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안녕하세요. 이직의 정석 작가, 헤드헌터 정구철입니다. 오늘은 이직에 대한 정보성 콘텐츠를 전해 드리기보다는

한번 제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싶어 나왔습니다. 퇴사 브이로그는 유튜브에 상당히 많은 거 같아요. 대기업들을

퇴사하시고 자기만의 시작을 또 자기만의 과도기를 보내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으신데, 음, 대부분 단기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인 거 같습니다. 5개월, 6개월, 1년, 그리고 자기만의 길로 다시 돌아가시거나 아니면 대단한 크리에이터

작가가 되시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음, 저는 2010년 8월에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라는 건설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됩니다. 발전 해외 영업, 플랜트 해외 영업 직무를 시작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총 7년간 이제 발전 영업

6년 그리고 해외 현장 근무 1년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근 20번 가까운 출장을 갔고요. 마일리지만 해도 거의

17만 마일리지 정도를 쌓았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왜 퇴사했을까요? 음, 사실 대부분 내 일을 하고 싶다, 아니면 일이 너무 직장 생활이

나랑 맞지 않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저는 정말 반대였어요. 저는 직장 생활이 되게 잘 맞는

케이스였어요. 그리고 되게 부서도 힘 있고 좋은 부서가 주니어까지 해서 열 명 남짓한 부서였다. 신입 싸운 때부터 봤던

선배들 중에 지금 현직 임원이 세 분이세요. 사업 본부장님도 계시고 상무님도 두 분 계시고 뭐 같이

일했던 대리님도 뭐 외국의 해외 법인장님 계실 정도로 되게 좀 끝발 있고 라인이 있는 부서였다. 되게 감사하게도 인정을 많이

받고 좋은 기회를 많이 주셨었어요 그래서 순수 국내 파인데 고객 가 제일 좋아서 지역 전문가라도 해외

MBA 지원할 수 있는 자격까지 얻었었습니다 물론 떨어졌지만 그러고 1년간 해외 근무를 하다가 퇴사를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직장 생활이 되게 힘들진 않았어요 물론 업무는 힘들었죠

저희 거의 80에서 100 시간씩 매주 일을 했거든요 제가 정말 프로젝트로 안 쉬웠을 때는 6개월

동안 10일 쉬었던 거 같아요 근데 네 4개월간 5일 6개월간 10일 정도 쉬었을 정도로 되게 업무 강도가

셌고 왜냐면 저희가 수주해 오는 게 곧 건설회사의 매출이기 때문에 그때 담당하던 프로젝트 하나당 규모가

6억 불 정도였어요 중견 복합 화력 발전소인 6억 불 정도의 규모다 보니까 저희가 입찰하는 것들 그리고 저희가

수주하는 것들이 다 기사에 나오고요 그거에 따라 그의 수많은 내부 프로세스와 이런 것들을 진행하다 보니까 음 앞서 제가 출장을 근 20번

가까이 갔다고 말씀해 드렸는데 출장 가서 제대로 자본 기억이 없어요 네 이제 회의하고 이제 고객이나 파트너랑

같이 저녁 먹고 한 11시쯤에 새벽 2시쯤 깨서 그날 회의록 정리하고 한 네 5시쯤 되면 또 한국에서 다른

부서 임원 분들이나 전화가 옵니다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고 왜냐면 그 수주하는 자체가 온 회사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되게 연락을 많이 받았고 그랬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 내가 뭐 하는

거지라고 생각이 안 들었던 게 워낙 성과가 명확한 부서였던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퇴사를

했느냐 제 경우는 해외근무가 되게 큰 트리거가 됐던 거 같아요 그전에는 내가 본사에 있을 때는 되게

인정받고 잘한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해외에서 전혀 다른 직무 제가 토목 관련 전기 공무를 맡았거든요 그

너무나도 다른 직무로 인해서 좀 아 내가 2일도 한 2, 3년 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렇게까지 해야 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거 같고요 어 되게 집에는 미안했죠 해외 근무를 할 때도 미안했고 그전에도

너무 미안했고 거의 아내랑 일주일에 밥을 한두 번밖에 안 먹었거든요 근데 그때는 아내한테 되게 희생을 좀

강요하는 남편이었고 야 아무것도 없는 내가 이 회사에서 고가 받고 좀 성장하려고 하면 이렇게 나를 갈아넣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제가 당시 아기가 있었는데도 아내가 임신했을 때도 제가 지역 전문가를 지원했거나 야 아무것도

없는 내가 성공하려면 이 길 밖에 없다 그렇게 해서 아내한테 좀 뭐랄까요 희생이 많이 강요를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해외 근무를 하면서 철이 들었던 거 같아요 해외 근무를 하면서 아 나에게 진짜

