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거래가 3개월 연속 줄고 준공 후 미분양이 4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천 건으로 전 달보다

19.2% 감소해 6개월 만에 거래량이 가장 적었고 수도권 전체 주택 거래량도 25,000여 건으로

3.2% 줄었습니다.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등의 대출 규제를 덜 받는 지방은 지난 달 거래량이 전 달보다

24.1% 늘고 미분양도 일부 해소돼 10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 달보다 1.4% 줄었습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한 달 사이 천여 가구 6.1% 증가했습니다. 대출 규제가 본격화 되었던

부동산 시장의 냉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만 9만 건 넘게 쌓였고 분양가보다 수천만 원 저렴한

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도 등장했습니다. 박철영 기자입니다. 내년 입주를 앞둔 서울 강북구의 대규모 역세권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2022년 분양 당시 80m² 아파트 분양가는 약 10억 5천만 원. 계약금만 낸 뒤 입주할 때

잔금을 치르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옵션을 뺀 분양권 호가는 9억 7천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분양가보다 최고 7천만 원이 더 싼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겁니다. 하지만 선뜻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중도금 대출에 높은 이율의 이자가 붙은 데다 대출 규제로 내년 입주 때 잔금 마련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도금 이자도 좀 더 많겠죠. 후불 이자가 근데 그거는 알 수가 없어요. 안 가르쳐줘요. 뽑아달라고

해도 안 뽑아줘요. 거래가 뚝 끊긴 건 서울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7월, 11월 뭐 어쩌다가 뭐 진짜 어쩌다가

하나씩 돼요. 대출이 안 나오니까 8.8 대책 이후부터는 지금은 예, 많이 망설이고 계시죠. 부동산 시장에 팔려고

내놓은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27일 기준 9,315건. 관련 통계가 작성된 3년 사이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달

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 아파트 매물도 10년 사이 가장 많은 38건으로 전 달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반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번 주엔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정부가

가게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 대출을 받는다면 이런 현상은 아마도 연말을 지나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다른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DSR 3단계가 실시되는 등 대출

여건이 악화되는 만큼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MBC 뉴스 박입니다.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부산의 아파트 시장이 2년 넘게 장기 침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엔 정부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거래마저 주춤해진 상황인데요. 이 수도권과 다른 지역에 대한 전향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보도의 박준호 기자입니다. 2600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3년 전 8억 3천만

원에 거래됐던 85m² 평형이 지난 9월 초 4억 9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고가 대비 40% 가량

빠진 셈인데 최근엔 거래마저 뚝 끊겼습니다. "나 굉장히 많이 해는데 거래가 안 돼요."는 금리도 높지만 DSR

때문에 예측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워요. 부산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달 25만 건에

기록했는데 지난 10년간 월평균 거래량 4900여 건과 비교해 볼 때 절반 수준입니다. 거래가 부진하면서

매물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3년 전 3만 여건이었다 아파트 매도 물량은 현재 5만 8,00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의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126주 연속 하락하는 등 2년 넘게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일부 반등 인구 사시지만 계속해서 체력이 될 것 같으면 DSR 2단계 이런 거 적용할 때도 버텨야

되는데 버티지 못하거든요 버티지 못하고 전반적으로 지금 거래가 다시 끊겨버리고 부산의 34평형 기준

아파트 평균 가격은 4억 2천여만 원 반면 서울은 13억 8천여만 원으로 아파트 가격 격차가 9억 6천만

원으로 사상 최다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한국 건설산업 연구원은 서울과 다른 지역의 자산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지역 주택 시장 수요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에 사는 것보다는 수도권에 사는 것이 더 유리해 특히 서울지역에 사는 것이 유리하지 않나라고

다들 고민을 하고 계시고 전향적으로 지방에 대한 수요 진작책 요런 것들을 좀 고려해 볼 필요가 있 내년에

부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1일만 여으로 크게 줄지만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시장 급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주로 정부와 자치 단체가 매달 주택 미분양 현황을 공개하는데요. 정작

현장에서는 이 통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 미분양 물량이 공식 통계보다 두세 배는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때문인데요. 왜 그런지 문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말 기준 대전시 주택 미분양 물량은 2천가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안 좋다고

하는데 7월부터 석달 연속 200에서 500여 가구씩 오히려 줄었습니다. 그런데 국회 국토

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에 받은 자료를 보면 7월 기준 대전

미분양 물량은 4,200여 가구, 정부 발표보다 50% 이상, 1,500가구 가량 더 많습니다. 두 자료의 수치상 큰 차이는

조사 방식에서 비롯됩니다. 국토부 자료는 대전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취합해 전달합니다. 저희가 법적인 강제성을

가지고 요청할 수 있는 자료는 또 아니다 보니까 각 업체가 보내는 자료를 가지고 구청에서 성을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반면 허그는 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경우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주택 분양 보증을 기반으로 미분양 현황을 관리합니다.

