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비로소 12시간의 수술이 끝났다. 정말 해나의 입에 튜브가

없다. 작년 7월, 비 내리던 일요일,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해나>의

기적이 방송된 후, 내내 해나의 소식이 궁금했던 원양...

해나가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교회 갔다 오는데 갑자기

비가 그냥 막 오는 거예요. 그래서 비 피하면서 뉴스 검색하고 있는데, 그

소식을 들었었거든요. 그 당시에 그냥 울었던 것 같아요. 거기서

그 수술에서, 처음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끝났을 때, 잠시나마

달콤한 사탕을 맛봤다는 게... 수술 후 입으로 사탕을 맛보고, 코로

숨을 쉬어 보기도 했던 해나. 그러나 아이의 작은 몸은 끝내

수술 후유증을 견뎌내지 못했다. [음악]

주치의 이주영 씨.  "나의 마지막 인사는 따뜻했다. 해나가 저한테 너무 활짝

웃어주면서 안아줬어요. 약간 걱정하지 말라는 그런

신호처럼. 정말 정말 웃음이 많은 아이였어요." 이게 튜브를 입 안에 계속

텐데 항상 먼저 웃어 줬어요. 해나가

먼저 웃어 주고, 다 남은 가족들은 그 시간을 묵묵히

견뎌왔다. 언니 데나는 동생 해나가

별이 됐다고 믿는다. 얼마 전 해나는 기특하게도

엄마의 꿈에 찾아왔다. 그때 한번 꿈을 껐는데, 꿈에

나왔는데 많이 컸더라. 이만해, 이만해.

혼자서 저쪽에서 그냥 도움 없이

혼자서 막 걸어와요. 아이가 막 제 앞으로 걸어오는데

웃으면서 와 가지고 막 말을 하는 거예요. 저한테 무슨 말을 했는지는 저

기억이 안 나는데, 쫑알쫑알쫑알 예쁜

목소리로 말을 하고… 함께 울어주고 손잡아 준

마음 따뜻한 시청자들 덕분에 남은

가족은 외롭고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Those who got to know her were amazing and supportive. It was beautiful, but devastating.

Time's short, short time. I was able to fill up with love and laughter and enjoyment, such love

MBC 다큐스페셜 - 인공기도 이식수술을 받은 해나, 방송 후 비하인드 스토리 201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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