중요한 게 가족이었고 제 스스로도 그게 있었던 거 같아요 일단 아무리 새벽 두세시에 늦게 들어가더라도 집에서

자고 나오면 좀 회복이 되고 했었는데 이제 제가 또 영업 출신이라서 가장 높은 분이랑 같이 둘이서 살았거든요

원래는 같은 직급이 이렇게 살고 하는데 저는 가장 높은 분 모시고 그렇게 살았었는데 또 그만큼 의전이나

좀 약간 윗분들 대하는 걸 잘 했었고요 그랬었는데 그냥 독립된 공간에 있고 너무나 잘해 주시고 사이도 좋았는데

집이 아닌 그 현장 숙소 그 아파트에서 자니까 회복이 안 됐던 거 같아요 그리고 업무 자체도 예전에

너무 힘들어도 내가 직무가 잘 맞아서 내가 무언가를 좀 내가 주도해서 나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고 배워간다는 느낌이 있고 하다 보니까 이제 비로서 제 스스로를 조금 객관화 했던 거

같습니다. 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저에게는 가족이라는 사람 가족이라는 존재가 되게 크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가족을 보고 미안하지만 숨소리라도 듣고 자는 게 되게 이기적이죠. 그런 남편이었는데 그것만으로도 힘을 얻는

남편이었는데 그게 없으니까 또 아이를 매일 영상 통화를 했지만 못 본다라는 게 저한테 되게 크게 다가왔던

거 같아요. 세 번째는 직장에 대한 고민이 되게 많았던 시기인 거 같아요. 음,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이제 뭐 대기업이나

되게 좋은 회사 다니시던 분들이 퇴직하셔서 최저임금 근처부터 힘든 일들을 시작하시는 거는 여러 뭐 유튜브나

뉴스에서 많이 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돼요. 어, 저도 저희 아버지께서 되게 좋은 금융권의 은행에서 이제 지점장으로

이렇게 나오셨어요. 되게 좋은 환경 가운데에서 이렇게 봐 주셨는데 그때 IMF 금융 위기 때 신문에 나오실

정도로 되게 일을 잘하시던 분이었는데 어 퇴사하시고 나서는 하실 수 있는 일이 정말 전무하고 오히려 안정적인

회사에 있을수록 오히려 내가 나와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없었고요 그러면 아마 이런 질문들 가지시는

분들 있으실 거예요 재테크에서 잘하면 되지 않느냐 이렇게 보실 수도 있을 텐데 제가 봤을 때는 재테크도 되게

능력인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이제 핵심인재의 저주라고 부르는 것들인데 오히려 회사에 정말 모든 기운을 쏟는

사람은 다른 데 신경을 쓸 여력이 없어요 근데 제가 회사에 들어와 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저도 한 70에서

80에서 100 시간에 이제 회사에 몰입을 하다 보면 평일 주말에는 그냥 생각을 안 하는 시간에는 무조건 좋는 거예요 제가 그게 어느

정도였냐면 이제 회사에 가가 있었거든요 그 치과에서 신경 치료를 받으면서 졸아요 긴장을 안 하니까

그리고 이제 웨딩 촬영을 할 때 졸아요 네 신경을 안 쓰면 무조건 졸게 되는 거예요 그렇다 보니까 아 이게

내가 회사에 올인하는 사람은 다른 데 에너지를 쓸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좀 많이 했었어요

뭐 물론 유명한 뭐 재테크 유튜버들이나 이런 분들 보시면 보면 회사 생활도 너무나 잘하시고 또

그렇게 뭐랄까요 그 절박감을 연료로 해서 이렇게 놀라운 성과들을 만드신 경우가 있으신데 어 제가 볼 땐 그건 대중화

하기에는 되게 어려운 거 같아요 그것도 하나의 재능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네 또 하나의 DNA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아 제가 이 생각이

이렇게 축적이 되다 보니까 이런 마음이 드는 거예요. 아, 내가 직장 생활을 하고 다 했을 때 좋겠지. 물론

내가 집도 더 키우고 집도 사고 이렇게 하는데 어느 순간 내가 정년이 됐을 때 또 내가 힘이 없어질 때

이걸 청산하는 시기가 이걸 정산하는 시기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집도 그랬거든요. 이제 뭐 전혀 사처

취하시는 것도 없고 저희가 뭐 크게 가외 있던 것도 없는데 이제 정년이 되고 이제 월급이 확 줄어드니까

이제 집을 처분해야 되고 이런 상황들이 계속 생기는 거죠. 저 역시 똑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내가 이렇게 55세가 돼서 힘이 없어졌을 때 그때 모든 것들을 다 청산해야 되는 시기가 있지 않을까

그렇다라고 한다면 어 내가 직장에서 내 지금껏 쌓았던 경력으로 내가 지금 다니는 회사보다 더 좋은

회사를 갈 수 있을까 했을 때 저는 그러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물론 관계적인 부분들도 되게 많죠 저희도

