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이 싹 도는 먹방이? SMR? 지금 보이는 화면은 홈쇼핑

방송입니다. 여러분, 요즘 홈쇼핑으로 쇼핑 자주 하시나요? 사실 저는 잘

안 하는 거 같아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 TV를 보지 않게 될 뿐더러, 오랫동안

제품 설명을 드릴 시간도 부족해서 점

점 생기더라고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이나 디지털 플랫폼에서 주로

상품을 구입하면서, 전통적인 TV 홈쇼핑의 사용도 많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가운데 절반 이상이 평소 모바일이나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죠. 게다가 최근에는 중국 기반의

플랫폼까지 국내 시장에 진입하여

그야말로 치열하고 복잡한 경쟁 구도가

생겨 버렸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홈쇼핑 업계는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펼치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홈쇼핑의

라이브 커머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산업군에서 콘텐츠의 길이를 짧게

줄이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죠. 쇼핑

업계에서도 시비, 즉 시간 대비 높은 성능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생겼는데요. 이를 충족하기 위해 홈쇼핑

업계에서는 숏폼과 쇼핑의 합성어인 '쇼핑'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내는 등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보이는 이 화면은 유튜브 쇼츠가 아니라

모바일 쇼핑 화면입니다. 기존에 방영됐던 60분짜리 영상을 30초

물량으로 줄여 쇼핑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한 건데요. 위아래로 화면을 쓸어

다른 영상으로 넘기고, 좋아요 버튼까지 누를 수 있어서 마치 릴스, 틱톡처럼

모바일 앱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죠. 모바일뿐 아니라 TV

홈쇼핑에서도 쇼핑 편성이 진행 중입니다.

여전히 TV 홈쇼핑을 애용하는 중장년

세대가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롯데홈쇼핑의 지난해

TV 홈쇼핑 주문금액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비중이 무려 70%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5060세대의

지난해 TV 홈쇼핑 주문 건수는 심지어

증가하기 어렵지 않았죠. 여전히 TV를 보는 시청자층과 최근의 쇼핑 트렌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딱 300초 동안 진행하는 비홈쇼핑

방송도 만들어졌습니다. 300초 분으로 환산해 보면 5분 만에 끝나는 TV

버전의 쇼핑 콘텐츠인 셈이죠. 홈쇼핑

방송 역사상 전례 없던 짧은 시간이라

업계 관계자들의 걱정도 많았는데요. 그

5분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콘텐츠로

시작했습니다. 이 소리는 두툼한 원조와

명품 김이 만나 식감이 터지는 [음악]

소리입니다. 이 무거운 페트병을 둘 수 있을 것인가?

이게 되네! ASMR 방송이나 상황극처럼 흥미로운 코너를 넣어서 콘텐츠

자체의 매력까지 키우며 시청자층을

확보하려고 한 것이죠. 아, 근데 내가

이제 우리 KI 님, 익선동 오면 우리가 줄 거니까 열심히

노력한 건 알겠는데, 그래서 이런 전략이 잘 먹혔고, 롯데쇼핑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앱으로 쇼핑 서비스를

시작하고 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약 두 배 증가했고, TV

홈쇼핑인 300초 쇼핑은 일반 생필품

방송과 비교했을 때 약 세 배 이상

높은 주문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위아래로 슬슬슬슬

문질러 주시면 되고요. 홈쇼핑 업계의

쇼핑 전략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도화선이 된 것이죠. 전문가들은 이런

전략이 성공한 이유로 소비자가 원하는

핵심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여 쇼핑

시간을 단축시켰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시청자들의 구매 결정 과정을 줄인 만큼

시청률이 올라간 것이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쇼핑 콘텐츠로 대응하는 홈쇼핑

업계 변화하는 쇼핑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요? 이번 영상을 만든 PD가 추천하는 영상도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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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속도로 대폭 줄인 요즘 홈쇼핑 근황 /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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