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입니다. 제가 지금 엄청나게 최악인, 평점 1점대 무한리필 집을 발견했습니다.

무한리필 집은 어차피 싸고 좀 질이

낮은 음식을 먹어도 괜찮다는 마인드로

가는 곳인데, 대체 얼마나 맛이 없으면 그 수많은 사람들이 평점 1점을 남긴

걸까요? 그럼 제가 한번 직접 가보겠습니다. 스시 무한리필인데, 스시가

제일 맛없다는 음식점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자, 그러면 후기를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오, 영화 첫 장면에 메시지처럼 써 주셨어요. '탈출해!

후회하지 마!' 결론은 이겁니다. 디저트 즐기러 가거나 사이드 메뉴 먹으러 가는 곳.

스시집에 스시를 먹으러 가야 되는데, 사이드 메뉴 먹으러 갈 정도로 스시가 맛이

없나 봐요. 여긴 장사 접어야 함. 같이 간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어, 저

이거 공감해요. 제가 되게 좋아하는 맥도날드 지점이 있는데, 친구들을

데려가면 그날따라 그 지점이 맛이

없으면 괜히 제가 미안해지더라고요.

친구야, 미안해. 초밥 위에 회들이 말라

비틀어져 있고 분위기도 음산한 불안한 느낌

이제 이 리뷰들이 정말 사실을 말하고 있는지 제가 직접 이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에 대한 첫인상을 발표합니다. 가지수도 많고 매장이 청결해 보였지만, 아쉽게도 마감 두 시간 전이라 그런지 떨어진 메뉴가 많았어요.

제 이목을 이끈 건 바로 과일 코너였습니다. 후기에서 과일이 그렇게 맛있다고 그러던데, 과일 때깔이 범상치 않아 보이긴 하더라고요.

저의 첫 번째는 사람마다 무한리필집에서 채우는 음식의 양과 꾸밈 정도가 다른데, 저의 스타일을 공개합니다.

씨리얼과 초콜릿… 이제 본격적으로 맛을 즐겨 볼 시간입니다.

일단 사이드인 피자를 먹어 봤는데, 이거 이거 솔직히 상위권 피자였다.

먹어봤는데요. 생선은 딱딱하고, 밥알은 굳어 있고,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몰리더라.

아니요, 저 오늘 나이가 있으시면서 되게 우아하신… 제가 우아하다는 건

아니지만, 자리에 앉으세요. 누가 이렇게 떠드니… 아…

창문 좀 열고… 어둠의 자식들이니 불

좀 켜라. 양만나요. 양만… 옛날에 어릴

때 해열제나 이런 거 먹을 때 그 약맛 같아요. 이게 진짜 맛있다, 언니!

여기 진짜 과일이 예술인데요. 그냥

쓴 시럽 무한리필 하지 말고 과일 무한리필 하면 완전 잘 될 것 같아요.

아니, 근데 보통 과일이 더 관리하기

어려워서 맛있기 힘들지 않나요? 여기

사장님 과일의 재능이 있으신 듯합니다. 리스테린 챙겼다. 다음 장소로의 이동을

위해 입을 헹구고 가려는데, 군인분들께서 생일 파티를

열고 계셨어요. 저기, 혹시 저희… 군인분들

아, 아니, 감사합니다! 아유, 너무

감사합니다! 네, 사실 제가 산 건 아니고, 이번에 감사하게도 리스테린 광고가

들어와서 그 광고비로 결제했습니다. 사실상 리스테린이 쏜 거네요. 제가

옛날에 국회에서 일했을 때가 생각나는데요. 여자 비서관님 계셨어요. 항상

지나가면 냄새도 너무 좋아서 향수 뭐 쓰시냐고 서로 물어보고 막 그랬었어요. 비서관님은 항상 리스테린을 가지고 계셨거든요.

저한테도 리스테린이 되게 좋다고 계속

그러셨어요. 그때는 제가 이걸 사용하지 않을 때니까 그냥 양치하면 되는데 왜

또 양치하고 스테인 제거까지 하지?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제가 이번에 해보니까

확실히 달라요. 진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 이거를 왜 그때 내가 같이 안 하고 이제야 시작했지? 미리

했으면 삶의 질이 확 상승했을 텐데.

앞으로 계속 들고 다니면서 쓰는 게 습관이 될 것 같아요. 아, 배불러요.

