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골프 인증샷들이 골프 리스에 많이 올라옵니다. 골프를 친다는 거 자체가 돈이 굉장히 많이 든다는 인식이 있는데, 골프를 치려면 어느 정도 비용이 드나요?

골프를 치려면 사실 돈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죠. 한 번 나가는데 얼마 정도 될까요?

한 30만 원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을 하게 되면 4주만 하더라도 120만 원이네요.

120만 원을 내 취미를 위해 쓸 수 있다. 사실 제가 볼 때는 쉽지 않죠.

너무나 어려운 일이죠. 그러면 좀 현실적으로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은 그냥 풀 세트라고 하는 거는 비추. 내가 이제 공을 못 치면 사람들이 '아, 너 채 바꿔야 될 것 같아.

' 이렇게 얘기를 해요. 장비 탓을 해.

장비 탓을. 그러면은 그렇게 뭉텅이로 있는 그 채를 샀을 때는 대부분 그냥 한 몇 달 지나면 바꿔요.

어차피 바꿀 거다. 그렇죠? 그러면은 돈이 더 드는 거기 때문에 그거는 일단 그 제품이 별로여서가 아니라 바꾸기 때문에 비추.

그러면은 처음에 이 클럽을 맞추는데 대략 얼마 정도 드나요?

중고로 가야 될까? 제가 볼 때는 중고로 가서 아이언 세트를 중고로 그냥 그래도 어느 정도 괜찮은 거 사면은 현재 모델 말고 한 두 번 세 번 정도 지나간 모델도 여전히 성능이 좋아요.

그런 걸 사게 되면은 한 100만 원, 100만 원 정도 드네.

드라이버 30만 원, 30만 원. 예, 포터 20만 원.

웨지를 두 개는 사야 될 텐데, 최소 두 개 사는데 20만 원에서 30만 원 들겠죠.

가방은 뭐 못 해도 또 20만 원 들겠죠. 20만 원 들겠죠.

골프 신발도 또 20만 원. 골프 시 있어야죠. 중저가로 산다고 하면 또 예, 또 위아래로 20만 원, 20만 원 정도 드네.

그럼 넉넉잡아 10만 원이라고 치고요. 골프를 치려고 이제 모든 장비와 옷을 맞추는데 250이 들고 뭐 한 달에 한 네번 정도 라운드를 나가야 된다라고 치면은 120 정도가 드니까.

레슨도 받아야 돼. 레슨 얼마 한 달에 레슨 받으면 40만 원, 40만 원, 예, 40만 원.

그럼 첫 달에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410만 원이 410만 원이 있어야지 일단은 골프 시작할 수 있다.

이런 결론이네요. 근데 골프는 왜 이렇게 비싸요? 뭘 하는데 일단은 채의 개수가 많잖아요.

14개를 보통 가지고 다니는데 그러니까 채의 개수가 많고 그다음에 축구장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네모나게 생긴 그 필드에서 그냥 하는 거지만 골프장은 훨씬 더 넓은 곳에서 관리 비용이 많이 들잖아요.

그래서 골프 비가 어느 정도 비싼 거는 조금 이해는 가요.

관리비가 너무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근데 이제 뭐 고정비 처음에 쓰는 비용 제외하고 나서도 예를 들면 라운딩을 한 달에 네 번 나가지만 한 120만 원 정도가 드는 거잖아요.

근데 사실 요즘 뭐 이런 얘기들이 많아요.

아니 왜 카트비를 매 팀마다 받냐, 캐디비가 왜 이렇게 높냐, 그린피가 코로나 때 올라갔던 건 이해를 하는데 왜 코로나가 끝났는데도 그린피가 내려가지 않냐 뭐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프로님 생각은 어떠세요?

이런 비용들에 대한 너무 고평가 되어 있다는 얘기들에 대해서는, 비용이 좀 너무 많이 드는 거 같아요.

제가 볼 때 조금 낮춰야지 오히려 대중화가 더 잘 될 것 같아요.

근데 왜 안 내려갈까요? 왜 안 내려갈까요, 현재 지금 또 다른 직업 가지고 계시잖아요.

만약에 지금 현재 받고 계시는 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그거 좀 낮춰 달라면 낮추고 싶으세요?

네, 안 되겠죠. 그럼 골프장도 마찬가지 심리이지 않을까요? 그냥 내가 이만큼 받고 있는데 그거 좀 줄여 달라 그러면 그거 줄이고 싶지 않겠죠.

당연히 제가 볼 때는 핵심이 골프장 측에만 책임을 돌리면 안 돼요.

