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님, 설마 작별 인사라도 하시는 거예요? 4, 5, 6… 넌 세상에

나가면 안 돼. 아직 죄값을 다 치르지 않았잖아.

[음악] 위 사람은 형법 제72조 제1항

및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 규칙 제29조에

따라 가석방되었음을 증명합니다. 이렇게 써

있는데요. 내가 말했죠, 막을 [음악]

거라고. [음악] 아, 너무 보기 좋으십니다, 회장님.

오랜만에 레오도 만나셨는데, 사진 한번

찍으시죠? 자, 여기 보세요. 아, 여기라 [음악]

야! 이리 앉아 봐. 그냥 순순히 보내주지 않았을 텐데,

이석 어떻게 데려온 거야? 혹시 납치한

아, 회장님. 제가 이석의 변호사인데,

납치요? 아, 정중하게 협박했습니다. 협박? 자세히

확보를 위한 소송을 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말로는 소송을 해도 승산이 없다고 하던데, 승산이 없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최원미 배우 입장에서는 소송 사실이

알려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을 걸 판단해서 밀어붙였습니다. 그랬더니

질에 겁먹고 레오를 보내줬다. 역시 저 물보다 일이

있네. 회장님, 뭐래? 가석방 심사 명단에서

맞아. 소장하고 얘기가 끝났는데, 분과장이

새끼가 씨알도 안 먹혀. 만약 제가

설득한다면 저한테 뭘 해 주시겠습니까?

이별이 아, 설득만 한다면 내가 뭐든 못 해 주겠어. 원하는 거 말해 봐. 아,

문득 회장님께서 제기하신 가성비 말씀이

떠오르네요. 현재 제가 받고 있는 변호사 비용보다 더 쓸모 있다는 걸

증명하면 그에 맞는 보상을 해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원하는 게 돈인가?

성공보수는 두둑하게 챙겨주고, 저를 가석방 심사관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이 변을 가석방 심사관으로

만들어 달라. 왜 가석방 심사관이 되려

성공 보수도 마다하고 그 자리를 노리는 이유가

궁금한데, 그건 제가 분립 과정을

설득한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아, 해봐. 이변이

성공하면 내가 가석방 심사관으로 만들어주지.

[음악] 됐어. 아, 소문이 자자하시던데요. 무슨 소문? 어, 여전히 FM

이시라고요? FM? 무슨, 그냥 규정대로 하는 거지. 여기서

변호사들도 힘들어서 난리라던데. 그래서

지동만 회장 집사 편을 사고 있는 거야? 에이, 왔어? 가가 뭐해?

[음악]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지동 회장한테 붙을 수

있어? 또 정색부터 하신다. 그래서 그동안

형수한테 내가 찾아왔다고 말하지 말라고 한

거예요. 그 선배가 지회장 레벨 등급

변경 안 해 준다고 들었어요. 너도 알잖아. 집행률 다

채워야만 가석방 심사 명단에 올릴

수 있다는 거. 근데 지동만 회장은 집행률 채우려면 아직 멀었다. 참 선배.

여전하시네요. 알면 그냥 돌아가라. 사람을 끝까지 안 듣는 것도...

여전하시네요. 박 과장님 만나신 거 잘 안

풀리셨나요? 아, 심란하실 때마다 옥상에 올라

오시잖아요. 심사 명단에 못 올려 주겠답니다.

진짜요? 야, 전 진짜 이해가 안 됩니다. 애가 아프다면서, 그럼 당장 뭐라도

해야지. 어, 원래 그런 물입니다. 그래서 제가 박 과장님을 좋아하고 존경하고요.

이한신 교도관, 교관 이한신. 영어로 우리들을 뭐라고 부르는

줄 알아요? 잘 모르겠습니다. Correction officer. 불러서...

죄 많은 놈들, 하얗게 수정해 주는 수정. 그 위에 어떤 글을 쓸지는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야. 재소자들 몫이지. 명심하겠습니다. 그러다 꼰대 소리 들어요.

적당히 하세요. 아닙니다. 좋은 말씀 잘

듣고 있습니다. 첫째도 규정, 둘째도 규정,

셋째도 규정. 그냥 규정대로만 하면

돼요. 알겠습니다. 어, 날 좋네요. 아유, 됐어요. 저 짬밥이

몇 년인데. 준비는 어때? 잘 돼가? 정대로

잘하고 있습니다. 아이고, 그러세요. 제 씨한테 잘해 드려라. 아, 그러면요.

[음악] [웃음] 그러, 그럼 이제 어쩌실 겁니까? 이대로

포기하시는 거예요? 어쩌게? 뭐 어째요?

계속 설득시켜 봐야지. 진심이 통할

때까지. 살짝 놀라게 만들어, 해성아.

밖에서 뛰지 마. 뛰지 마. [음악] 예, 변호사님. 그 영수증 처리하러

왔다가 뭐 이상한 얘기를 들어 가지고요. 그 화장실에서 서동훈 팀장

만났는데… 네, 안녕하세요. 어유, 어서 오세요. 아유,

겨우 가드릴까요? [음악] [음악]

[음악] 야, 또 뭐 하는 놈이야? 자식. 누가 누가 1등 좀 불러주세요.

상아! 상아! 상아! 봐. 어, 숨을 안 쉬어요. 상아! 엄마! 엄마야! 엄마! 어…

혜성아, 좀 떠봐. 해성아, 정신 차려.

혜정아! 해정아! 혜성아! 제발! 혜성아! 다음 번 가석방 심사 명단에는

오르실 겁니다. 이제 화려하게 컴백

하실 일만 남으셨어요. 이 변호사님이 약속을 지켰으니까 나도 약속

지켜야지. 곧 가석방 심사관으로 위촉될

거야. 감사합니다, 회장님. 비현아,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가석방 심사관이 왜 되고

싶은 거야? 돈도 많고… 이런 이유가 있을

시험 잘 배우고 있죠? 아, 그것이 왜

수라고… 경찰입니다. 같이 가시죠. 무슨 일인지 얘기를 해주는 게

아야! 이 굿바이… 뭐라고… 님… 아, 뭐 하시는 겁니까, 지금? 아니,

뭔가 차고가 있을 겁니다. 우리 과장님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괜찮아. 나 죄 없으니까. 곧

돌아올 거다. 형, 가시죠. 걱정하지 마. 나 금방

돌아온다. 걱정하지 마. 천 과장님도 결국 못

돌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선배까지 다치는

모습 절대 못 [음악] 봅니다. 선배,

한번만 믿어 [음악] 보세요. 가석방 출소를 꼭 막고 싶은

재소자가 있다. [음악] 그게 [음악] [박수]

1화 하이라이트｜변호사가 된 고수, 그토록 가석방 심사관이 되고 싶은 이유 #가석방심사관이한신 EP.1

1화 하이라이트｜변호사가 된 고수, 그토록 가석방 심사관이 되고 싶은 이유 #가석방심사관이한신 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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