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머니바게트입니다. 커버드콜 ETF 인기가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사실 커버드콜만큼 정보 비대칭성이 강한 투자 상품은 또 없을 정도로 투자자들의 생각과 실제 자산 운용의 괴리가 심한 상품이죠.

일반적인 지수 추종 ETF 주가 수익률이나 배당 구조가 단순해서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커버드콜 ETF는 옵션을 활용한 복잡한 구조로 인해서 투자자들에게 이해가 제한적이거나 커버드콜이 그냥 주가 상승에 대한 이익을 포기하는 대가로 옵션 프리미엄을 얻는구나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는데요.

커버드콜도 여러 자산 운용사 간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2세대 커버드콜, 3세대 커버드콜이 나오고 있고 각 커버드콜마다 서로 다른 기법으로 다양화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투자자들도 커버드콜에 대해서 더 깊이 이해하고 선택해야 하는 단계로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존에 알려져 있는 커버드콜에 대한 상식보다 한 차원 더 높은 지식을 전달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커버드 콜이 옵션 상품이다 보니까 좀 복잡합니다.

그래서 이걸 가급적 최대한 쉽게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니 이 영상을 보시면 여러분의 커버드 콜에 대한 이해도도 한층 더 올라갈 거라고 확신합니다.

국내 투자자에게 커버드 콜이라는 상품에 불씨를 당긴 건, 타이거 미국 배당 7% 프리미엄 다우존스란 상품일 거예요.

당시 인기 있었던 SCHD 커버드 콜을 결합해서 7% 추가 배당을 주겠다고 선전하면서 대성공을 거두게 되죠.

SCHD만 해도 3% 배당을 주는데 거기다 커버드 콜로 7% 더 준다고 하니까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솔깃했을 것 같은데요.

이 상품의 구조는 SCHD 같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면서 커버드 콜로 옵션을 판매해서 추가 수익을 얻는 거였습니다.

옵션이 뭔지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간략히 설명 드리자면요, 주가가 상승하는 거에 대한 보험을 주가가 상승하는 거에 대한 보험을 파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지금 막 오르고 있는 만 원짜리 주식이 있는데, 이걸 지금 사기엔 좀 불안하죠.

그렇다고 안 사자니 가격이 오를 것 같아서 딜레마에 빠져 있어요.

그러면 이때 콜옵션을 사는 건데요. 옵션을 판매하는 사람은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 달 후에 10,500원 정도에 살 수 있는 옵션을 팝니다.

그럼 한 달 후에 주식이 10,500원 이상으로 오르면 구매자는 콜옵션을 행사해서 10,000원의 주식을 살 수 있고요.

이걸 바로 매각해서 이익을 챙길 수 있죠. 반대로 10,500원 이상 오르지 않으면 구매자는 그냥 옵션 가격만 날리고 끝인 거예요.

그래서 옵션을 파는 사람은 이 주식이 행사가 이상으로 오르지 않아야 이익이고 커버드콜 옵션의 핵심은 행사가가 얼마냐에 행사가가 현재 주가보다 높으면 높을수록 판매자가 이길 가능성이 올라가겠죠.

대신에 옵션 가격은 쌉니다. 행사 가격이 낮으면 낮을수록 매수자가 이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옵션은 비싸게 팔리겠죠.

그래서 판매자 입장에서 콜옵션을 가장 비싸게 팔고 싶으면 행사 가격을 아예 현재 가격이랑 똑같이 해서 주가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을 팔기 시작했는데요.

이걸 등가격 커버드 콜이라고 합니다.

행사가가 현재가보다 비싸면 외가격 커버드 콜이고 현재 가격과 동일하면 등가격 커버드 콜인데 등 가격은 옵션 가격이 매우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주가가 오르면 옵션 구매자가 다 먹지만 주가가 내리면 판매자가 다 책임지는 불공평한 구조니까요.

그런데 이런 옵션 상품을 목표 수익률을 지켜야 하는 타겟 프리미엄 커버드 콜에 써보니 정말 잘 맞더라는 거예요.

생각해 보면 자산 운용사는 상품명에 대놓고 7% 고배당 났잖아요. 그럼 이 약속을 지켜야 되는데요.

그럼 이 사람한테 가장 중요한 게 뭡니까? 약속된 프리미엄을 채우는 게 가장 중요한 거예요.

이 주식의 가격이 오르든 말든.

그건 다음 문제죠. 그래서 국내에 출시된 타겟 프리미엄 ETF는 거진 다 등가격 커버드 콜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상품 설명서를 보시면 ATM, 즉 등가격 커버드 콜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은 옵션 수익을 많이 벌 수 있지만 가격이 상승할 때 전혀 못 먹고 하락할 때는 100% 다 하락을 때려 맞아야 되니까 가격이 계속 내려가잖아요.

