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프 님이 왜 데스매치에서 떨어지셨는지

보겠습니다. 왜 떨어지는지 저도 알겠어요.

왜 [음악] 그랬을까요? 안녕하십니까? 여경의 여

경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은영입니다. 박은영 셰프가 이번에 홍콩에서 와서

저희 '여경' 진행하는데요. 오늘 만들

요리 한번 얘기해 주세요. 오늘은 해선 간장과 두반장을 이용한 도가니

찜을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해선 간장, 제가 즐겨 쓰는 주방장 친구, 두

반장. 아, 역시 도가니는 미리 한번 삶아야 하고요.

근데 한입 크기로 먹기 좋은 정도로 썰어

주면 좋을 것 같고요. 아, 그 도가니를 썰어 주실 때 제가 재료를 조금

소개를 시켜 드릴게요. 좋아요. 도가니가

핵심 재료이기 때문에 부재료는 따로 하진 않겠습니다. 파랑

마늘 준비했고, 간생강. 이제 메인 소스가 되는 게 해선 간장과

두반장이죠. 거기에 설탕만 조금 더

추가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설탕을 준비했고, 잡내를 좀 없애기 위해서

되게 초간단 도가니찜을 한번 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가니가

잘 익었나 한번 먹어 볼까요? 좋아요.

내가 맛있는 거 골라 줄까? 네네. 도가니를

해성 간장에 한번 찍어서 먹어 보겠습니다. 지금 이 장면, 그런

느낌이에요. 순대, 순대집 앞에서 아주

머니가 순대 썰어주시면 거기서 이제

하나 찍어 먹는 것 같은, 졸지에 아주머니 된 느낌. 왜냐면 제가 이거

먹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고, 해성 간장이 어떤 맛인지, 보통 다른 간장과

어떻게 다른지 여러분, 속지 마세요. 얘 순서대로 먹고 싶어서 그런 거예요, 사실.

그 식초를 한번 찍고 그 다음 간장을 찍으면 맛있어요. 아, 그럼 일단 제가

해성 간장만 일단 한번 먹어 볼게요. 왜냐면은

광고 아니고, 해성 간장이 별로 안 짜네요.

약간 단맛이 있어서 좋아요. 근데 왜

해성 간장인가를 그때 쓰는 간장으로, 그냥 다른 거

감칠맛 없이 요거 하나로 해결하라고 해서 해선장 같은 느낌이에요.

씨푸드 해선장인데 씨푸드라는 뜻이니까 아…

정말 이거는 한번 해 먹어 보라고 하고 싶다. 그냥 해선장만 찍어 먹어도

10초 간장. 이렇게 먹어야지 맛있다는 거야.

[음악] 먹어 봐. 왜 식초를 찍었는데 너 달라졌지?

식초 찍어 먹네. 음음. 소주… 소주? 아, 진짜 소주

먹어야 될 것 같은데. 제님, 나 기름 넣어주세요. 네, 한 세 스푼 정도

넣을게요. 하나, 밥하고 마늘을 벗겨 주시고, 생강…

생강, 생강 한 조각에 파랑 마늘을 넣고 지금 기름에 다 볶고 있습니다.

요리술 좀 넣을게요. 요리술 한 티스푼 정도 넣었습니다. 한 테이블스푼

간장을 넣고요. 해선장 한 큰술 넣었어요. 일단

볶고요. 네, 볶고 난 후에 생수나 물 같은 거를 가득 부어 주시면 돼요.

근데 집에는 도가니가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아이디어가 도가니탕 패키지로 되어 있는 거 있잖아요. 그거

사서 가지고 이 도가니를 꺼내 가지고 자르시고 그 육수까지 쓰시면 돼요.

