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역사적으로 중국 한 나라를 건국한 유방이 게임 이론의

대가로 싸운 건데, 근데 이제 그

배경 설명을 드리면 진나라라고 강대한 나라가 있어서 전국 시대에

나머지 여섯 개 나라를 다 침략해서 정복합니다. 그렇죠? 진시황이. 예, 그 당시

다른 나라 사람들은 아, 우리가 식민지가 됐다. 강제로 됐다라고

생각해서 독립 운동을 하는데, 혼자서

하도 안 되니까 초나라의 항우라는 뛰어난 장수 밑에서 여섯 나라가

연합군을 형성해서 진나라를 물리칩니다.

드디어 그리고 나서 항우가 중국을 다 차지하고 총사령관이 되죠. 땅을 어떻게

내 밑에서 싸운 이유는 너희 나라 독립하려고 연합군을 만들었으니 나눠줬는데,

나눠주고 나서 나눠받은 사람 중에

한 명이 유방이 있어요. 맞아요. 유방이

욕심이 생겨서 아, 왜 항우가 중국을

차지해서 1등이 전체를 통치해? 내가 중국을 차지하겠다!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러면 항우가 땅을 나눠줘서 받은

사람들이 항우를 도와줬을 것 같은데

아무도 안 도와줘요. 그래서 항우가 혼자 싸우다가 유방에게 져서 유방이

한 나라를 세워서 중국을 차지했죠. 이제 그게 초한지의 결론이네. 맞아. 왜

안 도왔죠? 이게 이제 항우가 항우를 도와달라고 항우가 얘기할 때는

난 너희한테 더 땅을 줄 필요는 없어.

내가 이미 줬으니까 너희는 은혜를 갚아라.

과거에 내가 베푼 은혜를 갚으라는 건데,

유방은 "나는 너희한테 해 준 게

없지만, 나를 도와주면 내가 너희한테

더 큰 땅을 줄게."라고 얘기한 거예요.

그러면 과거의 은혜보다 미래의

이익을 중시한다는 거죠. 아, 이거 게임 이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이런 게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예요. 예, 예. 아니, 그럼 그런 시각으로 본다면 항우는 어떻게

했어야 됩니까? 항우는 조금 더 빨리 나눠

주지 말았어야죠. 사실은 그걸 어떻게

하냐면, 항우를 물리친 다음에 유방도

똑같은 입장에 처해요. 땅을 나눠 줬어야

되잖아요. 예. 근데 유방은 항우가

어떻게 되는지 봤기 때문에 안 나눠줍니다. 안 나눠줬어요. 예. 자기를

따라서 공을 세운 부하들을 하나씩 하나씩 제거합니다. 제거해요. 예. 그래서

결국은 자기, 예. 한신, 토사구이라고, 토끼를 다 잡은 다음에는 토끼를

사냥하는 개를 삶아 먹는다라는, 예. 예.

그래서 한신만 토사고한 게 아니고, 부하들을 많이 토사

고하는 겁니다. 아, 예. 그래서 아직도 이 분을 따르면 내가 더 받을 게 있다라는

그런 기대감을 조금 가져야지 조직이 잘 운영… 이게 이런 것들을 또 어떻게

보면 인생이 담겨지는 거군요. 그러니까

저는 게임 이론을 하는 사람으로서 매일매일이 게임 이론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뭐 그런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장

상사는 내가 어떤, 내 밑에 부하 직원을

승진을 시켜줬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내가 승진을 시켜줬기 때문에 부하직원은 나를 따를 거라고

생각하게 되고 실제로도 따르는 경우가 있지만, 경제학적으로 보면 그 사람이

고마워서 따르는 게 아니라, 아, 요번에 나를 과장으로 승진시켜 주는 걸

보니까 다음에 부장으로 승진할 때도 도와줄 수 있겠다라는 마음에서 그

사람을 따르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는

거죠. 그래서 미래에도 나에게 힘이

있기 때문에 따르는 거다라는 측면을

고려하면 좀 상하 관계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게 그 교수님이 지금 얘기하신 그 게임

이론, 특히 이제 직장 생활을 하시거나

할 때 뭐 연봉 협상이나 이것도 사실 게임 이론을 조금 이제 공부를

하시거나 좀 관심을 갖고 뭘 하신다면

조금 나을지 않을까는 생각도 좀 들어요. 그 뭐 여러 가지 협상의

전략도 있는데, 그 전략 중에 이제 뭐 하나만 오늘 소개시켜 드리면 이제

또라이 전략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예, 그래서 예, 제가 만약에 이게 총을

들고 "전 재산을 내놓으십시오!"라고 하면, 또는 "10억을 내놓으십시오!"

