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최근에 매우 깊은 분노에 빠졌습니다.

무슨 분노냐고요? 내 친구들이 허세에 빠졌기 때문이죠.

허세요? 진실만을 말하는, 정직한 아이들이었는데… 요새 유튜브가 뭔가 물들여 가지고 허세에

찌들고 말았습니다. 많이 찌들었는데… 어떤 허세냐면…

컵라면의 큰 컵과 작은 컵 있죠? 그

두 개의 맛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뭐라고요? 이걸 구분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요? 못 한다고 지껄이고 컵을 분간한다는 거… 그건 한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큰 컵이랑

작은 컵, 이거 맛 구분할 수 있다고? 진짜로 큰 컵과 작은 컵의 특징이

있습니다. 와, 용기가 다르잖아요! 용기가 다른 것에서 오는 그 맛 차이가

있어요. 저는 구분할 수 없다고 파, 친구 둘은 구분할 수 있다고 파. 그래서

블라인드 테스트입니다! 야, 안 보여도 맞출 수 있을까?

라면… 알아보기 쉬운 컵라면, 알아보기 힘들다고 알려진 컵라면, 총

4라운드 준비했습니다. 아, 오늘 심플하게 얘네들이 치면 내가 벌칙,

너희가 틀리면 너희 벌칙. 아, 들어와.

아니, 벌칙 먹고… 아니, 벌칙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들어와. 벌칙, 뭐 네가 받을

거니까. 야, 이 뭐야, 이거? 저, 그렇게 자신 있어. 파트너로서 손색이 없어요.

아, 벌칙은 틀리면 만나보시죠. 아, 육개장 눈 감고… 하지만 못합니다, 이거.

눈에 정보가 포함돼 있어서 쉬워 보이는 거야. 육개장은 작은 컵이

맛있다고 워낙 유명하지 않습니까? 아, 그건 맞죠. 맞습니다. 그래서 제일

쉽다고 생각하는 육개장을 1라운드에 넣은 거예요. 자, 비주얼 차이 한번 싹

뽑아 보시죠. 야, 이거는 지금 냄새만

맡아도… 뭐, 달라. 어디가 움직이는지

막 보여. 어, 근데 막상 이렇게 만들고

보니까 차이가 있는 거 같기도 하다. 이게 아주 결정적인

차이네요. 1번 하면 들어갑니다. 자, 아, 하세요. 오!

아, 음… 아주 [음악] 좋습니다. 음음. 자, 1번 라면 시식.

완료했습니다. 음, 다음은 2번 라면 진열을 먼저 하겠습니다. 음음

노래 뭔가를 느낀 거 같구만. 1번

라면의 면이 우리가 늘 먹던 그 맛이었습니다. 작은 컵 육개장, 큰 컵

육개장은 정소에서 다 먹어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딱 들어왔을 때 생소한 맛이

났어요. 진열의 생각과 노래와 동일합니다. 1번 컵라면이 확실하게

면발에 있어서 가늘고 뭔가 더 꼬들꼬들한 느낌. 작은 사발의 개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고, 두 번째 컵라면은 약간 면발이 조금 굵은 면발이었던

느낌도 하고, 제가 누누히 말했던 큰

사발과 작은 사발의 근본적인 맛의

차이를 실제로 느껴졌습니다. 1번 작은 컵,

2번 큰 컵. 그렇습니다. 예스! 예스! 결과는 송다와 아네가 너무 쉬웠다. 좀

만들면서 아, 물 붓고 보니까 이 큰 컵이 면이 좀 더

두껍더라고요. 아, 꾸며낸다니까 달라.

심지어 먹어 보면 느낄걸. [음악]

어, 아, 좀 차이 나긴 하네. 아, 이거 강호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네. 예.

그겁니다. 제가 조금 방심했네요. 벌칙이

뭐죠? 벌칙 게임이요? 자, 오늘 제가

준비한 벌칙이 물풍선입니다. 물풍선

맞겠어요. 이게 물을 쏘는 게 아니라 온전히 이 물을 벌칙자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건데, 제가 직접 한번 보여 드리겠네요. 아, 그게 이게 너희의

미래의 모습이야. 이렇게 해 가지고 바늘로 찌르면 되는 거죠. 오!

