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들 대표적인 배당 ETF 중 하나인 SCHD 분석 자료들을

보면 SCHD는 2011년 10월 2일에 상장했고, 12월 31일부터 데이터가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SCHD 상장 이전 데이터는 어떻게 나온 것인지,

그리고 데이터가 있다면 어디서 볼 수 있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처럼 SCHD 데이터를 직접 분석해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1998년

12월 31일부터 2024년 12월 17일까지 SCHD 일별 데이터 엑셀

파일을 나눠 드리려고 합니다. 이 데이터를 보면 SCHD 누적 수익률이

나스닥을 압도하는 모습이라 SCHD 무적론도 종종 등장하는데요,

함께 데이터를 살펴보면서 과연 사실인지, 그리고 이에 대한 제 생각과

투자 계획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SCHD는 2011년 상장했지만 1998년 12월부터 데이터가 있는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상장일 전에 존재하는

일별 데이터는 SCHD 주가가 아니라 SCHD가 추종하는 기초 지수인

다우존스 US 배당 수익률 지수 데이터입니다. S&P 500 지수를

관리하는 S&P Global에서 1998년 12월 31일부터 제공하는 지수 데이터입니다.

여담이지만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SNP 글로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미국 시장에 상장된 SCHD(한국판인 미국 배당 다우존스)가 적혀

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배당 ETF 중 최상위 규모이고 안정적으로 배당금

지급하는 매력적인 지수인데, 다른 나라나 미국에서 Charles Schwab 말고 왜

추가로 상장하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이

화면을 볼 때마다 듭니다. 여튼 SCHD가 이 지수를 거의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지수의 일별 데이터를 통해 1998년 12월 31일부터 지금까지

SCHD 주가를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별 SCHD 종가와

PR 지수를 차트로 그려보면 100% 완전 똑같지는 않지만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선 Dow US Dividend 100의 일별 데이터는 고정

댓글에 있는 네이버 카페 투자 분석

자료 게시판에 들어가면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엑셀 파일을 업로드해

뒀습니다. 파일을 열어보면 1998년 12월 31일부터 2024년 12월

17일까지 PRTR 지수 일별 데이터가 쭉 적혀 있는데요. PR

지수는 SCHD 주가 개념이고, TR 지수는 SCHD 배당금을 바로 재

투자했을 때의 데이터라고 보면 됩니다. PR과 TR 모두 100으로

시작했지만,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TR

지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1998년 12월

31일부터 2024년 12월 17일까지 SCHD 기초 지수

수익률은 얼마나 됐을까요? 대략 26년

간의 수익률은 PR 지수 491%, TR 지수 1,341%입니다. 특히

TR 지수 수익률이 엄청난데요. 26년간 연평균 수익률로 따지면 무려

10.8% 됩니다. 누적 수익률을 차트로 그려보면 TR 지수가 정말

엄청나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당금을 재투자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총자산

차이가 두 배 이상 난다는 사실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SCHD

투자로 총자산과 배당금을 늘릴

계획이라면 배당 재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입니다. 또한 SCHD TR 지수의 압도적인 수익률은 같은 기간

S&P 500, 나스닥 100 TR 지수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S&P 500과 나스닥 100, SCHD의 누적 수익률을 하나의

차트에 그려 보면 엄청난 결과가 나옵니다. SCHD의 강력함을 이야기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차트인데요. SCHD TR 지수

수익률이 S&P 500을 아주 가볍게 따돌렸고, '가시'라 불리는 나스닥 100

지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입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SCHD

누적 수익률이 나스닥 100을 이기고 있었는데, 최근 나스닥의 폭풍 상승

덕분에 지금은 나스닥 수익률이 더

높아졌습니다. TR 지수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S&P 500 69.5%,

SCHD 131%, 나스닥 100 133%입니다. SCHD 집중 투자자라면 2023년,

2024년 초 S&P 500과 나스닥이 계속 오를 때 SCHD가

횡보하며 포트폴리오에 제대로 타격을 준 시절이 떠오를 겁니다. 특히

2013년은 SCHD의 자랑이었던 배당 성장률도 3.8%로 역대 최악이었죠.

