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화입니다. 이게 뭘까요? 네, 매매 계약서. 오늘 매도

했어요. 바로바로 이 녀석입니다. 너무

예쁘죠? 야심 차게 매수를 했는데

그렇게 오래 가져가지 않고 매도를 하게 됐고, 조금 공실로 비어 있어서

지금도 비어요. 근데 오늘 매도

계약을 했고, 3월에 신원 보호가

들어옵니다. 오늘 정말 기분 좋게 계약을 했어요. 아기를 안고 나오셨는데

기가 막히게 예뻐요. 그래서 얘기도

한참 하고, 소장님이 얘기해 주신

대로 여기 도장 찍으라고, 여기 사인하라고. 딱딱딱딱. 서로 기분 좋게. 좋은

가격에 매수해서 너무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우리 소장님 애 많이

쓰셨어요. 하고 정말 우아하게 기분 좋게 도장을 찍고 나왔죠. 근데 제가

이만큼 좀 말씀을 드렸더니, 아, 제가

느끼는 건, 부동산이 너무 쉬워

보인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오늘 같은 백조의 날갯짓을 하기

위해서는 어제까지 굉장한 그 오리발짓 있죠? 그게 뭐냐면 본 계약하기

전까지 꼭 해야 되는 가계약 과정이에요. 우리가 가계약 하면 보통

가계약금 받는 거, 계약이 성사되는구나 이 생각만 하는데 그

가계약금 받기 전에 모든 기본 조건들이 다 성립이 돼 있고 끝나

있어야 돼요. 가장 중요한 것 몇 가지만 짚어 드릴게요. 누구는 알고

있고 뭐 그걸 안 하겠어 하지만 계약금, 계약금 받을 날짜, 그리고

중도금 여부, 중도금 할지 안 할지, 그리고 중도금은 얼마를 할지, 중도금

날짜는 어떻게 할지, 그리고 잔금 날짜,

요렇게 모든 것을 정해야 돼요. 그게 언제까지? 가계약금 받기 전까지!

가계약금 이미 받고 나잖아요? 그걸 바꾸기가 조금 어려워요. 물론 쉽게

바꿀 수도 있지만 가계약금 받고 나서 안 된다고 하면 사실 어렵거든요. 이미

계약이 진행이 된 거니까요. 그리고

중요한 내용들과 플러스, 꼭 특이하게

넣고 싶은 것도 사실은 가계약금 받기

전에 소장님께 말씀드려서 우리가

보통 가계약은 속으로 이렇게 정보들을 주고받잖아요. 그때 그 자리에서

꼭 명시를 해달라고 소장님께 말씀을

드려야 해요. 이렇게 해서 가계약금을

받았어요. 계약이 이제 시작된 거죠. 그럼 본계약에 가서, 아 그래

생각해 봤더니 중도금이 너무 많네.

중도금 어차피 잔금에 낼 거니까

중도금 2천만 원만 깎아 달라고

해야겠다. 중도금 날짜를 일주일만 밀어

달라고 해야겠다. 이러시면 정말 안 돼요. 물론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상대방, 매수자 매도자가 좋아요, 오케이 하면 되지만

안 되는데요. 그러면 본계약 날 싸우겠습니다.

그러니까 본계약 하러 가기 전에 계약서에 들어갈 내용, 모든 것이 사실

확정되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처음에 말했던 중요하고 굵직굵직한

사항들과… 저는 어제 소장님께 연락드려서… 소장님, 저희 계약 날 너무

바쁜데 우리 서로 인적사항 다 받아서 계약서 다 작성해 놓으면 어떨까요? 해서 저 인적사항도 보내고

상대방 인적사항도 받아서 계약서를 다 작성을 했어요. 소장님께 한 장 보내달라고 했더니 깜짝 놀랐잖아요. 아니,

특이하게도 그동안 한 번도 얘기 안 했던 뭐뭐뭐가 문제 되면

매도인이 책임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소장님께 연락을 드렸죠. 소장님, 이게

뭐예요? 매수인이 요구했어요, 했더니

아니래요. 사실 이게 매수인이 요구한 거면 좀 실갱이가 많이 생길 텐데,

그냥 소장님이 노파심에 올려놨다 하셨대요.

