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라고? 인터넷에서 진짜 생홍어를 파는 곳이 있어서 내가 다

갖고 왔지. 홍어? 왜 또 홍어야? 아니

생홍어? 아, 자꾸 생홍어라고 하는데… 이건 안 삭힌 생홍어야. 그럼 냄새

안 나는 거야. 이건 냄새 없는 거야.

훌륭합니다. 어디서 샀어? 산지로 드

려오세요. 요거 300g에 14,900원. 제품 특징이 뭐야? 서해에서 조업한

국내산 홍어를 주문 즉시 퍼로 손질해서 보내줘서 냄새는 거의 없고

식감이 엄청나다. 넌 생홍어 먹어 본

예, 난 지난번에 서기동에서 한 마리 사서 먹었지. 그럼 이제

음… 맛있어. 어때? 야, 식감 겁나 좋고

오징어에서 나는 그런 향이 살짝 나고

살짝 간간하니 좋다. 삭힌 냄새가 진짜

없어. 이건 그 안 삭히고 확 쏘는 냄새

그런 거 아예 없어. 식감은 어때? 살은

찰기가 좋아서 입에 착착 붙고, 뼈 같은 게 오독오독 씹히면서 재밌어.

너도 한번 먹어볼래? 어, 아니야, 괜찮아.

아, 이거 냄새 안 난다니까. 한번 먹어 봐.

봐, 그럴까? 이 그려. 음, 먹어 보니 어때? 볼 쏘는 암모니아…

냄새가 없고 쫀득쫀득하고… 오징어…에서…

나는 짠맛이 나는 정도면 나도 먹을 수 있겠어. 그래서 또 사 먹어.

안 먹어. 나는 좀 잘 숙성한 걸 좋아하긴 하는데…

그냥 생으로 먹어도 굉장히 별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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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홍어를 먹을 수 있다고? 흑돈이 먹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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