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세종대 다니는 형이 있는데, 양주를 딱… 저는 그 형이 그렇게 비싼

술을 처음 사 봤어요. 너무 신기한

거예요. 형, 괜찮아요? 이거 얼마야? 야,

나 세종대 이야기 딱! 사법고시 합격하니까

사 주고 싶어도 못 사 줬는데, 이제 애들한테 야, 골라. 형, 이거 사도 돼요?

내 앞에서 사도 돼요? 물어보지 마. 어, 그냥

[음악] 안녕하세요. 영상님. 지난번에 저희

불량변호사 영상들, 여러분들 다 보셨겠죠? 그 불량변호사 영상을 보시고

저런 변호사도 있어? 이런 생각들 아마

많이 하셨을 텐데, 일반적으로 변호사들이 어떻게 이제 힘들게 일을

하고 있고, 저희도 어떻게 힘들게 일해

왔고,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한번 편하게 대화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내 형,

법무법인 보면 바… 커… 그게 지금 방금 PD님 질문처럼

드라마 속에 나온 모습이 가장 현실에

좀 부합하는 캐릭터이기도 한 거 같아요. 무슨 말씀이시면… 피오는 굉장히

인간적이 아닌, 그리고 일도 열심히

하고 막 끝나고 야근하고 나서 편의점 앞에서 맥주도 먹고 막 하는

장면들. 진짜 변호사들은 정말 다 일이 많거든요. 바쁘고. 근데 흔히 말해서

드라마나 영화 속에 나오는 변호사들은 맨날 양주 먹고 위스키 먹고 술집

하고 막 그러잖아요. 근데 그런 허세에

가득 찬 변호사들은 실제로는 드물고요.

그렇게 만약에 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고,

정말 실력 있는 변호사들은 묵묵하게

자기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다. 정말 변호사 드라마를 많이 봤는데 남매잖아요.

예, 그렇죠. 맨날 서로 연락하죠.  이겼다고 좋다고 또… 그 좋다고. 형, 지금 잘했다. 저는 최현아

변호사님이 그 대부분으로 썼던 코 파트너에서 나오는 변호사들이 가장

현실에 가까운 변호사라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최윤화 변호사가

우리 채널에 나오셨을 때 얘기했잖아요.

변호사인 작가가 너무 현실적이라고

않겠으면 사람들이 그걸 진짜라고 믿을

것 같아서 오히려 나는 더 현실에

부합하게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씀

주셨죠. 커터의 변호사를 너무 재밌게

봤지만 어떻게 수임을 처음 받고 합니까? 안 되죠. 말도 안 되는 얘기죠.

안 되는 얘기죠. 화려한 생활? 슈퍼카, BMW,

벤츠? 예, 진짜인가요? 처음부터 그건 아니지 않을까요? 그건 다 마이너스

통장, 카드.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 주니까 그걸로 이제 내 차다 하고

하나 사는 거야. 그죠? 저도 사법고시

합격하고 마이너스 카드랑 그냥

나오잖아요. 그걸로 신나게 썼다가 그게

공개적으로 걸려서 그 카드로 맞은 기억? 그런 거는 바로 뭐냐? 그냥 유흥비로 다

탕진을 한 거잖아요. 그 변호사님도 사법고시 통과하고 그런 경험이 있었을 거

아니에요. 있었죠. 딱 됐을 때 어떤

모습을 상상해. 변호사 되기 전에 연수원에서 변호사 1년이라는 과정이

있어요. 그래서 이미 로펌에서 두 달 정도 일을 해 봐서 그래도 변호사

생활이 만화처럼 멋있지 않겠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들어가면 되게 멋진 방에서 되게 멋있게 일하고 뭔가 오면