저희가 보증을 섰으니 분양률이 얼만지, 입주 예정자가 누구인지 그거를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수분양자들이 뭔가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상황이 이렇다니 업체 실제 미분양 주택 수는 시가 발표한

통계보다 두세 배는 많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미분양 물량은 회사 보유분으로 돌리거나 떴다방 등이 계약금만 넣고

명의 이전을 유도하는 식으로 숨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부 통계의 피해는 소비자의

몫입니다 소비자들이 잘못하면 현혹될 수가 있는 부분도 좀 있죠 왜냐면 다 완판됐다고 이제 얘기를 하게 되면 소비자들은

어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거라는 어떤 기대치를 가지고 막 매수에 들어간다는 얘기죠 여기 대전시는 건설사 등이

요청하면 미분양 세분 해역을 비공개 처리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가치 하락 등을 우려한 업체가 미분양 물량을

줄여도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도 제재할 방법은 없습니다. 깜깜이 자료를 바탕으로 미분양 대책은 물론 금융 세제

지원까지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수 있을지 정책 수립 의지까지 의심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입니다. 보험사 신용카드사의 가게 대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상대적으로 신용 등급이 낮은

수요자들이 보험사와 카드사로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올해 상반기 감소세를 보이던 보험사 가게 대출이 3분기

들어 다시 반등했습니다. 지난 3분기 보험사들의 가게 대출 잔액은 134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와 비교해 8억 원 늘었습니다. 급전 성격의 보험계약 대출뿐만 아니라 주택 담보 대출이 4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시중은행이 연달아 금리를 올려 주택 담보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2금융권 성격의 보험사로 대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8월 말 5대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대출 총량을 규제하기 시작했습니다. 롯데와 BC 등 아홉 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도 한 달 사이 5,300억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달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 2천억 원 규모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특히 카드론을 갚지 못해 또다시 카드론을

빌리는 대환 대출과 현금 서비스가 크게 늘었습니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신용자들의 수요가 몰렸다는

평가입니다. 이자 부담이 조금 심한 대출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그런 대출을 받으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이제 대출 상환 능력이 조금 취약할 수가

있기 때문에 카드사 연체율은 물론 보험사 부실채권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금감원은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장슬기 보험사 신용카드사의 가게 대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상대적으로 신용 등급이 낮은 수요자들이 보험사와 카드사로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기 기자입니다. 올해 상반기 감소세를 보이던 보험사 가게 대출이 3분기 들어 다시 반등했습니다. 지난 3분기

보험사들의 가게 대출 잔액은 134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와 비교해 8천억 원 늘었습니다. 급전

성격의 보험계약 대출뿐만 아니라 주택 담보 대출이 4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시중은행이 연달아 금리를

올해 주택 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금융 성격의 보험사로 대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8월 말

5대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이 9조원대로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대출 총량을 규제하기 시작했습니다.

롯데와 BC 등 아홉 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도 한 달 사이 5300억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달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 2억원

규모로 역대 최고입니다. 특히 카드론을 이용해 신용카드론을 빌리는 대출과 현금 서비스가 크게 늘었습니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신용자들의 수요가 몰렸다는 평가입니다. 이자 부담이 조금 심한 대출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출을 받으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이제 대출 상환 능력이 조금 취약할 수가 있기 때문에 카드사 연체율은 물론

보험사 부실채권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금감원은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C 장입니다. 3년 2개월 만에 기준 금리가 내리면서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 아파트 거래 건수와 매매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금융권 대출 규제가 여전해서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둔 남구의 이 아파트

분양권은 8월 한 달 동안만 거래됐고 지난달에도 건이 거래됐는데 84m² 한 채 가격이 10억 4천만

원이 넘어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중구도 혁신도시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금씩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신축 아파트는 계속 인기가 있고 지금 부족하니까 찾는 사람은 많고요 전세도 지금 워낙 물량이 없어서

전세가격이 굉장히 많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래는 모두 1500여 건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 16여 건에 근접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 가운데

13.2% 2천건 이상이 외지인 거래로 확인돼 2020년 이후 매년 감소하던 외지인 거래 비중이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울산의 신규 아파트 분양 경기도 차츰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택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울산의 분양경기 전망지수는 6.3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지역 부동산 시장이 본격 상승 국면에 접어들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가게 부채를 잡기 위한 정부의 대출 규제로 금리 인하가 금융권 대출 금리 등 시장 금리 인하로 바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래량과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것으로 판단되지만 대출 규제가 좀 더 또 완화되고 또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더딘 회복세를 뛸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3년 2개월 만에 단행된 

기준 금리 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 금리 인하 

시점과 대출 규제 완화가 향후 부동산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상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오르던 집값, 대출 규제 등으로 지난 9월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감소하며 확실히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이런 흐름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과도하게 수요가 몰리는 이른바 줍줍 청약에 대해서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최근 둔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 중에

가격이 전보다 오른 상승 거래 비중은 48.5%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 거래 비중이 50% 

되었는데 9월 들어서는 절반을 밑돈 겁니다. 서울 중구와 송파구, 양천구, 강서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에서

"제발 팔아주세요" 쌓이는 매물..서울만 9만 건, 거래 '뚝'..'마피' 분양권에 경매 물건도 급증-[핫이슈PLAY] MBC뉴스 2024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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