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직후 정부 사령부 요원들이 경기도 성남 판교에

모였습니다. 구체적인 임무는 모른 채 선거관리위원회로 간다는 지시만

받았습니다. 다음 날 선관위로 이동한다는 지시를 받았고,

그다음에 세부 임무는 추후에 알려주겠다고 전달받았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 의원이 관여 직원의 납치·감금이었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즉, 관련자가 양심고백을 했다는 겁니다. 무력으로

제압하고 케이블 타이로 손목을

묶고 발목을 묶고 눈가리개를 씌워서 비밀리에

이동시켜 감금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저녁 9시쯤 7명을 포함해

정보사 요원 38명이 판교 모처 부대 회의실에서 대기했고,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조금 있으면 중요한 임무가 떨어진다고 말했다는 구체적인

상황도 언급했습니다. 이어 개엄 선포

직후 내일 아침 5시에 출발해 선관위에 5시 40분 도착하면

출근하는 직원들을 납치하라. 납치 대상자 명단도 줬다는 겁니다. 스무 대

가량의 민간 차량을 준비했고, 감금할

B1 벙커 격실 약 쉰 곳을 확보하라는 임무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관의 직원, 과장을 포함해서 실무자 30명 명단을

받았고요. 일부 요원들은 비완 문속 가서 50개 실 격실을 확인해서...

김의원은 38명의 정보사 요원들은 점조직 형태로 포섭되고, 출신

학교와 출신 지역을 확인한 뒤 호남

출신은 배제했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의 밤 북파 공작까지

동원한 이유는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향후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지인입니다.

비상 계엄 선포를 앞둔 지난 3일

저녁, 경기 판교 국군 정보사령부

사무실에는 북파 공작원 등 38명의 병력이 선관위 투입에 대비해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93회 6군 제2기갑여단장이 따로

대기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여단장의 정보 방

사실을 확인하고 소환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인원이

수사 기관에서 최근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저도

알고 있는데, MBC 취재 결과 93여단장은 3일과 4일 이틀 휴가를

내고 개엄 당일 정보사령부 판교 사무실로 갔습니다. 휴가는 전날인 2일

미리 냈는데, 상급 부대인 일군단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 여단장은 검찰 조사에서 12·12

내란에 공동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지시로 정보사 사무실로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 기갑여단은 경기도 파주에 주둔해 서울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기갑 부대입니다. 이 때문에 개헌 반대 시위가

대규모로 확산될 경우 전차를 동원하기 위해 제2기갑여단을 대기시킨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개헌 선포 이후 이 여단에 대한 출동 지시는

없었지만, 휴가 중에도 병력 출동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육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탱크 등 기갑여단이 이동한

정황이나 아니면 이동을 준비했던 정황이 실제로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그 외 별도로 병력이 출동하기 위해 준비했던 것은 없습니다. 당시 정보사

사무실에는 93여단장 외에 방정환

국방부 정책차장도 함께 있었습니다.

방정환 차장은 민주당이 노상원 씨의

측근으로 지목하며 인사까지 챙겨줬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MBC 뉴스 조입니다. 제가 들고 있는 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케이블 타이입니다. 사람들 손목을 묶고

발목을 묶을 때 사용하는 겁니다. 정보사에서 근무하는 여러 명의

근무자의 양심선언과 제보에 의하면,

내란 음모 일당들은 지난 12월 3일을 포함해 정보사 요원 38명을

모아놓고 이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서

성관 직원 30명의 팔과 다리를 묶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반항하면 무력으로 제압하고 앞이 안 보이는 복까지

씌워서 비밀 장소에 가두라고 지시했습니다. 험난한 시간 만에 해제되지

않았다면 성관련 실무자들이 그런 것을 현실입니다. 정보사 요원들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국민을 지키기 위해 훈련받았는데

국민을 해치라는 명령에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선배들이 필두로 1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내란의 일당에 의해 하루아침에 파괴될 수 있었던 겁니다.

역사의 수레바퀴가 45년 뒤로 후퇴할 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급 정보사 요원들은 소속 요원들의 입을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만

수사 기간에 진술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명백한 증거인멸 시도입니다.

명백한 위증교사 시도입니다. 롯데리아 비밀회동 사인방은 물론 중·고급 간부도 당장 구속하시고, 12월 3일 내란 사태 때

탱크까지 동원하려 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전차와 장갑차를 운용하는 부대인 육군

제2기갑여단의 지휘관이 휴가까지

내고 개엄 당일 오후부터 정보사에 대기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경기도

파주에 주둔하는 제2기갑여단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전차 부대입니다

개엄 반대 시위가 확산되면 탱크를 이용해

국민을 위협하려 했던 겁니까? 상상 이상의

의혹들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릅니다. 국회가 개엄을

해제하지 못했다면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생각만 해도 아주

"선관위 포박" 주장까지 적중..군 양심세력 '제보 폭주' [뉴스.zip/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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