그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교수님이 총을

들었다. 예, 근데 교수님은 왠지 총을 들면

대화를 좀 시도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제가 아니라

총을 든 사람이 조금 약간 술도 마신

것 같고 약간 그렇다, 그러면 어떻게

또 대화를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바로 준다고, 일단 줘야죠. 그러니까 이게

똑같은 총인데, 들고 있는 사람에

따라서 제가 들고 있으면 '에이, 이렇게 되고', 또 다른 사람이 들고 있으면 '오,

이건 진짜 총을 맞을 수 있겠다.' 그래서 이게 그 진짜 무서운 건 총이

아니라 총을 든 사람의 마음이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래서 아, 내가 그렇게

조금 만만하고 이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걸 평소에 조금 보이면, 제 '또라이

전략'이라고 그러는데, 그러면 이제 모든 협상에서 조금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거죠. 한마디로 이제 협상할 때, 뭐 예를 들면 어, 자꾸 내가 이 회사에

그냥 눌러앉을 듯한 분위기에 이거보다는

뭔가 나도 언제든지 옮길 수 있고 갈

수 있다, 그죠? 뭐 약간 이런 식의 어떤 뉘앙스를 주면서 아, 움직여야

되는군요. 그래서 게임이 또 중요한 게 얼마나 배짱이 있고, 리스크 테이킹

하느냐예요. 그니까 약간 배짱을 부리고 하다 보

진짜로 가라 그러면 릴 수도 있어요. 근데 그럴 수 있다라는 상황은 가지고

협상을 해요. 그죠? 그거는 가는 것보다는 좀 하고, 리스크 테이킹 없이 협상을 잘할

방법은 없어요. 아니, 그 저 경제학과 교수님이다 하면 어떤 얘기를 좀 많이

들으세요. 아, 제가 처가가 항상 듣는 얘기가 그럼 제 와이프가 화를 버럭

내면서 "이 사람은 그런 거 하는 경제 아냐!"라는 얘기를 하는데, 예예, 참

저희 저희도 잘 모르고. 아, 예, 제

주변에 주식해서 성공하신 경제학자 분들이 많지 않아요. 아, 그러니까 이제

뭐 사실은 그렇게 이제 경제학을 전공하시고 하시는 분들이 늘상 이게

경제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시고 연구를 하시긴 하지만, 진짜 그렇다면은

전 세계 부자는 다 경제학 학자 분들이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근데 꼭

그렇지 않잖아요. 전혀 아닙니다. 아, 저는 돈을 경제학이 많이 벌게 해주진 못하지만, 그 넉넉하게 살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돈은 벌어도

부자가 아닌 거죠. 제가 1억을 벌어도 2억을 쓰면 저는 빚진 거고, 천만

원만 벌어도 제가 100만 원 쓰고 다 저축하면 900만 원의 부자가 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건 경제학은 사실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번 돈을 어떻게 내가 꼭 필요한 데 오밀조밀 쓰고 저축을 해서

또 투자를 할 수 있느냐, 이제 그런

것에 대한... 그래서 이제 '빛나는 사람은 공격수지만, 게임을 이기는 사람은

수비수다'라는 얘기가 있듯이, 수비에 대해서 경제학이 더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멋있는 얘기네요. 골 많이 넣어서

5점을 넣더라도 6대 5로 지는 의미가

저기 경제학과 교수님.. 투자 잘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유퀴즈온더블럭 | YOU QUIZ ON THE BLOCK EP.273 | tvN 241218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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