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곡이 두근두근, 이런 곡...

드라마 자체가 너무 잘 됐다 보니까

그때 다들 탐냈을 거예요. 노래 자체가 또 좋았으니까요?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셨어요? 17살 때부터 했으니까 거의 한 4, 5년은 연습생활 한 거죠.

피아노 학원이 있었거든요, 동네에.

거기를 주름잡은 거예요. ㅎㅎ "네가 힘든 거 내가 노래로 응원해 주고 싶다" 하면서

친구들한테 노래 불러주면서 이렇게 하는 거 좋아했어요.

20년이 지났네.. 20년 지났나?? 20년 지났네..!

제 나이를 잊고 살아서. ㅎㅎ 원래 그룹 활동을 하다가 혼자서 부르게 되니까

가수의 무대는 조금 외롭게도 느껴지고,

하지만 저를 박수 쳐주시고 뭔가 더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시는 것 같아서

저 노래하길 잘한 것 같아요. 어? 써니힐 주비 님 아니세요?

어? 네, 맞아요. 어바웃 스토리 아니에요?

그냥 모르는 데 마주친 컨셉이거든요.

컨셉을 제대로 말해줘야죠. 어디 가시는 길이세요?

대전에 노래하러 가요. 공연이 있으신 건가요? / 네

지하철을 타고 가시네요? 차가 없어요?

아, 진짜요? 기후동행 카드 6만 2천 원으로 무제한으로 탈 수 있고,

3천 원 추가하면 따릉이까지… 항상 이렇게 다 넣고 다니거든요.

이게 뭔가요? 의상이 있고 간식이 더 많은 거 같은데요?

ㅎㅎㅎ 맞아요. 이거 대기 하면서 먹으면 다 먹어요.

(이건) 의상 구겨지니까 다리려고 혼자 이렇게 다 하시는 거네요?

회사 없이, 매니저 없이 다니니까 이렇게 갖고 다니기는 해요.

자유롭기도 해요. 오늘 끝나고는 한강도 가고 싶고,

맥주도 먹고 싶고… 이거 다 찍은 거구나.

매력점! 이분은 진짜 같은데? 그렇지 않아요?

은영님도 코에 점 있으신데요? / 어? 맞아요.

이럴 시간이 없다고요! 빨리 가요! 와, 190m래요!

아니, 커피 사드릴 시간도 없네. 지금 24분이라 괜찮을 것 같아요.

떠나는 느낌 딱 나네. 대전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늘 운동 못 했는데 이렇게 됐네.

항상 운동을 하세요? 노래 준비하면서 '자이로토닉'이라는 운동을 하는데… 테크토닉?

테크토닉은 춤이고… 아, 달라요?

간식 박스 빼야 되는구나. 제일 중요해! (x2)

간식 박스 왜 이렇게 무거워요? 아니에요!!

땀났네요? 간식 박스 때문에… 먹지 마요, 그럼.

얼마나 맛있는 게 많은데! 휘낭시에, 마들렌인가?

써니힐에서 나오신 거잖아요?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는 거예요?

'불편한 편의점'이라고, 대학로에서 연극하고 있고,

오디션도 두드리고 있고, (연기 관련) 배우러 다니고 그러고 있어요.

(오늘은) 대전에서 소규모 공연장이랑

뮤지션들을 매칭해 줘서 오늘 같이 공연을 해요.

저는 오늘 5곡을 준비했어요. 기차 안이라서 이 정도만 여쭤볼게요.

잘 주무셨나요? 나 눈만 감는다 그랬는데 잤네.

저희가 소개를 안 했어요. 정신없이 여기까지 와서…

소개를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래하고 연기하는 김은영입니다.

대전역 여기 내려서 성심당 들렸다가

5시까지 공연장에 가면 돼요. 꿈돌이 아세요?

대전 엑스포가 있었어요. 꿈돌이 공책 있었는데…

그때 당시 안 태어나셨나? 호돌이는 알아요? 호돌이.

오늘 성심당 빵 안 사면 집에 안 가신다고…

아니, 그렇게 얘기 안 했는데요? 조작하시네?

아니, 여기까지 왔으니까 이게 또 재미 아니겠어요?

와, 이게 빵지순례인가? 같이 다닐 텐데 (소개) 한번 해주세요.

기타 치는 김태형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줄 많아졌다…

이러면 되게 짜릿하지 않아요? 줄 많아졌는데 우리는 빨리 사고 나왔어.

우버 할인 있어 가지고 조금만 기다려주실 수 있을까요?

아끼려고 한 푼이라도 어, 이거다! 트렁크 좀 열어주세요~

가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었어요.

근데 또 나서진 못하는 성격이라 큰 무대는 못 나서고

거기를 주름잡은 거예요, 피아노 학원을요?

친구들한테 노래 불러주면서 "너가 지금 힘든 거,

내가 노래로 응원해 주고 싶다" 하면서

발라드 부르면서 피아노 쳐주면서

이렇게 하는 걸 좋아했었어요. 20년이 지났네...

20년 지났나?? 20년 지났네..! 제 나이를 잊고 살아서

그렇게 해서 오디션을 보신 거예요?

맞아요. 발탁돼서 소속사로 가게 된 거니까.

연기도 2012년도부터 시작을 했었거든요.

(걸그룹) 팀 생활을 하다 보니까 그 작품에 제가 누가 되는 것도 싫고,

'하나만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그룹을 나왔죠).

부르신 곡들이 대표적인 게 '두근두근',

그래서 저도 덩달아 잘 됐다고 생각해요.

그때 다들 탐냈을 거예요. 그 노래 잘 될 거라고.

네, 좋은 상황에 있었죠. 뭔가 많은 생각이 드시나요?

아니, 왜냐면 2년 동안 갈고 닦아서 나온 '미드나잇 서커스'보다

활동하지도 않고 그냥 노래 하나만 딱 던졌을 뿐인데

더 많이 사랑을 받고 지금까지도 그러니까…

‘알 수 없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만나 뵙기 전에는 시크하고 차가우실 것 같았거든요?

근데 되게 밝으시고 웃음소리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

전 되게 소심하고 여리여리하고… 안녕하세요. 좀 일찍 왔는데 괜찮아요?

네, 리허설 땐 말 시켜주지 말아주세요.

안녕하세요. 노래하고 연기하는 김은영입니다.

어느 정도의 게인이 들어오고 이런 건 안 나오나 봐요?

공연 하나 한 것 같은데요? 이제 집에 가시나요?

벌써 좀 힘든데? 이거 필요할 것 같아서 하나 가져왔어요.

감사합니다. 이런 세심함이… 매니저 해볼 생각 없어요?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으신 건가요? / 네.

[가수의 삶] 써니힐 출신으로, 나오는 노래마다 음원차트 1위 찍었던 데뷔 17주년 여가수(본명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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