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여기 오랜만에 오네. Hello? 아니, 세상에… 아니다.

여기 홀리데이인 호텔. 제가 오랜만에 오는데,

경치가 굉장히 좋죠. 여기 산도 보이고,

이쪽에는 이런 바다가 있고… 후아힌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제 여사친하고 여동생이

후아힌 워터파크에 놀러 왔다가 이제 가려고

하는데… 자기가 매일 예쁘대요. 지금 어떻게

생각하세요? 메모리 하우스라는 카페에 왔는데,

한복이 이렇게 있네. 1시간에 200번? 조금 구김도 많고 약간 허접하긴

하네요. 딱 봐도 태국인들이 정말 좋아하게

만들어 놓은 카페긴 하네요. 여기

노래도 한국 노래가 나와요. [음악]

취향이 그렇답니다. 제 여사친은 은근히 태국 여자들 중에 남자가 자기

말을 잘 듣는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은 거 같아요. 제 여사친

포함해서. 블랙핑크, 태양의 후예, 송중기…

자, 이제 태국인들의 사진 찍는 시간이 시작됐죠.

야, 기가 막히네! 마치 회전목마 같아.

[음악]  다시 사진 찍어 줘야 하는 시간이 왔죠.

태국인들이 딱 좋아하는 컨셉의 카페라는 게 딱 느껴집니다.

알았어, 알았어. 아이고, 힘들어. 어, 알았어, 알았어. 자,

태국 여자 만나려면 사진 잘 찍어야 됩니다, 정말.

여사친이지만… 오케이. 이쪽이 호수거든요. 우리가 방콕만

여행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보시다시피

방콕에는 거의 있을 수 없는 분위기죠.

뒤에 호수나, 아니면 이 뒤 배경들… 어떻게 이런 분위기가 있을 수 있나요?

태국 MZ세대들의 성향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는 그런 곳이기도

하고요. 여기에 곰이 이렇게 있는데, 이게 젤리라고 합니다.

[음악] 여사친들이랑 여행을 와서 제가 문득 든

생각이… 태국의 남녀 비율에 대해서 들어보신 분들 계신가요? 태국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뭐 통계적으로 그런 건 아닌데, 보통 10명의

태국인이 있으면 4명이 남자고 6명이 여자라고 해요.

근데 남자 4명 중에 두 명이 게이,

나머지 한 명은 레이디보이, 그리고 6명 중에 한 명이 레즈비언,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이 톰보이. 남자 여자죠.

그럼 비율이 얼추 여자랑 남자가 3대

1, 4대 이렇게 되는 거예요. 체감상, 실제로 태국 여행 와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사람들 돌아다니는 거 보면

여자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럼 태국

여자들은 항상 불평불만이 많죠. 왜

우리나라는 남자가 없냐? 그러면서 나는 바람만 안 피는

남자면 돈 못 벌어도 좋다라고 말하는 태국

여자들이 상당히 많다는 거. 우리나라와는 좀 많이 다르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남자가 능력이 있어야 여자한테 어떻게 보면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라면, 태국 같은 경우는 여자가 본인의 능력이 있어야 남자한테

어떻게 보면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반대되는 입장인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남자가 어느 정도 갑의 위치에 있지 않나요? 태국 여자들 항상 그러죠.

한국 가고 싶다고, 한국인 남자가 많다고...

그러면 태국은 남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까?

남자분들한테 이렇게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이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그런 것들이...

태국인들의 어떻게 보면 행복감을 얻는 하나의 방법이죠. 이거 음료 시킨 건 먹지도 않고요, 사진만 찍으러 다닙니다. 이게 태국인이죠. 이게...

근데 저는 뭐 너무나 익숙하고요. 사실 이런 데 오면 먹는 것보다 사진 찍는 게 더 추억에 많이 남는 거기 때문에, 사실 음료가 맛이 그렇게 없어요.

