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이 너무 흐린데, 신기하게도

날은 흐린데 바람은 잠잠하네요.

아침마다 저기 보면 낚시꾼들이 낚시하는데, 아침에 시작하면 잘 잡히나?

[음악] [박수] [음악] 봐, 내 잠을 잘

잤어. 거기 커피 내려 마셔 봐. 땡 마!

브루, 브루 어때? 맛있어 보여. 좋아, 일단

조식으로 괜찮지 않아? 깔끔해, 깔끔해.

맛있게 잘 만들었어. 일단 아침 먹고… 아, 근데 지금 좀… 아침부터 또 그 유튜브

면허 학원이랑 일정 조율이 좀… 뭐랄까, 확실하게 안

돼 가지고… 구름 계속 저렇게 구름인데

비 오거나 그럴 것 같진 않아. 어제 새벽에 스플릿 와서 처음으로 비를

[음악] 봤습니다. 오후 되면 좋을 것 같

[음악] 한데, 일주일 내도록 이랬는데 첫 주에는

그게 오히려 괜찮았던 게 뭐냐면, 내가

워낙 초보니까 배우는 게 많잖아요.

나가서 그냥 이건 뭐고 이건 뭐고 이건 뭐고 이제는 좀 이제는

이제 항해를 이제 감을 익혀야지 이제 바람이 있어야 람

[음악] 아침보다 조금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

4~5노트 정도 불고 있어요. 그나마 저 앞바다에는 여기보다는 좀 더

바람이 분다. 아무래도 어제보다는 좀

바람이 있을 것 같아 가지고 오늘은 항해를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레디 투 고! 세일을 찾아서 저 섬과 섬 사이 저쪽으로 한번 일단

세일을 해보고. 예, 머니, 이거 올려볼래?

놓치면 안 돼! 안 돼! 어떻게 올렸어? 세 개

세 개 강하게 해야 돼. 거의 다 됐다. 거의 다

됐다! 아, 빨리 힘껏 해봐! 한 번 더! 더! 더! 기하지 마! 기하지 마!

지금 놓치면 큰일! 지금 놓치면 큰일! 즐겁게! 나이스 세일! 한번 가보자고!

여기다 놔. 정리 정리. 스텀 사이즈, 오케이.

죠 볼모. 두 번째 항해, 두 번째에… 어허. 오늘 항해 갔다가

뭐야? 쇼핑하러 나갈까? 뭐 살까? 일단은

이제 중간에서 세일을 먼저 펴고

세게, 오케이. 저걸 빨리 올려, 오케이. 좀

더, 좀 더 이걸 늘려주는 거야. 나이스. 지금 우리 노트로 가고

있어. 아, 가 [음악] 나 이제 우리 섬과 섬 사이를

지나서 더 넓은 바다로 가는 거야. 섬들이 있든가, 섬이 있던가, 협곡

사이가 바람이 가장 많이 불어 바다 표면에 이렇게 너울이 생기고, 그걸

알아보는데, 콜럼버스 같은, 이제 대양

시대의 선장들은 지금처럼 오토파일럿이

이런 기계가 없던 시대였기 때문에, 그 기본적으로 알아야

되더라고. 오늘 또 오랜만에 큰 바다로

나갑니다. 렛츠고! 바다로 나가는 것 같지? 해야 바람으로 가고

있어. 킥! 나이스! 여기 무지개 [음악]

Good night, coming up [음악] 지금 무조건 잘 들어야 돼.

우리 그 배, 그거를 얘기해. 아, 받으라고! 브라보! 브라보! 뭐 레이

마리나? 이게 무전기야. 우리 마리나 콜이야. 저

동그라미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17번이 돼. 자, 이제 무전기 잡고요, 옆에