이것은 기분 나쁜 배부름입니다. 여기 음식을 먹으니까 좀 속이 더부룩한

감이 있어요. 아, 지금 제 배가 이만큼 나왔습니다. 후기를 한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군인분들의 밥값을 대신 결제해드리고 싶다

이렇게 했을 때 2인분 가격을 빼

드리겠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사장님.

입장에서 그렇게 하기가 좀 어려울 수 있잖아요. 굉장히 인상 깊었고, 하지만 맛

평가만큼은 냉철하게 한번 해 보겠습니다. 장점부터 말씀드릴게요.

사이드가 너무 맛있어요. 단점을 말씀드릴게요. 사이드 빼고는 다

맛이 없었어요. 베이컨 쓰시나요? 그건

진짜 맛있더라고요. 아마 제 입맛에

맞아서 맛있었던 것 같은데, 저도

리뷰를 한번 남겨 보았습니다. 단점도

있었지만,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씨가 더

큰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앞으로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아져 승승장구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하루만 양치 면제권을 한번 써 볼까요? 제

스스로에게 '아니야!' 짜잔! 이제 제가 리스테린

토탈 케어 마일드를 쓰고 나면 제

입안에 있는 치태, 시염, 입냄새, 유해

유해 세균이 99.9% 사라질 거예요.

와, 기분 [음악] 째진다! 그러나 이후 찾아간 무한리필

집에서는 1점대 식당인 게 문제가 아니라, 제가 1점대 먹방

[음악] 이어져 수많은 음식을 먹지 않는

습관을 갖게 되었어요. 더 정확한 리뷰를 위해 저는 25년간 고기만을

연구해 왔다는 고기 전문가를 쇼핑하

겠습니다. 이 기름이 적당히 있어야 돼. 그래서 제가 이렇게 굽는 거 보여줄

건데, 먼저 구워서 그리고 비계 부분을

세워서 굽자 이렇게. 그래서 우리가 무조건 살부터 먹어야 돼. 여기에 항상

살이 될 거든. 난 이게 삼겹살이라 진짜

말이 안 되는 거 같아. 이게 맞아. 왜냐면 우리가 냉동 삼겹살을 먹을 때 유산지를 깔고

굽잖아. 제가 지금부터 1점대 무한리필

고깃집 리뷰를 읽어보겠습니다. 고기

전문가 님들께서 그 리뷰를 평가해

주시면서 어떤 곳일지 미리 예측을

한번 해 볼게요. 가서 고기만 드세요. 그러니까 진짜 고기만 먹고 어떤

친절한 서비스나 그런 걸 바라진 말라는 거지, 가게에 대한 예측을 좀

해 볼까요? 맛은 있을 것 같은데, 고기에 대한 나쁜 얘기는 없고, 다들

친절함에 대한 얘기가 많으니까 서비스,

서비스에 대한 얘기가 좀 많아. 그래서 우리는 친절함을 더 중점적으로 보면

될 것 같아. 자, 이건 먹모다인 제가 혼자서 고기 무한리필집을 이용했을 때

준비한 테이블과 사이드입니다. 고기 매니아들은 어떻게 셀프 상차림을

준비할까요? 딱 보기에도 확연히 다른

테이블. 저는 정말 문화충격을 느꼈습니다. 좀 해서 와, 지금 잠깐만,

이게 무한리필집을 이용하는 방법이군요.

자, 무조건 고기는 고기부터 먹어. 생고기를 먹은 다음에 무조건 마지막에

양념을 먹어야지. 양념을 먹다가 다 생고기로

돌아올 수도 있어. 대신 그 리스크가 너무 크면

안 되고. 이 기름기 잘 하고 육즙… 혀가 이미 맛이 갔어. 그렇지, 그렇지. 맛이 간 거지.

그래서 우리 순서는 이거, 그다음에 이거, 이걸로 갈 거다. 이건 기름이 많이

익어야 되거든. 그래서 나는 항상 이 기름진 부위를 더 뜨거운 쪽으로 넣고

생고기를 바깥쪽으로 넣고, 고기의 모든 매력을 다 보고 근데 기름을 보통 안 굽고

사람들이 많아 귀찮아서 이런 식으로

보는 사람 속 터지게 하는 무한리필 먹방

별 걸 다합니다. 별 걸 다 해드립니다. 저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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