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 청구 간소화 시스템이 나온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휴대전화 앱으로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용 현황과 개선 방향을 박세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따로 서류를 뗄 필요

없이 실손 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실손 24앱. 실제 이용한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해봤는데 바로 없이 가고 한 1, 2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한 몇 시간 안 돼서 오후에 바로 돈이

들어오더라고요." 일부 이용자는 가입 시 인증 절차가 더 간소화돼야 한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또 앱에서 진료한

병원이 연결되 있지 않아 기존 보험사 앱으로 보험금을 청구한 사례도 있습니다. "다운을 받아 가지고 사용을 해봤는데 동네에 있는 꽤 큰 병원이

목록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원래 하던 대로 보험사 어플 통해서 청구하게 됐어요. 그래서 동네에 있는

작은 의원들이나 병원들을 갈 일도 되게 많은데 그런 병원들도 같이 가입이 돼 있으면 이용하기가 더 편할

것 같아요. 실손 24 앱 가입자 수는 현재 약 60만 명. 가입자 수와 보험금 청구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실손 24 앱 가입자 수 대비 보험금 청구 건수 비율은 약 4%. 병원과의 협력이 과제로 남습니다. 현재 실손 24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병원은 200곳. 상급 종합병원 47곳, 전체 종합병원과 의원급 병원 20곳이

시스템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민간 플랫폼을 통해 이미 진행해 오던 보험금 청구 자동화

서비스를 안내 중입니다. 제가 이용한 병원은 그 홈페이지에 자체적으로 '실손 보험 청구'라는 메뉴가 있어서 그걸

해보니까 자체적으로 민간 사이트로 연결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따로 '실손보험 114' 앱을 확인할 필요가 없었던 거 같아요. 보험 개발하는 연내

천 개 내외 병원 참여를 목표로 내년 의원급 병원과 약국까지 참여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보험업계는 12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매년 315억 원을 투입해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의료기관의 설득을 통한 병원

참여 확대와 홍보 등이 서비스 활성화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박세

실손청구 간소화 한달…"연내 참여 병원 1000개 목표"  / 머니투데이방송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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