누르고 말하면, 뭐라고 지금 하라고

해야지? 뭐, 마리나 카스텔라, 마리나

카스텔라. 그러면 응답이 올 거야. 그러면

This is 아델. 마리나 카스텔라, 마리나 카스텔라. Is

타. 오케이. 여기다가 놓고, 여기 당겨. 끝까지 겨. 다양하긴 한데,

가장 기본적인 삼겹살 한번 굽고, 남은 걸로

새끼를 먹어버리네. 제 요리를 하면

그럴싸해. 어, 맛있어. 이게 미국인이랑

같이 지내기 때문에 치즈, 버터를 특히

많이 먹어. 좀 달아. 아, 이거 미소 좋네. 잘

나와. 음, 맛있네. 이 후레이크랑 이런 게

잘 어울려 있어. 속도 좀 내니까 춥지? 그냥 계속

주었어. 바람 부는 순간부터 몸이 춥진

않거든. 근데 얼굴이 계속 바람

받으니까 바람도 많이 불고 체온이 좀

낮아지는 거 같아. 근데 보통 세계

여행하는 사람들이 적도 기준으로 해서 절대 위아래로 잘 안 올라가고 안

내려가는 이유가 온도가 내려가서 추워

그러니까 다들 트로피컬한 곳만 있는 거야. 좋기도 좋고 할 것도 많기도 많고

그럴 거 같아. 뭐 수영을 하더라도 따뜻한 나라 셔야지. 응, 여기 해가

리지니. 삼시세끼 만들어 먹는 게 어떻게

보면 제일 큰 일이다. 나중에는 여기 붉은색 등을 좀 하얀색으로 밝게

좀 바꾸려고요. 그게 생각 중입니다. [음악]

으로 만 자다 일어나서 배고프니까 지역시. 건강하구

[음악] 아침부터 가렸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 좀 많이 오다가 적게 오다가 그렇게 하고. 오늘 이후로도 한 며칠

동안은 계속 이제 비소식이 있어서. 근데 다행인 건 바람이 막 그렇게

강풍이 부는 건 아니고 적당한 바람이

불어요. 세일하기에 좋은. 오케이. 세 번째 세일. 세 번 다

좀 흐린 날이긴 하지만 오늘은 우중충한 날씨에도

세일링을 한번 가보자고요. 가봅시다! 방에 창문 다

잠궜죠? 어, 한번 확실히 하고… 오늘 일단 출발했는데, 처음에 나올

때는 한 10노트 정도의 바람을 예상하고 나왔는데, 막상 나와보니까 바람이 좀

더, 더 많이 불기 시작해서 오늘은 이제 한 2리프 정도로, 절반도 안

되게 폈어요. 지금 속도는 노트로 아주

순풍입니다. 이거 일단 한번 풀어봐요. 제일

좋다. 일단 풀어놓고… 킹 3투 1 킹!

킹! Good job! Nice! Good! Strong! It’s so fun, right? Rainy day, crazy perfect for us!

Yeah, good! I think so. Now, time for our… Yeah, they won… of we… Now I enjoy more. Yeah, not afraid. Yeah.

Exactly. Don’t be afraid. Where? I don’t know. Maybe inside? Maybe… I hope…

When you’re on a sail, you should have like a good waterproof… Okay, out we go! Good! The rain is coming. First time to

do… [음악] [음악] Good morning! Nice!

[음악] Fine! 계란 여덟 개… 잘 잤어요. 이제… 어제… 어제 혼자 술 다 마신 것

같은데… 아니야, 안 취했지. 잘 잤어. 오랜만에 배가 안

흔들리더라. 근데 흔들려도 잘 잤어. 안...

흔들리면 더 춥지. 금방 공기가 좀 차가웠는데...

설거지 마스터, 여기서 설거지 마스터

하고 가게. 오늘 설거지 컨디션 어때? 별로 없어. 예, 아주

좋습니다. 영하까지 떨어졌다가 지금은

한 3~4도 정도인데, 그나마 오늘 이제 해가 떠 가지고

그래서 여기 위에 보미니(보민이)도 다 떼고, 얘도 눕혀 놓고. 시끄럽고 배가

많이 흔들렸지만 안전하게 잘 보냈다.

혹독했던 날씨가 지나가고 윤슬이

보이네요. 반짝반짝 윤슬이. 예, 안녕.

비바람 속 항해에 지쳐버린 여자 선원 #07

비바람 속 항해에 지쳐버린 여자 선원 #07

Scrip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