배당도 내가 살 때 가격 기준으로 주는 게 아니라 배당금을 주는 시점의 시세 기준으로 주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면 장기적으로 배당도 계속 낮아져요.

그래서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옵션 중에 일부만 팔겠다.

얼만큼 목표로 한 프리미엄을 다 채울 때까지만 팔고 그다음부터는 주식으로 보유하면서 가격 상승에 참여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최대 옵션 비중을 설정했어.

타이거 미국 배당 7% 프리미엄은 40% 이하로 팔아도 7% 수익을 달성할 것 같아요.

그래서 40% 이하를 프리미엄으로 가지고 있겠다라고 약속을 한 거고요.

비슷한 상품인 타이거 미국 배당 3% 프리미엄 다우존스는 옵션에 15% 팔아도 3% 정도는 달성할 것 같은 거죠.

그래서 그렇게 약속을 한 거예요. 그리고 비교 대상이 될 타이거 미국 테크 탑 10 10% 프리미엄은 역시 40% 팔아서 10%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 거예요.

40% 범위 내에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때까지 팔면 40% 이내에서 끝날 거라고 보는 거죠.

그럼 왜 미배당 7%, 미국 테크 탑텐은 10% 이게 또 궁금한데요.

옵션 대상을 뭘로 하느냐에 대한 차이입니다.

미배당 옵션이 S&P 500을 근간으로 하는데요. 미국 테크 탑텐은 나스닥을 옵션을 판매해요.

나스닥 지수가 변동성이 더 크기 때문에 그만큼 시중에서 옵션이 비싸게 거래 되고요.

그래서 똑같이 40% 이내를 팔지만 S&P 500으로는 7%, 나스닥으로는 10% 예상한 거죠.

그래서 실제 이 상품을 운용한 결과를 보면은요, 1년 동안 타이거 미배당 7% 프리미엄이 기초 지수가 21.19 상승하는 동안 14.188% 상승했습니다.

기초 지수 상승에 67% 따라간 거예요. 그럼 이걸 역산해 보면 옵션으로 33% 팔고 기초 자산으로 67% 정도를 가져갔다는 얘기가 되죠.

반면에 미국 테크 탑 10 10% 프리미엄은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줬어요.

아직 1년이 안 됐기 때문에 6개월간 성적을 가져왔는데요.

기초 지수가 15.94 상승을 했는데 커버드 콜은 14.53% 상승해서 기초 지수랑 커버드 콜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건 미국 테크 탑 10 커버드 콜은 훨씬 적은 옵션을 팔면서도 목표를 달성했다는 건데요.

이렇게 된 데는 최근 6개월 간 나스닥 백 지수의 변동성이 컸고요.

그에 따라서 옵션 프리미엄 가격도 예상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면서 적은 양의 옵션만 팔았는데도 목표 수익 10% 달성한 거예요.

그럼 아직 팔지 않은 많은 옵션들을 주식으로 가져가면서 가격 상승에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런 타겟 프리미엄 상품의 변수는 옵션의 가격이에요.

옵션을 판매한 수익이 얼마냐는 건 약속이기 때문에 고정된 값이고, 그 고정된 값을 달성하기 위해서 얼마나 비싸게 옵션을 팔아서 가급적 적은 양을 팔고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거죠.

적은 양을 팔면 팔수록 주가 상승도 같이 따라갈 수 있으니까요.

만약 내가 나스닥 100 지수의 변동성이 더 커질 걸 미리 예측을 했다면, 미국 테크 탑 10 커버드콜을 사서 성공 투자를 할 수 있었을 겁니다.

이런 구조를 이해했다면, 하지만 변동폭이 커지 데는 단점도 있어요.

만약에 반대 방향으로 주가가 하락해서 콜옵션의 가격이 추락하기도 하면 가격 하락은 하락세로 다 맞으면서도 옵션 수익도 다 못 챙기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제는 그동안 다른 유튜브나 블로그 같은 데서 설명하는 것처럼 커버드 콜은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하거나 보합일 때 유리하다는 내용은 지금 시점에서는 맞지 않아요.

이건 전통적인 커버드 콜, 즉 외가격 커버드 콜일 때나 맞는 얘기고요.

미국에서는 제피 같은 커버드 콜이 대표적인 외가격 커버드 콜인데요.

이건 행사가가 높기 때문에 주가가 완만하게 행사가 이하만큼으로 상승하면 주가 상승도 다 먹으면서 옵션 판매 수익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거든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다 등가격 커버드 콜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름의 몇 퍼센트가 분야에 따라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들어오고 말고가 결정되고 이게 마치 커버드 콜의 성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다 보니까 자산 운용사도 경쟁적으로 이 수치를 올리는데 집중을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다른 여러 요소들이 덜 중요시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최근에 금감원에서 칼을 빼들었다. 이상 상품 이름에 옵션 수익률을 적지 못하게 하면서 이제는 커버드콜 상품 이름의 몇 퍼센트 이런 이름이 다 빠지게 됐어요.

