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새것 같은데, 건물이 건물이 아니라 리모델링 했나?  치수 여섯 개

넣어줬어. 그 지금 우리가 졸라 사치스럽게 친구랑 여행을 온

여행이었는데 한 명이 갑자기 맹장염

제거하는 데가 피가 터져 가지고… 그 친구는 입원했다가 퇴원

중이라 못 오고, 나머지 한 친구랑 둘이서 이 방을 쓰게 생겼어.

둘이 쓰기에 너무 방이 로맨틱하다.

여러 명 와서 여기서 요리해서 그래서 약간 파티하는

느낌이네. 다 여섯 세트씩 [음악]

뷰.  케빈과 오늘 얻은 숙소가 호텔은

아니고 급하게 얻어 가지고… 여기도 겨우… 여기 숙소의 가장 장점이 욕조가 엄청 크다.

욕조가 또… 와… 다시 뭐 또… 마리 체크인 때

이해됐을까?  말… 스트… 아… 나… 나… 체크아웃 신바… 나…

체크인 방이 세 종류인데, 이건 스탠다드. 커튼 같은 거 치고 가는

거고. 요거를 했습니다. 요거, 이거는 그룹 여행객 인기 있는 방으로 올라가기

전에 로비를 조금 보자면 이런 공간인데, 방 구할 때 여기서 편집 좀 하면 좋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기서

약간 수다 떨거나, 밥 먹고 전화하고 뭐 이런 거 다 가능하다 하더라고요. 바닥이나 이런 데가 굉장히 깔끔하게 돼 있어서

이게 왠지 큰 사이즈 같아요. 요거랑 요거 넣고 가서 잘 수 있겠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방은 [음악] 층, 아침 7시부터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거 같은데, 방이 이렇게 많아요. 557번 방, 제가

501번, 557번… 나는 왜 이렇게 구석에 있나? [음악]

[음악] 여기다가 캐리어 넣으면 되겠네. 캐리어

넣을 수 있고, USB 꽂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들어가면 이쪽은 화장실이고, 또

여기에 이런 공간이 있어요. 갸스비 왁스도 있고… 목욕탕 이외에도 이런

공간이 있어서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넓은 방들이 있고, 촘촘하게 붙은 작은 방들도 있어요. 그래서 이 방들은 앞에 신발

벗는 곳이 있더라고요. 얼마나 쭉 있고, 또 작은

방들이 있고… 되게 좋은 냄새가 나서 왔더니, 와, 완전 세탁 세제 냄새! 세탁기는

300엔이고 건조기는 30분에 100엔. 이제 밥 먹으러 가겠습니다.

여기 숙소가 좋은 점이, 딱 나오면 바로 세븐일레븐이 있어요. 지금 거의 11시가

다 돼 가는데 밥을 못 먹었어요. 시간이 늦어 가지고 롯데리아도

닫았어요. 늦게까지 하는 여기 요시노야는

거의 일본의 김밥천국이죠. 요새는 어딜 가나 한국어 주문이

웬만하면 다 되 가지고. 이런 덮밥류 많고,

가츠동 있고, 뭐 이런 장어덮밥도

있고… 이 버터치킨카레라고 있거든요.

오사카에서 3개월 살 때 여러 가지 먹어 봤는데, 이게 넘버원이에요. 가지라고 샐러드

단계라는 곳인데, 웨이팅이 벌써 엄청 많네요. 여기

11시였는데 벌써 이렇게 사람이

많아요. 지금 웨이팅이 45팀 있대요. 웨이팅 용지를 핸드폰으로 QR 찍으면 자기가

몇 번인지 나와요. 한 10분 정도 지났는데 두 팀 빠져서 앞에 43팀

정도 있어 가지고. 그래서 일단 밖으로 나왔고, 방금 있던 곳에서 여기 바로

앞에 돈가츠 대학교가 있더라고요. 웨이팅하는 동안 대학교 구경하면은…

이제 막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왠지 홋카이도 대학교 정문은 아닌 것 같고...

생 냄새가 약간 나는데... 나무가 엄청 많네. 좋은 공기 다 마시겠네. 대학교의 첫인상은...

굉장히 푸르릅니다. 나무로 뒤덮여 있어서...

건물이 잘 안 보여요. 여기서 조깅해도 좋겠다. 여기...