소비자가 결국에는 지금 시장 경제, 아, 자본주의, 아, 그래서 시장한테 맡기는 건데, 소비자들이 덜 가면 되는 거예요.

그렇죠. 일본 같은 경우에 훨씬 더 저렴해졌어요.

그 왜 그래요? 그게 결국에 소비자들이 덜 가고 덜 비니까 그 정도 금액에는 소비자들 안 와요.

예를 들면 20만 원 받아, 그린피만 30만 원 받아요.

소비자들이 안 와. 안 와. 그럼 어떡해? 내려야지.

내려야지. 예. 소비자들이 가면서 비싸다 비싸다 의미 없는 거죠. 어차피 근교에 꽉꽉 차 돈 내고 다 가.

그러면서 돈 내면서 비싸다 비싸다 의미가 없는 거지.

허세 피라미드라고 해서 2, 30대가 허세에서 많이 쓰는 게 이제 가구, 그다음에 집 인테리어, 그다음에 집 막 대출 엄청 많이 받아서 사는 거, 차, 시계 그리고 상위권에 골프가 있단 말이에요.

일단 저는 한국에 있었을 당시에는 골프를 전혀 치지 않았고요.

생각도 안 했어요. 수입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학원 강사였던 100만 원 좀 넘게 벌었던 거 같아요.

그 당시에 24년 전에, 그보다 그 전이 있죠. 25년, 26년 전이라고 봐야 되나요?

근데 골프를 칠 생각지도 못했던 거 같아요, 골프에 대해서는. 예.

너무 비싸고 그냥 저의 예산 밖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능력 밖이라고 생각했고.

그 호주 가서 이제 골프 시작을 했는데 지금 좀 그때보다는 골프가 대중화되다 보니까 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나도 쳐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허세라고 이렇게 해 주셨는데 제가 일단은 이거를 보면서 보통은 우리가 허세를 부리는 사람이 지금 초점을 두고 있는 거잖아요.

왜 저렇게 허세를 부려. 그 허세 부리는 거 별로 좋지 않아 이렇게 얘기를 한다라고 볼 수 있는데 저는 이거를 좀 그 허세 부리는 사람이 피해자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사회가 그런 분위기를 부추긴다는 거지.

걔가 허세를 부리면 받아 주는 거야. 예를 들어서 바디 프로필을 찍어서 올리고 파인 다이닝을 해서 이렇게 올리잖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그거를 보고 와 해 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하는 거잖아요.

마찬가지로 명품도 마찬가지예요. 명품을 보고 가방을 가지고 왔는데 사람들이 그게 뭔지도 몰라.

그냥 장바구니인 줄 알아 그리고 신경도 안 쓰네.

그럼 누가 그거를 어마어마한 돈을 주고 사겠어요.

그 막 천만 원 주고 샀는데 뭐야 저 어디 거야 이렇게 하면은 살 필요가 없겠죠.

그렇지. 그러니까 그런 가방이라는 물건이라는 그런 거에다가 그렇게 사람들이 의미를 두지 않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이 되면 자연 허가 사라어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일단은 사람들이 너무 타인의 시선을 인식을 하고 그런 분위기 자체가 좀 해결이 돼야 돼요.

이거를 허세를 부리는 사람의 문제다라고 하기보다는 우리가 전반적으로 사회의 분위기라든지 개인의 의식이 좀 바뀌어야 되는 부분이라 생각을 해요.

허세를 받아주는 사람이 없다면 왜 허세를 부려요.

맞는 소리네요. 조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야 될 것 같아요.

물질만능주의라고 하잖아요. 너무 그 돈이라든지 어떤 가지고 있는 그거에 사람들이 초점을 많이 두고 있다 보니까 허세를 부리는 그런 분위기도 올라가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은 한 번도 생각지 못하는 순진한 발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허세를 부리면 받아 주니까 내가 허세를 부리는 거잖아요.

좀 인정받고 싶어서. 근데 허세를 안 받아 주는 분위기가 되면은 아마 많이 사라질 거예요.

그리고 그런 거에 대해서 내가 먼저 휘둘리면 안 되는 거지.

누군가가 뭘 가지고 있든지 나는 상관이 없어.

그래서 내가 반응도 별로 없는 사람이 돼야 될 거고 나 스스로 허세를 부리지 않는 사람이 돼야 될 거잖아요.

그래서 내가 내 자신이 아닌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라든지 뭐 그런 것들로 나를 자랑하려고 하는 그런 마음들이 좀 사라져야 될 것 같아요.

