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물건 가져오는 것 말고 다른 걸 해보고 싶었어요.

내가 브랜딩할 수 있는 것, 그때 이제 식품 쪽에 자꾸 눈이 가더라고요.

키워드도 좀 상대적으로 많이 비어 있는 것 같았고, 재구매가 많이 일어날 것 같았어요.

근데 저는 식품 관련해서 허가증 없고 제조 시설도 없기 때문에, 이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되는지, 이거 개인 셀러가 판매는 할 수 있는 건지 좀 막막했죠. 그때는...

가만히 있어도 때 되면 재구매가 일어나는 식품 밀키트 브랜드 개인 셀러는 판매가 불가능할까요?

제가 직접 발로 뛰면서 알아본 방법을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영상을 보시면 개인 셀러의 식품 판매와 더불어 브랜드를 어떻게 시작하는지,

거래처는 어떤 식으로 찾고,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두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실행력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음악]

전 월세 30만 원짜리 원룸에서 처음 식품을 판매했습니다. 당연히 배송은

위탁이 있고, 스마트스토어, 그리고 와디즈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를 통해

판매를 했어요. 이후에 가치성이 높은

카테고리로 옮겨갔지만, 해당 방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에도 데이터를 보면 거래액 대비 판매자 수가 굉장히

적었어요. 개인 판매자가 접근하기 힘든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알아보고 막상 실행을 해보니까

생각보다 쉽게 풀렸던 것 같아요. 그때

전 1인 가구나 2인 가구를 타겟으로 하는 순살 계장을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과정으로 알아봤습니다.

아, 예. 안녕하십니까? 그 순살 계장 MOQ 단가가 좀 궁금해요. 크로

말씀을 하실 건가요? 아니면 소분된 어...

소분이 일단 300g들이 제일 많이들 하세요.

간장이랑 원물이 이제 1대 1 비율이고… 네. 저희가 이제 기본 가격은

6,800원 있습니다. 일반 셀러도 판매를 할 수 있는 건지, 위탁 배송이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공급 업체를 찾아봤는데요. 마트 제품들의 제조처

조사하기도 하고 직접 업체를 찾아보기도 했어요. 인천 기준, 소래

포구나 연안 부두가 대표적인 어시장이죠. 근처에 업체들이 많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전 검색하고 직접 갔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굳이 갈

필요 없고,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더라고요. 우선 개인 셀러도 판매는

가능했어요. 온라인으로 교육 듣고 유통

판매업 신고만 하면 되더라고요. 그리고 내 브랜드 라벨을

붙여서 판매할 때 제품의 최소 수량과

단가, 위탁 배송 여부가 궁금했어요. 전

제품을 보관할 냉동 창고도 없고 제조 시설도 없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건별로 위탁 배송을 안 해 주는 업체가 더 많았습니다. 그럴 때

라벨링까지 해주는 냉동 창고 식자재

위탁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될 것 같아요. 업체를 찾았으면 마지막으로 직접 가서 공정을 확인해요. 거리상

불가능하다면 공정 사진과 샘플을 꼭 구매해서 직접 품질을 확인했습니다. 여러 곳에 납품하는

OEM 특성상 해당 제조사에서 납품하는 제품 중 히트 상품이 있다면

저는 맛은 보장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브랜딩에 욕심이 있다면 여기서

컨셉 원료를 상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존 제품에 매운 맛을 더 넣는다든지

레시피를 살짝 수정하거나 추가하는 거죠. 근데 전 알못이라서 그냥

했습니다. 구성으로 변경을 했던 것 같아요. 패키지는 미리 캔버스에서

용기에 맞는 스티커를 만들어 주면 되는데, 포토샵을 못 해도 10분이면

가능합니다. 제품명은 키프리스 a 등록이 가능한

단어를 만들어 줘야 돼요. 이제 검증된 제품을 찾았고, 내 브랜드까지 마킹을

했습니다. 마케팅이 문제네요. 과거에 저는 와디즈와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를

많이 했어요. 먹방 콘텐츠를 만들어

끌어당기기를 진행하기도 하고, 블로그와

인스타에서 체험단도 진행했습니다.

식품은 맛의 간접 체험을 느끼게

해주는 게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전략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시대에 따라 채널은 변화합니다. 더 이상

블로그나 라이브 커머스로 빠른

시간에 월 몇 천씩 판매하는 건 조금

힘들 거라 생각했어요. 뭔가 새로운

플랫폼이 있으면 재밌겠다 생각을

했는데, 이런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나온 Threads라고

이더라고요. 전 여기서 스토리텔링을

시작할 것 같아요. 찾아보니까 실제로 Threads에서 판매를 올리고 성과를 내는

사업자들이 꽤 보였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솔직함이었어요. 어떤 제품을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제조를 하고 있는지, 또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고충이나 솔직한 감정 상태까지 공유를

하는데, 전 이것이 관계 마케팅을 하기에 굉장히 좋은 환경으로

보였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공략할 때

늘 그곳에 분위기를 먼저 파악해야

돼요. 자칫 잘못하면 눈치 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가 있거든요. 분석해

본 결과, 쓰레드도 분명 이곳만의 분위기나 특징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진행한다면 이런 식으로 올리고 시작할 것 같아요. 너무 나 광고하러

왔어, 내 거 맛있으니까 구매해 봐가

아닌, 나는 이런 걸 만들고 있어. 우리 제품은 이렇게 먹으면 맛있어, 혹은

레시피 공유 같은 주제로 올릴 거

같아요. 다른 영상에서도 다뤘지만, 상세 페이지는 끌어당기기, 즉 바이럴을 하고

있는 타겟과 결을 같이 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쓰레드에서

설득당해 상세 페이지까지 왔는데, 피드에 있던 내용과 상세 페이지에서

다른 말을 하고 있으면 전환이 잘 안 될 거예요. 그래서 초반 기획이

중요하고, 뼈대를 잡고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참고로 전 메모장 같은 데 텍스트로 미리 상세 페이지를

짭니다. 그래야 빨리 끝나더라고요. 이미지도 텍스트로 일단 적고 추후에

촬영해서 하나씩 넣습니다. 연출이 힘든

건 비슷한 느낌의 이미지로 바꿔 주기도 해요. 디자인은 그렇게 신경 안

쓰는 거 같아요. 그냥 메시지 전달에

모든 초점을 맞춰요. 결론은 깔끔, 명확하게

세 가지만 신경을 씁니다. 기획이 되면 우리가 판매 못 할 상품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소싱도 직접 연락했을

때 생각보다 쉽게 메이드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식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이 영상 보시고 한번 두드려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2024년 10월 5일 토요일, 채널을 개설하고 구독자

분들이랑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주말 강남은 복잡하더라고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 주셨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씨 좋은 주말에 강남

한복판에서 현 상황 개선을 위해 모이신 분들이다 보니 저도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됐던 거 같아요.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콘텐츠 계속 업로드해

드리겠습니다. 제 채널은 작아서 구독을 안 하면 다시 찾기 힘드실 거예요.

구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음악]

식품은 왜 소싱 안하세요?..미쳐버린 경쟁강도ㅣ다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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