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서울 연세대학교는 야구부 때문에

비상대책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3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라도 광주로 출장 가게 된 백 부장.

다름 아닌 광주로 가는 길에 사고가 났다는 백 부장의 전화였습니다.

그렇게 10일간의 휴가를 만끽하려고 했던

호창이 대신 광주로 가게 되죠. 황금 같은 휴가를 반납하고 광주일고에 도착한 호창.

그런데 선동열은 이미 다른 학교와 이야기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선동열은 무인도로 개별 훈련하러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죠. 호창은 광주일고 감독님에게 연락처를 남기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연락이 올 때까지 심심했던 호창은

동창에게 전화를 하는데, 7년 전 사귀었던 여자친구인 세영이.

세영은 광주에서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호창이 학교에 와서 마주치게 되고,

7년 만에 만난 둘은 어색한 대화를 나눕니다.

다음날 선동열을 만나는 날이 길어질 것 같아

스포츠 교실 교사로 일하게 된 호창

둘은 불편하지 않지만, 지켜보는 호창은 화가 난다. 곤태의

문신을 보자 화를 가라앉히는데, 곤태의 과거가 의심스러운 호창은

세영에게 한마디 한다. 세영의 반응에 기분이 상한 호창은 화를 내는데,

과거 얘기까지 꺼내기 시작한다. 곤태는 광주에서 잘 나가는 깡패 출신이었고,

사실 세영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호창이 나타나자 세영을 뺏길까

걱정하고 있던 상태였다. 자기 주변에 있는 호창이 불편해

서울로 빨리 올라가길 바란다. 그때 서울에서 전화 한 통이 온다.

선동열이 라이벌인 고려대에 가기로 했다는 기사를 보고

화가 난 백부장이 전화한 것이었다. 광주에 있는 동안 고려대 사람은 보이지 않았는데,

광주일고 감독님을 만나러 갔을 때

있었던 사람이 고려대 사람이었다.

다시 한 번 선동열을 두고 경쟁하게 된 두 사람.

이미 한 발 늦은 것 같다고 생각한 백부장은

선동열의 부모님을 설득시키자고 제안하죠

바로 선동열의 부모님을 만나러 간 호창

그는 선동열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동열이 아버지를 따라다니느라 지쳐 학교에서 잠이 든 호창

물건을 받기 위해 학교에 남아 있던

세영의 통화하는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일손이 부족했던 세영은 호창에게 부탁을 하고

호창은 밖에 있던 양초 몇 박스를 나른 뒤 힘들어하는데

양초를 보니 과거 대학교 MT 때가 생각이 나죠

사투리를 안 쓰려고 노력하는 세영이 귀여운 학생들

그 둘은 캠퍼스 커플로 발전하게 됩니다

야구부인 그에게 필요 없는 도서 대출증을 준 이유는

아침 운동할 때 도서관 자리를 맡아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준 것이었죠. 타지에 와서 잘 챙겨 먹지 못할 것 같은

그에게 맛있는 걸 먹으러 오라고 하는 세영

그곳은 세영이 엄마의 환갑잔치였습니다.

세영이와 같이 먹을 줄 알았던 호창을

어르신들 사이에 앉게 하는데, 호창은 세영이 덕분에 많이 먹습니다.

세영이의 생각과는 다르게 술을 많이 먹었죠.

그렇게 취한 호창은 선동열이 눈앞에 보이는데,

동열이가 아닌 아까 같이 먹던 아주머니였고,

호창을 위해 세영이가 일부러 동열이 어머니를 만나게 해준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층 더 가까워져 집안일도 도와주게 되죠.

그러다 야구를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보게 된 호창,

옛 기억을 떠올려 공을 던져 보는데,

호창은 있는 힘껏 던져 보지만, 그래도 어머니는 그의 편을 들어주죠.

동열이 아버지가 좋아하는 한우를 사서 다시 한 번 설득해 봅니다.

이야기를 나눈 후 깜빡 잠이 든 동열이 아버지,

드디어 동열이 아버지의 허락을 받게 된 호창.

서울로 올라가기 전, 세영에게 인사하러 왔는데

이소룡이 죽던 날이 세영과 호창이 헤어진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이별 통보를 받게 된 호창.

세영은 의미심장한 말을 하죠. 학교 밖에선 5·18 민주화 운동이 시작되려고 하는데,

결국 학교를 빠져나가지 못한 호창은 잡혀가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끌려온 그는 어리둥절한데,

오해가 풀린 호창은 경찰서에서 나갈 수 있게 되죠.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만나게 된 호창과 동열이.

동열이의 줄무늬 야구복을 본 호창은 갑자기 기억이 떠오르는데,

학교에서 시위하는 학생들을 막으라는 지시가 있었고,

그게 그 둘이 헤어진 이유였습니다. 뒤늦게 깨달은

호창은 다시 세영이 있는 경찰서로 가는데,

한편 경찰서에서는 이미 곤태가 세영을 구하기 위해 난동을 부리고 있었죠.

그때 경찰특공대가 도착하고, 호창은 혼란스러운 틈을 타 난간을 이용해

세영에게 다가가는데, 세영은 달려오는 호창의 모습을 보다가 다치게 됩니다.

겨우 현장에서 빠져나온 두 사람. 세영은 그동안 호창이 서울에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비상계엄이 확대되면

광주를 못 떠날까 봐 서둘렀던 것이었죠.

그렇게 세영과 헤어지고 동열이 아버지한테 전화를 하는데,

호창은 경찰들에게 끌려가 결국 동열이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가정을 꾸리게 된 세영은,

TV에서 선동열을 보며 추억에 잠기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평범한 스카우트 영화인 줄 알았지만,

5·18 민주화 운동의 가슴 아픈 이야기도 함께 곁들여져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비상계엄 속🔥7년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 (영화리뷰)(결말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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