그건 내가 아니잖아요. 나의 내면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 가서 봉사 활동을 이만큼 해서 의미 있는 일 했다고 자랑하고 막 그런 것이 아니라 혹은 내가 이만큼의 어떤 내면 수양을 하고 내가 생각을 이만큼 많이 하고 그런 어떤 인생의 의미들을 깨달아가고 그런 부분들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그런 거를 자랑한다고 하는 측면에서 나의 관심이 너무나도 내가 가지고 있는 그런 어떤 물건이라든지 물질적인 거에 초점이 많다라고 하는 그걸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왜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에 대한 그런 이슈들이 있잖아요.

사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면 자존감이 많이 올라가요.

왜냐하면 나의 가치가 있다라고 느끼기 때문에. 그래서 나라는 사람이 긍정적인 영향력을 사회에 미치고 있다고 느낄 때 나의 자존감이 많이 상승할 수 있어요.

근데 그게 아니라 내가 어떤 물건들을 이렇게 자랑을 했을 때 사람들이 우와 하는 걸 보면서 내 자존감이 상승할 거다.

이거는 조금 허상에 가깝다고 생각을 하고 조금 더 생각을 좀 많이 해서 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좀 생각을 하면서 어떤 행동들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뭐 이런 얘기들이 많아요. 세전 1억 이하로 벌면 골프 치면 안 된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한 650만 원 정도 이상을 벌지 못하면 골프를 취미로 가지면 안 된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프로님이 보시기에 실제로 1억 이하는 골프 취미로 가지면 안 되나요 근데 너는 지금 수입이 얼마 안 되니 골프 치지 마라 이렇게 말하는 건 사실 조금 차별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순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예를 들어서 골프채를 어디서 굉장히 좀 저렴하게 좀 구입을 하고 스크린 골프를 친다든지 하면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골프를 치는 거를 지금 수입이 별로 안 되니 너는 치지 마, 막 이렇게 말하는 건 좀 아닌 거 같고, 근데 생각했을 때 걱정스러워서 얘기는 할 수 있겠죠.

아, 네가 이 정도 수입해서 골프를 치면 저축도 못 할 거고, 만약에 가정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은 아무래도 가정 경제가 조금 문제가 생기겠죠.

그래서 조금 예, 조언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정도 수입에서 골프를 치면 조금 너무 예산 초과가 될 것 같다, 뭐 이런 얘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프로님이 생각하시기에 호주랑 한국이랑 골프를 칠 때 비용, 라운딩 한 번 비용이 몇 배 정도 차이가 나죠?

전에 우리가 계산할 때, 예, 한 달에 네 번 가면은 이제 120만 원이잖아.

그렇게 생각해 보면은 호주 같은 경우에는 이제 120만 원에 1년을 무제한으로 치는 것이 150만 원 정도예요.

120만 원에 무제한으로 칠 수도 있어요.

회원권이 여기 짐 가는 것처럼 그냥 1년 그냥 칠 수 있는 회원권이에요.

디파짓을 하는 개념이 아니라 1년 동안 그냥 우리 짐 가는 것처럼 1년 동안 내가 무제한으로 치기 위해서 150만 원을 내는 거죠.

그럼 1년 동안 나는 별도로 돈을 내지 않고 그냥 라운딩을 무제한으로 하는 거예요.

18홀 라운딩을, 예, 18홀 라운드를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거죠. 36홀 할 수 있어요.

네, 물론 이제 시합이 있으면 어떤 날은 좀 오전이 안 되고 이런 날은 있죠.

토요일 같은 경우에 또 오전에 안 되고 막 이러니까 내가 시합을 나가면 시합이라고 예를 들면 뭐 1, 2만 원 정도 내는 거죠.

1, 2만 원을 내고 내가 시합이 내면 우승하면 또 뭘 또 받으니까 상품을 또 재미로 이렇게 하는 거잖아요.

뭐 그런 거는 있지만 내가 혼자서 라운드를 하거나 친구들과 올려서 라운드를 하는데 도용은 별도로 내진 않아요.

내가 만약에 초등학생이면 20만 원도 가능해요.

내가 중고등학생이 1년에 예를 들면 50만 원, 예, 20대 초반까지도 좀 할인해 주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20대 초반 정도는 아직 사회 초년생이니까 좀 돈을 많이 못 벌 거야.

우리가 이해를 할게. 그래서 너 너는 70만 원만 내고 1년 쳐.

이렇게 할 수도 있는 거죠. 코로나 끝나고 나서 언론에 굉장히 많이 보도되는 내용 중에 하나가 2030이 골프를 떠나고 있다라는 얘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현장에 계시니까 현장에서는 어떠세요?

실제로 2030들이 좀 골프에서 많이 이탈되는 느낌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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