가만… 갑니다! 우와! 다 터졌어! 끝까지 다 터졌어! 한 방에! 내 모든 게 다… 자, 이게

라운드의… 불쌍해서 어떡해! 이걸 세

번… 또 다음은 너야! 쓸라면… 사실은 뭐 한국인 중에 안

먹어 본 사람이 좀 드물다고 할 만큼

유명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큰 컵, 작은 컵 더 구분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작은 컵, 군대에서 당직 설 때

진짜 많이 먹어 봤습니다. 맞습니다. 그 작은 컵만 찾아내면 됩니다. 가오지…

물폭탄 한 번 맞았기 때문에… 어… 아침에

열심히 드라이 했는데 정말 유감이군요. 아, 근데 항상 좀 차이가

있긴 있습니다. 요거 같은 경우에는 예, 얘가 차입니다. 얘가 좋습니다.

1번입니다. 내 데요, 컵라면의 묘미죠. 이러면 돼, 깔

거야. 따라서 부가 수위가 좀 미… 어쨌든 다음 2번 컵라면입니다. 좋아

좋아. 와, 좀 슬슬 헷갈리기 시작하네.

거자, 제가 군대에서 늘 먹었던 그

작은 컵이 이번에 맛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 당시에 라면이 일본에서 좀 느껴졌는데

말입니다. 달랐다. 일단 면의 어떤 느낌이나

이런 게 작은 면 같은 느낌은 좀 더

원이었던 거 같긴 해요. 컵라면은 특히

그 종이컵 향 같은 거, 그게 1번에 좀 많이 느껴졌거든요. 근데 이게 큰

컵에서 많이 느껴지는 게 있거든요. 그렇게

생각해 보면은 1번이 큰 컵이겠다.

느낌이 2번으로… 그러면 작은 컵을 저는 따라가겠습니다. 당신이 또 저보다

당직을 더 많이 섰을 테니까 저를 믿고

그러면 2번으로 오케이. 2번, 2번 작업법. 2번이 자컵. 렛츠고, 총!

와! 와! 나이스! 와! 친절한 님을 따라가길 잘했다. 당장 저 진짜

많이 먹었습니다. 작은 컵이 좀 더 진한 라면 스프 본연의 맛이 좀 더 진한 거

같아요. 야, 이거는 노랭이 도 많이 먹으면 좀 힘들었겠다. 자, 뭐 어쨌든

또 벌칙 하러 가시죠. 내가 고른 벌칙, 내가 두

번이나… 아, 이럴 거면은 그냥 나중에…

번 연석. 이렇게 봤자… 그래, 한 번 몰라서 해. 내 정립해 놓을래. 웃기는

소리! 이게 내 마지막이니까. 이마… 아, 요렇게…

응? 요? 야, 내 친구 괴롭히지 마! 어, 어, 어! 나중에 이옷… 나중에 짙은

회색으로 벗겨지는데… 머리가… 야, 너 좀 잘생겼다.

90년대 밀레니엄 스타일 1세대 아도

머리다. 아, 그래. 기분 나빠. 무동 3라운드는 이제 맵지

않아. 국물 튀김… 점점 잘생긴… 말 잘… 그

아세요? 뭔지 알아? 뭔지 알아? 맵지 않은 국물 때문에 요거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실제로 SNS도 요거는 좀 구분이 쉽지 않다라는

이야기들이 좀 있어요. 아, 진짜 튀김!

보통 작은 컵은 한 번도 안 먹어 봤고, 큰 컵은 중학생 때 PC방에서

많이 먹었습니다. 맞아요, 맞아요. 일단 우리 뿌독이한테만 내부를 먼저 한번

보여주겠습니다. 아, 작은 컵! 와, 이거는 디테일로 구분해야 될 것 같아요.

일단 건더기가 아까 신라면처럼 좀

다를 거란 말이지. 아, 근데 건더기는

안 먹여 주더라고요. 아, 그러니까 다 다 들어

있어요. 선이 바뀌어서 내가 먹겠어? 어, 이거는 진짜로 어떻게

구원할 수 있을지. 자, 1번 라면부터 [음악]

가겠습니다. 아, 냄새는 똑같은데 건더기

보겠습니다. 건더기는 원래부터 작았나? 작은 컵이라서 작은 건 아닐까? 자,

컵라면 큰 컵 vs 작은 컵!! 눈 감고 먹어도 정말 맛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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