오늘 유해 먹이다 유튜버들이 이걸

왜 먹나? 이걸 먹어 보는 시간이잖아.

오랜만에 꾸… 이거 받았어. 응? 웬 택배에요? 꾸… 그거… 호개?

야, 이게 유명한 호개? 어, 맞아. 말로만 듣고 보기만 하던 호개. 야, 이건

어떻게 구했다고? 인스타 구매? 수산… 응, 인스타로 이걸 어떻게 샀어? 알람

설정하고 기다리면 피드에 올라와.

그거 기행기… 이거 바로 상차림. 야, 이제 너도 콘텐츠 진심이야? 나 항상 진심이야.

응. 근데 이건 얼마나 줬대? 여섯 마리.

18만 원. 이건 다 쳐서 받은 거. 생물로 받아 핏물을 빼주고 20분

찍고 5분 뜸 들인 거야. 잉? 근데 정확하게 호개가 뭐야? 탈피

직전의 개체 수율이 99%. 내장도 더 농밀하다. 이제 먹어 봐.

그래요? 이야… 아니, 뭐 이거 수율 100%? 100%? 껍데기…

와! 우와! 이거 내장 꽉 찬 거 봐요! 청년 아니야? 어… 지이지 보면 이렇게

얇게 막이 있어. 뭐야, 이거? 야, 꽁다리 쏙 나오는 거 봐요!

이거 음… 이게 내장이 이렇게 녹진 않아도 되는데

와! 와! 아이, 말이 안 나와. 맛은 어때? 야, 이거 끝내주게 맛있어.

수분이 꽉 차 가지고 쫀득쫀득하게 껍데기

씹히는데 맛도 예술이고 비린 맛이 하나도 없다. 진짜 수율이 99.9% 아니, 뭐 99%, 100%에 가깝고 단맛은

어때? 이게 탈피하기 전이잖아. 단맛이 여기

쫙 응축돼 있어 가지고 단맛도 엄청

달고 개운한 향도 한 두 배 나는 거 같아. 껍데기 이물감이 있지

않아. 껍데기도 요렇게 딱 까지거나 이

내장하고 같이 해서 먹어 보잖아? 싸움이야, 싸움! 다리 쪽은 씹을 때

쫄깃쫄깃하고, 껍데기에 있는 건 살짝

즐기거든요. 내장하고 같이 먹으니까 겁나

맛있어. 그래서 유튜버들이 이걸 왜

먹는지 알 것 같아. 개가 전부 이렇게 맛있잖아. 유튜버들 집 싹쓸이 할 맛이야.

수율 100% 홑게 유튜버들이 이걸 왜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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