아, 소장님, 그건 아니죠. 집 여러

번 보셨다고 하셨잖아요. 보면서 다 확인하신 것을, 여기서 혹시 문제가

생기면 매도인이 책임진다? 에이,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이거 빼주세요.

이렇게 사실은 웃으면서 뺐지만, 처음에

저는 계약서를 받았을 때 깜짝 놀랐고요

만약에 이것을 본계약 시에 딱 내놨다면

그럼 제가 빼 달라고 할 때, 혹시라도 매수인이 그런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요? 그냥 있으면 안 될까요? 아니,

문제 없으면 자신 있을 텐데, 굳이 그걸 왜 빼라고 하세요? 이러고 말이

나오면 실갱이가 생기면서 감정이 상할 수 있어요. 사실 그거 자체는 별거

아닌데 감정이 상하고 기분이 나빠지면

하지 말라고, 지금 물건이 널렸는데

꼭 이것을 사야 되나? 이러면서 딱 두 번 생각할 수 있는 거예요. 이 모든

것들을 정말 깔끔하게 끝내는 건

언제까지? 본계약 전까지, 가계약 시에

다 아셔야 돼요. 이런 내용도 제가 꼼꼼하게 정리한 영상이 있어요. 그거

여기다 링크 올려 드릴게요. 한 번 다시

꼭 보시고요. 그렇게 가계약을 전날까지,

어제 사실 저녁 9시에 잠금 날짜까지

그때 겨우 정해져서 그때 이후로 마음 편히 잘 수 있었어요. 이러한 수고들이

본계약 전에 있기 때문에 본계약 당일에는 웃으면서 안고 나온 아기도

예뻐 보이고, 같이 나온 새색시도

예뻐 보이고, 소장님도 예뻐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기분 좋게 계약을  잘 마무리했고요. 제가 항상 뭐라고 했어요? 집을

보러 가거나 할 때 상대방을 본다고 했지요. 오늘도 마찬가지예요. 나오신

신혼부부가 되게 유하고 좋은 분이신 것 같아서 저희가 잔금 날 보시는

것처럼 집이 비어 있죠. 이 집 대출도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까 제가 이날 와서 할 게 돈 받으러 여기 또 와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좀 부드럽게 말씀을 드렸어요. 저희가 잔금 날 안

와도 되지 않겠냐, 은행 관련된 문제도

없고, 이사 나갈 문제도 없고, 소장님이 대리해 주셔서 어, 잔금 치르면

어떠냐라고 부드럽게 말씀드렸더니

당연히 부드럽게 ‘그렇게 하세요’ 했지요. 저는 제가 원하는 걸 다

얻었고, 그분들도 그분들이 원하는 걸 다 얻었어요. 저도 실거주 하실 분이

매수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오늘 계약 정말 잘해서 기분 좋게 더

먹고 싶었던 떡볶이 6개 먹었습니다. 된장

찌개랑 같이 저에게 선물하는 거죠.

이렇게 즐겁게 계약을 했습니다. 아참,

하나 더 꿀팁! 요즘 매도 정말 어렵죠?

매도하는 거, 부동산 몇 군데 내놓으세요? 한 군데, 두 군데… 다섯

군데? 저는 50군데 내놨습니다! 그리고

이번 계약요, 계약서도 이 아파트가 속해

있는 단지의 부동산이 아니라 좀 떨어진 곳에 제가 물건 내놨던 소장님

한 분이 정말 열심히 수고해 주셔서

계약이 성사가 됐어요. 지금 매도 안

부동산 매도시 주의사항 1가지 (매도 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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