1876년에 설립. 1876년이면 지금부터 150주년 정도 되는군요.

150주년이라고 적어놨네. 150주년 기념으로 미리 만들어 놓으면 앞으로

2년 동안 우려 먹을 수 있으니까.

24시간 대학교 안에 있는 편의점이... 학교 안에 편의점이 24시간이면...

24시간 동안 공부하는 학생이 있다는 뜻이잖아.  실내화 가격이...

실내화, 주머니 가격이... 실내화 다 비싸네. 대학교 안에 있는 마트가 술을...

굉장히 종류가 많아요. 여기 학교 학생들...

스트레스 많이 받나 보네. 다 팔리니까 이렇게 많이 파는 거잖아. 근데 가격은...

세븐일레븐 가격이랑 큰 차이는 없네요.

그래도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받는데...

할인을 해줄 법도 한데, 여기는 느낌이…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11시부터 19시. 제가 아까 11시에 웨이팅 걸었을 때

45팀이었는데, 지금 48분이 지났는데 8팀 줄었네요. 중앙식당 1가 있고,

2층 메뉴는 라면도 여러 종류가 있고, 우동도 있어요. 1층 메뉴는…

오동… 거기로 가겠습니다. [음악] 이렇게 해서 가격이 3,800원

정도네요. 맛있네요! 이제 에피타이저 먹었으니까

메인 디시인 초밥 먹으러 가 봐야겠네요.

근데 라면 다 먹고 봤는데도 아직도

18… 아니, 아니 뭐야? 18팀이나 있어요? 아직도. 대학교가 산책 코스로

되게 좋네요. 총장님이… 보통 대학교

총장님을 이렇게 걸어 놓은… 소년들이여,

Be ambitious! 야망을 가져라! 설명이 돼 있어 가지고 조금 읽어봤더니, 윌리엄스

클라크는 사람이 초대 총장으로 부임했는데, 이 사람 미국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미국 사람이… 사람이… Be ambitious! 보니까 자동으로 외워졌어요. 조약이 떠올라요.

[음악] 신아름 점심시간에 모여서

서로 노래 부르고 그러는 거 같은데 부럽네요. 저 대학교 때 저런

활동은 한 번도 못 해 본 거 같아요. 못 해 본 것에 대한 동경이

있잖아요. 왜냐면 대학교 때 제 동기가

60명이 좀 넘었었는데 두 명만 여자

동기가 있었고 나머지는 다 남자 동기였어요. 제 전공 특성상 공군이랑

연계가 돼 있다 보니까 군인 같은

생활을 했어요. MT 가는 날부터 엎드려

뻗쳐 하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고 막 몇

명은 거기서 호흡 곤란까지 겪고 뭐 그렇게 대학 생활을 보냈다 보니까 캠퍼스

라이프가 저도 있긴 했지만 저 정도

이렇게 탁 트인 숲속에서 노래 부르고

하는 저 정도의 캠퍼스 라이프는 없었거든요. 막상 보니까 되게 부럽네요.

학교 안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는데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요.

도다 카페 아마스 아 뮤지엄은 지난겨울에 홋카이도에 갔을 때 우연히 들렀는데

거기 우유가 그렇게 고소했었거든요. 바로 짠 젖의

느낌인데, 바로 젖을 짜면 균이 많긴

한데 홋카이도 맑은 우유를 유니버시티

밀크, 요구르트 밀크를 먹고 젤라또도 있고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테이크어웨이만 되더라고요. 따뜻한 우유를 시켰어요. 따뜻하게 제가

태어나서 가장 비싸게 사 먹은 우유였어요. 한 컵에 500엔. 진짜 고소해요.

카페에서 우유 한 잔 따뜻하게 속을

데우고 화장실까지 갔다가 큰일 보고… 큰일이 뭐 이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고, 그러니까 소변, 대변.  저는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우유를

먹으면 금방 화장실에 가는 그런

체질인데, 주간에 업무 시간에는 우유를

안 먹었었어요. 이전에 했던 직업

특성상 거의 맨날 비행을 했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배가 아프면 난리가 나는 거죠. 여객기 같으면 그냥

화장실 가서 싸면 되는데 전투기의

채널주인의 더러운 과거이야기.. (삿포로 여행 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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