되게 임원진 되신 분들은 실력이 뛰어나신 분들도 있으시지만 가정이 받쳐 주신 경우도 되게 많으세요 오히려 가정이 망가지는 경우에는

본인이 너무나도 출중하고 일도 잘하시는데 이렇게 부득이하게 퇴직하신 경우도 되게 많으셨거든요 되게

씁쓸하죠 그러다 보니까 저는 이제 아 마지막이 되면 대가를 치르지 않을까 그렇다라고 한다면 어 내가 어차피

55세에 힘 없을 때 겪어야 될 것들을 내가 34살에 제가 34살에 퇴직했던 34살에 퇴직했을 때 우리

딸아이가 아빠의 뭐 다른 성과들이 아니라 아빠가 뭐 벌어놓은 돈이나 아빠의 지위가 아니라 아만으로 너무

좋아해줄 때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면 내가 55세가 됐을 때는 무언가를 이루지 않았을까 하는 낭만적인 생각을

가지고 퇴사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제 답을 정했죠 이제 직장 생활은 한계가 있다 내가 언젠가 청산해야

되는 시기가 있다 그리고 내 능력으로는 내가 다니고 있던 삼성보다 더 좋은 회사를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면 직장은 아닐 거 같은데

나는 뭐 해야 되지라는 고민을 했을 때 저는 사업이 먼저 떠올랐어요 근데 사업하면 제 주변에는 사업을 하신

분이 아무도 없어요 다 원 컴퍼니 맨으로 정년까지 하신 분들이 모두 친척들 전부세요 저는 이걸 DNA라고

불러요 이제 직장인 부모를 본 사람들은 그 직장 생활이 가장 맞아요 또 사업을 했던 부모의 자녀들은

어떻게든 사업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부모님이 뭐 자영업을 하시거나 다른 어떤 특화된 직업이 있으시면

자녀들도 그쪽으로 가게 되는 거 같아요 왜냐면 평생 동안 봐왔던 일이 있으니깐요 어떻게 보면 내가 가정환경

가운데 내가 봐왔던 부모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도 저는 같은 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음 그래서 저는 사업은

제가 봤을 때 사업은 자본이 되게 있어야 되는 부분인데 저는 자본이 없잖아요 그래서 그때 어 사업을

비슷한 게 무어가 무언가 있을까 이거를 되게 고민을 하다가 저는 헤드헌터라는 직업을 알게 됩니다 제가

봤을 때 때는 그때 헤드헌터라는 건 되게 낭만적인 직업이었어요 왜냐면 저희 건설회사 같은 경우에는 저희는

다른 업종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발주처든 고객이든 아니면 하도급 사든 다 로이라고 부를 수 있는 업계

있거든요 그만큼 계약서가 너무나 치열하고 저희가 그 제가 수주했던 프로젝트 계약서가 천장이 넘어요 그

계약을 바탕으로 다 이제 하기 때문에 눈감으면 코 배워가는 그런 계약 조건들이 독소 조항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저희는 이제 막 내부 회의나 그럴 때도 막 격한 말들을 많이 쓰게 되는데 그 반면에 헤드헌터라는

직업은 제가 공부했을 때는 어 고객사랑 후보자 거기에 에이전트인 중간에 끼인 저까지 저만

잘하면 세 명 다 너무 해피할 거 같아요 그리고 당시에 제가 80에서 100시간 일 한다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왜 80에서

100시간을 하냐면 저는 야근하는 분들 직무에 따라서 이해가 돼요 왜냐면 제 경우에도 왜 야근을 할

수밖에 없냐 면은 어 아침 8시부터는 이제 회의랑 전화만 응대하기에도 바빠요 저는 사실 퇴사하기 전까지 일과 시간에 뭐

네이버를 들어가거나 컴퓨터로 딴 짓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왜냐면 그거를 처리하기도 너무 바빴거든요

물론 뭐 선배들과 함께 뭐 같이 내려가서 뭐 20분 30분 얘기하고 올 때는 가끔 있었지만 네 그거

외에는 책상에서 다른 짓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네 그래 그렇게 회의를 5시까지 하고 식사하고 이제 비로서

내일을 하게 되면 그게 9시 10시 11시 이랬거든요 그런데 이 일은 제가 온전히 제 시간을 제가 활용할 수

있고 몰입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자본금도 필요없고요 그래서 헤드헌터라는 일로 제 퇴사 후에 직업을

정하게 됩니다 아 그래서 궁금하실 거예요 그러면 넌 퇴사 후에 잘 살았니 어떻게 살았니 이 부분을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처음 3년간은 정말 최저임금으로 살았어요 제가 이제 퇴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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