반면 S&P 500과 나스닥은 2013년, 2014년 엄청 올랐습니다.

근데 누적 성과를 보면 이제야 겨우

나스닥이 SCHD를 이겼습니다. 과거 수익률 차이를 보면, 거의 대부분의

기간에 SCHD 압승이었습니다. 일별 나스닥 누적 수익률에서 SCHD 누적

수익률 뺀 값으로 차트를 그려보면, 닷컴 버블 시절 잠깐 나스닥이

좋았다가 이후에는 쭉 SCHD가 앞섰습니다. 2024년 7월에 잠깐

나스닥 수익률이 더 좋았던 순간도

있었지만 지난 26년간 나스닥이 SCHD보다 좋았던 기간은 비중으로

따지면 고작 8%밖에 안 됐습니다. 이처럼 SCHD 기초 지수 데이터를

보면 SCHD 종목 선정 로직과 배당 재투자의 강력함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SCHD 장기 투자 성과가 이렇게 좋은데,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서대리, 왜 SCHD 몰빵하지 않고 S&P 500 중심으로 투자할까요?

물론 먼 미래의 월급 없이 배당금으로

생활해야 할 때가 오면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이 가능한 SCHD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할 계획입니다. SCHD 배당금으로 생활하기를 미리

체험해 보기 위해 전체 금융 자산의 15% 정도를 SCHD에 투자하고

있지만, 목표 자산까지 가는 핵심 투자

종목은 언제나 S&P 500입니다. 서브로 나스닥 ETF, 기회될 때마다

더욱 열심히 매수할 생각인데요

SCHD 엄청난 장기투자 성과를 보고도 S&P 500과 나스닥 중심으로

자산 형성에 집중하려는 이유는 SCHD 기초 지수 시작 지점이 매우

특수한 상황이라 결과만으로는 SCHD 장기 플러스 배당 재투자가

최고다라고 결론짓기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예전 영상에서도 몇 번

이야기했듯이 SCHD 기초 지수 데이터는 닷컴 버블이 제대로 터지기

1년 전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기술주 비중이 적은 SCHD가

그 기간에 큰 타격 없이 성장할 수 있었지만 나스닥은 말 그대로 폭락해

버렸습니다. 이 차이가 26년 투자 수익률 격차의 핵심입니다. 만약

SCHD 장기 투자 성과가 시점 상관없이 언제 투자해도 S&P

500과 나스닥을 이겼다면 저는 아마 SCHD 몰빵했을 겁니다. 하지만 과거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1998년 12월 30일에 투자를 시작해서

때가 아니라 아무 날에 투자를 시작해서 2024년 12월 17일까지

장투했을 때 수익률을 차트로 그려보면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차트의 축 날짜가 투자를 시작한 날이고, 축이 그때부터 2014년 12월 17일까지 가지고 있었을 때의 최종 수익률입니다. 예를 들어,

2001년 10월 1일 투자를 시작해서 2014년 12월 17일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나스닥 수익률은 2,000%가 넘었습니다. 같은 기간

SCHD 수익률은 110%, S&P 500은 81%입니다. 차트가 위에

있을수록 누적 수익률이 좋았다는 의미인데, SCHD는 버블이 터졌던

구간을 제외하면 장투로 나스닥 ETF를 이긴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2008년 금융위기 전에 투자를 시작했어도 말이죠. 둘의 수익률 차이도

엄청납니다. 그나마 2000년대 중반까지는

SCHD 수익률이 S&P 500과 비슷했지만, 아무래도 성과가 좋았던

기술주들이 S&P 500에 많이 포함되기

SCHD 장투하면 VOO, QQQ 다 이긴다? 1998년부터 SCHD 일별 데이터 배포합니다

평범한 30대 직장인의 자본주의 생존기를 기록하는 채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