사람들이 막 인사해 주고 그럴 것 같긴 했어요. 그런 환상 조금은

있었습니다. 맞아요. 그리고 저도 사시 합격했을 때 저는 솔직히 제일 처음

든 생각이 ‘아, 난 인생 폈다!’ 이 생각 했는데, 그게 바로 사실이 아니다라는

걸 연수 가자마자 바로 알았고, 그 로펌에서 실무 수습 했을 때 저는

법률회사, 세종이랑 우리나라에서 한 3, 4위 정도 되는 로펌에서 실무 수습 했는데, 그때 파트너 변호사 사람들이 늘

비싼 걸 사줬어요. 늘 비싼 데 가서

‘야, 우리는 늘 이렇게 먹어.’ 그리고 막

술도 막 양주 사주고… 그… 그리고 심지어 그때는

로스쿨이 없어 가지고 우리를 이제 리크루팅 하려고 조금 비싼 걸 사줘야

사람들이 ‘여기 좋은 회사구나.’ 내 회사를 지원하니까 알고 보니까 나중에

그렇지 않다라는 걸 알았는데, 그때 왜

그렇게 사셨냐고 물어보니까 다 너희들

꼬시려고 그… 그… 저희 회사에서 그 세종 다니는 형이 있는데, 양주를 딱

저는 그 형이 그렇게 비싼 술 처음 사줘 봤어요. 너무 신기한 거예요. 형

괜찮아요. 이거 얼마야? 야, 나 세종 이야기 경험 기억나요? 그다음에

저도 딱 사고이 합격하니까 사주고 싶어도 못 사줬는데, 이제 애들한테 야

골라. 형, 이거 사도 돼요? 내 앞에서 사도 돼요? 물어보지 마. 어, 그냥 골라.

간… 그렇게 이제 호… 뽕이 들어가는 게 좀 있었죠. 그거 다 사줬다가 엄마한테

걸려 가지고… 카… 소인 변호사가 됐을 때

그때 연봉을 얼마 받으셨어요? 저희 때는

대형 펌이 세후 한 8000 정도 좀 받았고요. 그보다 조금 낮은 중형 펌이

한 7500 정도 받았어요. 7000, 7500 정도 받았다 기억을 하고 있고

저희도 그 정도 받았어요. 그러니까 연봉으로 치면 세전으로 하면 1억이

넘죠. 근데 그건 상이 몇 %? 변호사님들 그런 일반적으로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그렇죠. 면접 통과되고

해서 어렵게 들어갔죠. 새우… 한… 한

600만 원에서 600만 원 정도는 받았던 것 같아요. 제일 많이 받는 김 현장

분이 800만 원이었고, 제일 많이 못 받는 사람이 600만 원 정도여서

사실 생각해 보면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500,

800, 900… 그러면서 약간 그때는 어렸을 때 그게 크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그렇죠. 그 100만 원 차이가

마치 나의 등급을 매기는 것처럼 굉장히 결정적으로 저희들이 생각을

했었거든요. 하루 일과를 좀 얘기해 주시면요?

솔직히 말해 초임 변호사는 사법고시 공부했을 때, 아니면 사법… 아니면 로스쿨에서 이제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그 학생이랑 신분만 변호사로 바뀌었지 별 차이가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침에 9시에 출근을 해서 저녁 7시까지 일을

하고, 그 이후에는 뭐 이제 근로기준법을 지켜야 되긴 하지만 내가

혼자 스스로 남아서 더 연구하는 거예요. 법리 연구를 하는 거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퇴근 시간이

없어요. 일을 끝내면 그때 퇴근하는

거예요. 그런 삶을 그 몇 년씩 반복을…

하는 거죠. 저희 회사가 변호사가 100명이 넘는 펌이 있으니까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데서도 많이 들어오잖아요. 그게 비교가 된단

말이에요. 열심히 안 하고 하면 커가는

속도가 파트너 입장에서 봤을 때는 ‘얘는 별로구나’ 그렇게 되니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사실 누가 ‘야, 너 남아서 그렇게 해’ 하는 사람 없죠. 중학교 뭐

고등학교처럼 ‘야, 그렇게 해’ 하는 사람

없는데 그냥 저희가 뒤떨어지면 안

되고, 거기서 뭘 맡겼는데 이걸 양까지

맞춰서 내야 되는데 파트너님 드렸는데

‘뭐, 사장님 뭘 뭘 서면을 갖고 오랬는데’,

‘쓰레기를 가지고 왔어요’ 그렇게 들으면

그런 기분이… 아니요 아니요. 나는 아니죠. 아니, 저 어떻게 단결을 이렇게

변호사.. 돈 잘버는 직업인가요? 대한민국 변호사 4만 시대 14년차 변호사가 느낀 암울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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