여기 이 요리는 시간이 있어 가지고 육수가 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거를 어떤 분들은 팩을 그냥 뜯어서

아예 부어서 끓이면 되지 않나 이러는데, 이 볶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육수랑 도가니를 아예 분리하셔 가지고 도가니를 먹기

좋게 자르신 다음에 아까 저희가 볶는

과정 했던 거 있잖아요. 해선장 넣고

그렇게 해서 한번 볶고 나서 육수를 부어 주시면, 그렇게 해 주면은 이게

훨씬 더 식감이 좋아요. 나왔다, 두반장!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주방장 친구 두반장을 애용할 때까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두반장을 보고 주방장 친구

두반장이라고 말하는 그 날이 온다면, 아, 기분이 무조건

날아가겠죠. 나 손에 뭐 묻었어. 물을 조금만 더 넣을게요. 이게

이게 조리는 시간이 좀 필요하니까 두반장을 한 스푼 정도, 양이 있으니까

한 스푼 정도 넣어 주시고요.  사태 꼬리 하셨던 거랑 같은 그 소스

조이에네 소꼬리 할 때도 제가 이런 식으로 하고

떨어졌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장조림은 맛있습니다. 설탕을

좀 한 스푼 정도 넣어 주시고요. 이 두반장 자체가 설탕하고 잘 어울립니다.

때문에 설탕을 조금 더 적게 쓰는

편이에요. 그다음에 식초, 식초를 좀

넣어 주셔야 돼요. 식초를 넣어야 돼요. 네, 그때 흑식초를 10초

넣으셨어요. 나를 의심하… 산미가 약간

올라오면서 좀 더 감칠맛과 풍미가

더해졌다고 해야 될까요? 그런 향이 딱

올라와요. 국물이 이렇게 많지만 조리면

응축이 돼서 아주 맛이 생깁니다. 근데 아까 저 해성 간장이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양조 간장처럼

짠맛이 아니고 그 안에 감칠맛이 있는 간장이기 때문에 그냥 간장만 넣었다고

하기에는 요게 너무 킥이에요. 제 입맛에는 한번 봐

봐 은은하니까 좋아요. 약간 새콤한

맛이 있으면은 이게 잡내 같은 걸 제거를 해 주는 역할을 하더라고요.

사실 이런 상태에서 뚜껑을 덮어 놓고

이제 쪄야 하긴 하는데, 우리가 뚜껑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헐…

이게 전통 방식은 아니지만… 아니, 그래도 이게 광고인데 저희가 너무 맛있다고만

얘기한 거 같아 가지고 뭐 얘기를 좀 해 줘야겠네요. 저희가 느꼈던 그대로가

여기 써 있어요. 조미가 필요 없고, 짜지 않고 단맛이 좋은 광동식

간장 생선찜이죠. 시즈닝 간장이 따로 있긴

있는데, 요것도 많이 씁니다, 셰프님.

그런 거 있잖아요. 이거 간장 같은 거 이렇게 막 뭐 하나 찍어 먹을 때 어…

간장 너무 맛있다. 너 간장 왜 이렇게

이거 잘 만들었어. 그러잖아요. 얘가 바로 ‘핵’입니다. 여기에다가 달래 같은

거 썰어 놓고, 파 썰어 놓고 그러면은

칭찬받는다는 거죠. 칭찬 소스예요.

셰프님, 이거 이제 한 스푼을 넣었지만…

이제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 조금

더 넣으셔도 될 겁니다. 이따 상황 보고 처음에 불을 세게 하고 소스가

압축이 되면 그때 진국 같은 그런 상태가 될 거예요. 불을 살짝 줄여서

도가니 자체가 딱 흐물흐물해지면

먹기가 좋으니까 그때가 이제 완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뚜껑 살짝

열고, 열 때는 이런 식으로 잡아서 해 주시고 국물 한번 더 맛보세요.

맛있어요. 맛있는데… 너무 맛있는데…

그러면 뭔가 추가해야 할지 보시고… 아, 덜 조려져 가지고 제가 한번

볼게요. 네. 조금 간장은 아니고… 왜냐면

이게 시간이 좀 필요한 음식이라서… 어, 이제 조금 찐득찐득한 느낌이 올라와요.

이건 뭐든 졸여도 맛있는 레시피인데???

이건 뭐든 졸여도 맛있는 레시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