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피엠기타입니다. 여러분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구입하셨지만

스피커를 연결하실 때 어떤 것을 써야 할지 몰라서 헷갈리시죠?

이번 시간에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스피커의 여러 단자들과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피커는 크게 패시브 스피커와 액티브 스피커가 있습니다.

액티브 스피커는 소리를 증폭시켜 주는 장비인 앰프와 스피커가 합쳐진 형태입니다.

여러분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PC 스피커는 대부분 이런 형태일 것입니다.

그래서 액티브 스피커는 전원이나 볼륨 조절 기능이 있습니다.

패시브 스피커는 앰프가 따로 내장되어 있지 않은 순수한 스피커입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보면 따로 전원이나 조절하는 노브가 없고
소리를 증폭시킬 앰프가 따로 필요합니다.

가끔 패시브 형식의 모니터링 스피커도 나오지만 대부분은 액티브 형식입니다.

가끔 창고에 있는 패시브 스피커를 주워서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직접 연결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앰프가 따로 필요합니다. 여기에 맞는 앰프를 찾아서 구하면 연결은 가능하지만

그냥 액티브 스피커를 새로 구입하는 것이 편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장비 입출력 신호의 종류를 보겠습니다.

장비 간 오디오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케이블로 연결하게 되는데,
언밸런스와 밸런스 방식이 있습니다.

언밸런스는 하나의 신호를 전달합니다.

언밸런스 케이블은 크게 55케이블과 RCA 케이블이 있습니다.

신호를 전달하는 접촉면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접지 역할을 합니다. 팁과 슬리브 부분 때문에 TS 케이블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렇게 생긴 것은 RCA 케이블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부분으로 신호가 가고 이 부분은 접지 역할을 합니다.

결국 같은 원리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커넥터의 케이블이나 젠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밸런스는 언밸런스보다 잡음에 강하고, 큰 출력으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원리를 소개하자면, 우선 밸런스를 지원하는 장비에서는 같은 신호지만 하나는 역위상된 신호까지 두 개를 보냅니다.

케이블에서 노이즈가 유입되면 위상과 상관없이 두 신호에 같은 신호가 들어옵니다.

입력 장치에서는 이 역위상 신호를 다시 뒤집어서 원래의 신호와 합칩니다.

그럼 노이즈는 사라지고 원래의 신호는 더 커집니다.

그래서 밸런스 케이블은 두 개의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아까 언밸런스 케이블과는 다르게 팁이 두 개입니다.

여기로 원래의 신호, 여기는 역위상된 신호, 여기는 접지 역할을 합니다.

이 케이블은 TRS 케이블이라고 부릅니다.

또 마이크 케이블, 즉 XLR도 밸런스로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기기에서 밸런스 입출력을 지원해야 하고,
케이블도 역시 밸런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밸런스 기기에 언밸런스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언밸런스 기기에 밸런스 케이블을 써도 밸런스 기기의 이점을 취할 수 없습니다.

정리해보자면 밸런스 장비끼리는 밸런스 케이블로 연결하면 되고

언밸런스 장비끼리는 언밸런스로 연결하면 됩니다.

하지만 밸런스 장비를 언밸런스 케이블로 연결하거나

언밸런스 장비를 밸런스 케이블로 연결하면 안 될까 하는 고민은 되실 겁니다.

실제 신호가 가는 부분은 TS나 TRS나 똑같아서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밸런스의 특징은 사라지게 되니까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실제로 장비를 보면서 어떤 케이블을 쓰면 되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라인 아웃은 5핀입니다.

하지만 이게 언밸런스인지 밸런스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이럴 땐 홈페이지에 나온 제품 스펙이나 매뉴얼을 참고하면 됩니다.

네, 밸런스네요. 매뉴얼을 보면 언밸런스 연결도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스피커에 TRS 또는 밸런스 케이블을 지원한다고 써있다면 서로 연결하면 됩니다.

이 제품은 밸런스와 언밸런스 모두 지원하네요.

TRS 케이블로 연결하면 되겠네요.

이 제품은 USB를 지원하네요. 전 강의에서 이야기했듯이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상황이면 USB로 연결하시면 안 됩니다.

스펙에 TRS를 지원한다고 되어 있네요. TRS 케이블로 연결하면 되겠습니다.

이 제품은 RCA 단자만 지원하네요. 즉, 언밸런스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는 언밸런스도 가능하다고 했으니 서로 언밸런스로 연결하면 되겠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TS, 스피커는 RCA 규격입니다.

가장 좋은 건 TS-RCA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혹은 RCA 케이블에 한쪽은 TS 젠더, TS 케이블에 한쪽은 RCA 젠더를 끼워 연결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젠더를 사용하는 것은 접촉 불량 문제 때문에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모노와 스테레오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노는 하나의 오디오 신호, 스테레오는 좌우 두 개의 오디오 신호 한 쌍을 뜻합니다.

스피커는 좌우 두 개가 있기 때문에 오디오 신호도 왼쪽, 오른쪽 두 개가 있고,

스피커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연결하는 케이블도 두 개씩 필요합니다.

즉, 좌우 각각의 모노 두 개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PC 스피커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스피커는 두 개지만 PC로 연결되는 단자는 하나입니다.

스테레오면 두 개의 신호가 필요할 텐데 왜 케이블과 단자는 하나일까요?

케이블을 보겠습니다. 케이블을 보면 극이 세 개 있습니다.

하나의 케이블이지만 좌우 신호를 함께 보내는 형태입니다.

이것을 스테레오 케이블이라고 부릅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도 마찬가지로 좌우 신호를 함께 보내는 스테레오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쓰는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보면 극이 네 개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좌우에 마이크 신호까지 보낼 수 있는 4극 커넥터입니다.

여튼 스테레오 케이블은 하나의 케이블로 좌우 두 개의 신호를 보내는 형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좌우 신호가 하나씩만 전송되기 때문에 언밸런스입니다.

여건이 어려운 많은 초보자분들이 집에 있는 스피커를 활용해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연결해 보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긴 단자를 어떻게 연결할지 감이 잘 안 오실 겁니다.

이 단자는 3.5mm 스테레오 단자입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좌우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케이블도 좌우로 나뉘는 것을 써야 합니다.

그런 제품이 있는지 한번 찾아볼까요?

네, 이런 제품을 쓰면 서로 연결할 수 있을 겁니다.

여기까지고요. 다음 시간에는 더욱 유익한 강의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해피엠기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피커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연결해요? - 밸런스, 언밸런스와 케이블 연결 방법

마포구 상암동 기타레슨, 연주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