이제 옷을 갈아입으러 간다는데, 새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블랙리그, 이 노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저는 처음 듣는 노래인데. 와, 옷 갈아입고 왔네.

태국 MZ세대들의 카페 탐험이 이런 식이군요.

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사진 찍으러 가요, 모델

포즈 사진을 거의 수십 장 찍고

이제 하나 건진 걸로 인스타에 올리는데

태국 사람들이 인스타 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진짜 사진 예쁘게 잘 찍고 필터 잘 쓰고 그렇죠. 근데 확실히

찍는 사람도 찍는 사람이지만, 찍어주는

사람도 되게 피곤할 것 같습니다. 보통 친구들끼리 이렇게 서로 오면 같이

찍어주고 그러니까… 아니라고요. 제 여사친이 그런데 이게 태국식

플렉스 하는 법이라고 합니다. 카페

여기저기 다니면서 돈 엄청 쓰고 다니는 거, 여기저기

사진 찍으러 다니고 있다가… 이거 인스타에서 많이 보던 포즈인데, 아…

이렇게 찍는 거구나. 근데 우리나라는 이렇게 막 사진 찍는

분들이 일반적이지는 않지 않나요? 제가 보기에

태국은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글쎄요. 우리나라도 그런가?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지금 길을 계속 잃어서…

엄청 헤매고 있는데요. 야자수가 이렇게 있고 정말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는 카페네요.

유레카라는 카페인데, 정말 유레카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의 경치인데요. 여사친, 여동생은 옷 갈아입고 여기

사진 찍으러 왔고, 정말 와, 진짜 고급스럽네.

기본 300~400~500밧이네요. 와, 확실히 고급스럽다.

태국인들하고 같이 여행을 오면 좋은 점이,

태국인들만의 그 페이스북 페이지 같은 게 있거든요. 예를 들어 후아힌이면,

태국어로 쫙 나오는 게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우리

외국인들은 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찾을 수 없는 수많은 정보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태국인들이랑 여행을

오면 좋은 점이 이런 거 같아요. 이런 특별한 데로 올 수 있다는 거. 경치가

실화입니까? 여기는 윈도우 XP 배경 같아요. 너무 멋있다.

여기 온 태국인들을 보면 옷을 다 차려입고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오죠. 여기 여사친도 그렇고, 이거는 뭐지?

이런 게 있어요. 캠핑카 카페가 여기 바닷가랑 연결이 되어

있거든요. 이렇게 여기 파라솔도 이렇게 있고,

파워 닦기야? 아는 게 뭐야? 해 봐.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정말 멋집니다. 하늘이 그림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요. 후아힌에 오셔야 되는 이유가 하나 더

추가가 되는 거 같네요. 여기가 Bolt라는 앱을 이용하면 택시도 쉽게

이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뭐야? [음악] 그 쉘 안에 들어있는 개라고 하네요.

너무 예쁜데요. 아니, 하늘이 예쁘다고요.

태국 여자들, 특히 MZ세대들이 이런

식으로 여행을 하는 거, 독특한 거 같습니다. 음식이 나왔으면 사진을 찍고,

뷰가 이렇게 있는 곳에서 먹는 거죠.

새우랑 베이컨이 들어간 스파게티도

나왔고요. 제가 돈을 다 낸다 그러니까 같이

내도 된다고. 셋이서 나눠서… 그래서 이거 영상 찍는 것도 도와주는데, 내가

다 계산했는데, 그러니까 끝까지 거부를 했지만 제가

거침없는 태국 MZ세대 여자들이 돈을 펑펑 쓰는 이유 - 태국 세계여행 [148]

저는 세계 일주를 마치고, 태국 유학 후 방콕의 우리나라 재외공관에서 근무 했었습니다.
태국 로컬 여행과 태국에서 살아온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영상으로 보여 드리고 있습니다.

협업 문의 : yosichrh@hotmail.com 
인스타그램 : bangkokstory_kor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