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은 어... 슈바인학세, 슈바인학세야... 원래

'학생' 같애. 어, 슈바인은 '돼지'란 뜻이고

오오~~ (학세는 '족발'이라는 뜻이야)

돼지족! (그러니까... 우리나라 말로 하면...)

돼지 족발이야. 슈바인학세를 한번 해 볼 거야.

그래! 먼저 재료를 준비해 봐야겠는데,

재료는 슈바인학세니까, 학세, 족발!

이건 족발이 아니잖아? 족발... 정강이살이라고 하는데,

족발이랑 뭐... 어... 부위야. 핏물을 빼야 돼서

물에다가 담가 놓고, 짧게는 30분에서 1시간,

길게는 뭐... (반나절?) 한... 반나절.

이게 한... 인터넷에서 2kg에 2만 원에 구매한 건데,

2만 원인데 상태도 좋고, 털 같은 것도 정리가 되어 있고,

그래서 하여튼 수월하니까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해.

오늘 뭐 손님이 찾아오려나? 구독자가 한 5만 명 찾아오려나?

까치가 ㅋㅋ (까치가 우네) ㅋㅋㅋㅋ

시끄럽게 ㅎㅎㅎㅎㅎㅎ 아이~ 젠장..

흐흐흐흐 자! 그래서 다른 재료는 양파를...

잠깐만! 까치 새들.. 아기 까치들..

자.. 재료는 양파를 어.. 한 개. 양파가 시들시들하네?

뭐.. 상관없어. 저건 그냥 뭐 국물 내기용이니까 (아아~~)

부용 어, 당근도 한 개. 그냥 대충대충 막 썰어.

살짝 으깨 가지고 그냥 저것만 쓰는 거야.

학세를 넣어주고 아까 썬 양파하고 당근

마늘까지 넣고 흑맥주를 한 캔 넣어줘.

아~ 뭔가 했네~ 응.. 독일 거니까 맥주가 들어가겠지.

그리고 나머지는 물로 채워 주는 거야.

그리고 여기다 오레가노 한 큰술 듬뿍 넣어줘

향신료들을 타임도 한 큰술 가까이 넣어주고

넛맥은 워낙 독하니까 조금만 넣어줘 (반?)

팔각도 향이 엄청 나잖아 그지? 강하지?

그래서 (한 개~) 한 개만 넣고 통후추는 37개를 넣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소금은

소금은 듬뿍 넣어 줘야지 돼 (ㅋㅋㅋ)

그래야 간이 어느 정도 배니까 (그지! 그지! 그지!)

그러니까 이 물을 가지고 소스로 쓸 건데

어…소금을 많이…넉넉히 넣어 주는 게 좋고

그리고서는 이제 월계수 잎? 월계수 잎을 한 서너 장?

뭐…넣어주면 이제 돼! 얘를 삶는 거야 그냥

그냥 찬물에 넣고 삶기 시작하는 거야?

찬물에 넣고 삶아 주면 돼. 그리고 한쪽에 따로

학세가 나오면 옷을 입혀줄 건데, 소금과 후추를 넉넉히 뿌려줄 거예요.

소금과 후추만 가지고 해도 되고, 저는 편하게

블랙 페퍼 시즈닝과 바베큐 시즈닝을 좀 섞었어요.

저기에 소금간도 좀 돼 있으니까, 결국 소금과 후추네요.

근데 약간 다른 향신료들이 조금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어쨌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야 익죠?

겉면이 익었다 싶을 때? 아, 그 정도면 되는 거예요.

어, 꺼내서 칼집을 내줄 거예요.

저 칼집은 나중에 먹기 좋게 하기 위해서 내주는 거고요,

칼집 모양은 체크무늬, 별무늬… 아무 상관없어요.

자기 손 가는 대로 쭉쭉 그어서

해 준 다음에, 위에 시즈닝 가루를

살이 드러난 쪽도 넉넉히 발라서

얘를 오븐에 넣고 150도에서 2시간 구울 거야.

2시간? 근데 90분으로 나온 건 뭐냐 하면

우리… (어… 한계가 이제… 시간이 한계가 90분이야)

2시간 굽는 동안 소스를 만들 거야. 어! 이거 소스 진짜 맛있어!

소스보다도 감자 먼저, 이 소스 안에다 감자 2개를 넣고 좀 삶아줘.

아~~ 여기다 한 거였어? 응, 그럼 감자가 간이 배잖아.

특별히 소금 간 하지 않고 여기다가 으깨 가지고

마요네즈와 계란 노른자를 하나 넣어줘.

마요네즈는 한 큰술, 그리고 계란 노른자 한 개

해서 간이 잘 배어 있는 감자가 돼. 국물은 계속 졸여.

낮은 불로 계속 졸이고, 거기에 방울토마토 한두 세 개

넣고, 그다음에 토마토 페이스트 한 큰술 정도 넣고

잘 섞어준 다음에 계속 졸여. 그럼 저렇게 약간 하이라이스…

껄쭉!! 걸쭉하게 되거든. 쟤를 좀 더 걸쭉하게 하기 위해서

체에 걸러 가지고 잘 으깨서 국물을 이제 내는 거야.

국물에다가 이건 뭐야? 전분물을 1대1로

아~ 그냥 섞는 거야? 끓이지 않고?

어, 끓이지 않고 섞어서 이렇게 하면은

좀 더 걸쭉한 소스가 되지. 그럼 이제 150도가 끝났잖아.

그럼 다시 180도에 30분을 넣어 줘. 겉을 좀 바삭하게.

이거 진짜 바삭바삭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지.

자! 그래서 이렇게 독일식 족발 슈바인스학세가 완성되었습니다.

이거 진짜 맛있는 거 같애. 이거 근데… 그러니까

요즘 슈바인스학세가 너무 밀키트도 많고

파는데도 많고 하잖아. 어! 그래? 이렇게 고생을 해서 먹을 필요가 있나 싶은데

맛있어! 맛있어! 그리고 이제… 의외로

저 족발의 가격이 인터넷에서 싸!

상태가 너무 좋아. 그래서 한 번, 두 번 해 먹어 볼 만해.

그리고 이거 밥 반찬으로도 맛있다 ㅎㅎㅎㅎㅎㅎ

저거 한 번에 다 못 먹으면 썰어 놓고

나중에 밥을 볶아 먹어도 되고, 간이 다 되어 있는 고기니까

어! 맞아! 뭐, 사 먹는 게 편하지. 편하기야

근데 한 번 슈바인학세에 도전해 봤는데

괜찮았어! 어.. 괜찮았어. 그 다음에 이거 만약에 예를 들어서

저 향신료들은 구하기가 어렵다, 그러면

월계수 잎하고 통후추하고 (그 맛으로..) 요것만 가지고도

먹을 수 있고, 소스가 만약에 입에 안 맞는다 그러면

그냥 뭐 A1 스테이크 소스하고 먹어도 맛있고 (어! 맞아!!)

슈바인학세 같으면 대단한 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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