이제는 커버드 콜에 옵션 수익만을 경쟁하지 말고 다른 여러 요소들로 공평하게 경쟁을 하라는 거죠.

그래서 이때를 맞춰서 기존과는 좀 다른 관점에 커브드 콜이 등장했습니다.

라이즈에서 옵션 판매 비율을 고정해서 운영하겠다는 상품을 내놨는데요.

라이즈 미국 배당 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 라이즈 미국 AI 밸류체인 데일리 고정 커버드 콜, 라이즈 미국 테크 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 콜 이렇게 이름의 고정 커버드 콜이란 이름을 붙여서 옵션 판매 수량을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나온 거예요.

타겟 프리미엄 커버드 콜은 목표 수익을 정하고 그 수익이 나올 때까지 옵션을 팔았다면 이건 애초부터 정해진 옵션 판매 수량만큼만 팔아서 그것을 배당 수익으로 넘기고 나머지는 가격 상승에 동참하는 거죠.

타겟 프리미엄이 옵션 판매 비율이 유동적이고 수익이 확정적이었다면 고정 커버드 콜은 옵션 판매 수익이 유동적이고 옵션 판매 비율이 확정적인 거예요.

그렇다는 건 가격 상승을 따라가는 비율도 어느 정도 확정적이라는 얘기죠.

지금까지 제 설명을 잘 들으셨다면 이 표를 이해하기가 쉬울 건데요.

라이즈 미국 배당 100백 데일리 고정 커버드 콜은 미국의 배당 성장 100백 종목 즉 SCHD를 보유하면서 10% S&P 500 커버드 콜을 매도하는 방식이에요.

나머지 90% 주가 상승에 동참하게 되니까 주가의 88.82%, UN 역시 10% 나스닥 100 커버드 콜을 매도하는데 나스닥 100의 옵션 가격이 높다 보니까 10% 매도해도 94.37% 주가를 따라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은 현재 옵션 가격을 기준으로 자산 운용사가 주장하고 있는 거기 때문에 실제 옵션 가격 시세에 따라서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만요.

어쨌든 큰 틀은 고정된 옵션 판매를 통해서 안정적인 주가 상승에 동참을 이뤄내겠다는 거죠.

그래서 내 투자 방식이 가격 상승의 비중을 두고 있지만 그래도 배당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는데, 굳이 배당금이 고정될 필요는 없다라는 분이라면 이 상품이 잘 맞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매도 수량이 고정되기 때문에 옵션 가격 시세에 따라서 기존 상품보다 옵션 수익이 더 낮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극복해 보겠다면서 만기 기간을 더 줄여서 더 자주 많이 팔겠다고 하는데요.

원래 전통적인 커버드 콜은 몬슬리 아고 해서 한 달 후에 옵션이 만기어음 역시도 그만큼 옵션을 자주 매도하니까 수익이 더 많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커버드 콜을 제대로 공부를 했다면 이건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죠.

왜냐하면 옵션 가격은 상품의 내재 가치에 시간 가치를 곱하게 되는데요.

만기가 길어야 주가 변동에 대한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요.

그 기간 동안 주가가 변동돼 내가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그런데 데일리 같이 하루짜리 옵션은 하루 만에 내가 원하는 주가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 옵션은 휴지가 되기 때문에 옵션의 행사 가능성이 낮은 거예요.

그럼 행사 가능성이 낮은 옵션은 아무리 등 가격이라고 한들 높은 가격을 받을 순 없겠죠.

물론 시장 상황이 단기간에 큰 폭이 변동이 예상되는 경우라면 데일리 옵션이 몬슬리 보다 더 높게 판매되는 경우가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모든 경우의 수를 곱하여 보면 자산 운영사의 설명처럼 데일리가 몬슬리보다 항상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는 공감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커버드 콜에서 취할 수 있는 수많은 서로 다른 방식은 그때그때 시장 상황 에 따라서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거고요.

누구나 쉽게 생각해 낼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특별히 우월한 기술이라는 건 없거든요.

오늘 제가 말씀드린 내용이 커버드 콜을 조금 더 심화해서 알아보는 거라 좀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우리가 커버드 콜의 원리를 이 정도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런 마케팅 용어에 말려들 수 있고요.

그래서 내가 원하는 방식과 다른 커버드 콜을 나도 모르게 선택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커버드 콜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는 공부를 해야 된다고 보는 사람이에요.

고배당 3세대 커버드콜ETF 는 원금을 지켜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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