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라고 이 급식 대가리 편의점 제품이

무더기로 나왔다 그러길래 내가 다 갖고 왔지. 뭐뭐 나왔는데, 이 닭볶음탕,

소불고기 정식, 벌집 돼지구이, 비빔만두,

정석 김밥, 계란 샌드위치까지 나왔더라고. 뭐가 그렇게 많이 나왔어.

내가 듣기로는 네가 한 거 아니라고 하려고 했지. 관심 밖이랄까.

각각 얼마야? 닭볶음탕 5,500원, 소불고기 정식 6,200원, 계란 샌드위치

3,400원, 벌집 돼지구이 5,900원, 비빔만두 5,200원, 정석 김밥

3,300원. 특징은 됐고, 많으니까 빨리 하나씩 먹어 봐. 아, 듣기로 급식

대가리 님이 직접 참여한 제품이겠지만, 먹어 봐. 그거 궁금하네.

그래요. 닭볶음탕이네. 닭고기 하나 둘씩 찍어 먹어 보게.

야채 같은데… 맛은 괜찮나? 야, 맛은 있네. 맛은 어때, 야?

좀 달달하고 하네. 야, 편의점 거 치고는

굉장히 맛있다. 근데 이건 닭고기가 메인이

아닌가 보다. 맵기는 제법 칼칼한데,

매운 맛보다 좀 덜 매워. 소불고기

정식은 어때? 소불고기 정식. 대기가 고급지네요. 중에 맛이 제일 낫거든.

근데 한 세 젓가락이 없네. 깍두기도

괜찮고, 새우 마늘 볶음도 엄청

맛있고, 어묵도 편의점 도시락 어묵

중에선 제일 나은 거 같고, 양배추 절임도 괜찮거든. 이거 반찬 퀄리티를

너무 올려 갖고 밥이 좀 남았는데.

벌집 돼지구이. 얘는 무말랭이, 백김치,

계란말이. 돼지고기에 달달하니 맛있고,

무말랭이도 괜찮고, 백김치도 괜찮고,

어묵도 이 정도면 됐고, 계란말이가 야,

도시락에서 이런 계란말이 또 처음 먹어 보네. 근데 얘도 밥이 좀 남긴

하네. 비빔만두. 소스가 부족하진 않아.

어, 맛있게 생겼어. 요건 쫄면 같이 매콤새콤한

소스에 튀김만두 두 개, 납작만두

시계처럼 들었거든. 야채 엄청 많이 줘.

가지고 쫄면 좀 삶아서 비비면 맛있겠어. 정석 김밥하고 계란 샌드위치는

어때? 우와 계란 샌드위치는 엄청 두툼해요.

많이 나고 샌드위치는 딸기잼 살짝

계란 고소함이 좀 있고 감자 맛이 많이 나네. 먹어본 것 중에 어떤 게

제일 맛있어? 벌집 돼지고기 계란말이도 좋고 계란말이도 좋더라. 그래서 또

사 먹어. 안 먹어? 이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맛이 좋

네. 잠시만요. 흑백 님비가 벌써

66만 3,000명이네요. 아, 여러분 덕분이에요. 감사해요. 100만 갈 수 있게

급식대가 편의점 도시락이 그렇게 맛있다길래 먹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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