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트럼프 당선 등을 배제하더라도, 지금 2억까지 오를 수 있어요. 그 패턴상 내년 큰 조정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악] 안녕하세요. 오태민입니다. 2014년도에 비트코인을 발견하고 그 이후로 계속 공부하고, 강의하고, 글 쓰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으며 순항 중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원래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12월이나 1월부터는 모르는 그런 추세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로 가파르게 올라서 10만 달러를 터치했습니다. 10만 달러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기준점이기 때문에, 한 번 돌파했다고 해서 영구적으로 돌파했다고 말하기는 어렵고요, 왔다 갔다 할 겁니다.

어제 저녁에도 연준의 매파적인 발언 때문에 바로 떨어졌고요, 9만 달러 부근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고 있는데요. 이런 일이 앞으로 계속 될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 급등했습니다.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의

가장 큰 리스크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현시점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급격한

조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저처럼 오랫동안 보유하지 않으면

비트코인이 급등할 때 들어올 가능성이 높고요. 그러다 보면 이제

굉장히 낙관적인 전망들이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비트코인은 사실 부정적인 소식이 있었을 때도 가격을

유지했던 것처럼, 아무리 낙관적인

소식이 있다고 해도 무조건 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은 15년

된 자산인데, 여러분들보다 훨씬 더 싼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팔아야

됩니다. 그런 매도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크게

오르면 언제든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크게 오르면

무조건 좋아할 게 아니고 좀 기다리셔야

됩니다. 왜냐면 크게 오르면 어제와 같이 급등 시점에 진입하면

손해를 벌써 보고 시작하는 거거든요. 10% 정도의 기회가 와요. 크게 오르면

조정을 해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근데 그런 걸 절제력을 갖고

지켜보고, 낚시하듯 이렇게 잡아 채기가

굉장히 어렵죠. 저한테도 10년 전에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데요. 오를 때 사게 돼요. 떨어지면 멀리하게 되고,

비트코인 가격은 사이클을 따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4차 반감기 이후 현재 가격이 과거의 사이클을 따라가고

있나요? 분석하기에 따라 다른데요. 지금

비트코인이 4년 전하고 또 많이 달라요. 굉장히 덩치가 커졌고, 시가총액

포함한 자산 순위에서 6~7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비교는 어렵지만,

그래도 대충 추세를 따라가고 있어요. 지금 4차 반감기 이후에 10월까지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거든요. 그러다가

11월 들어서 갑자기 올랐는데, 이 정도

올라요. 원래 반감기 패턴상. 그래서 트럼프 당선 이런 걸 다 배제하고

보더라도 지금 한 2억까지 오를 수 있어요. 과거의 패턴을 그냥 단순히

투영하면, 과거 반감기에 따르면 언제

상승장이 끝날 때인가요? 그냥 패턴상

보자면 내년 9월에서 10월, 혹은 빠르면 7월 사이에 큰 조정이 올

걸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게 늘 같지 않아요. 패턴이 그래서 봉우리가 한 번

있었던 적도 있고요. 2017년이 대표적이었어요. 봉우리가 두 개였어요. 한

번 또 떨어졌다가 또 다시 회복했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봉우리가 하나가 될지, 봉우리가 두

개가 될지는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르겠죠. 지금 비트코인 투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사실

많이 드셨죠. 왜냐하면 2023년도

제가 DCA가 답이 아니다, 지금은 들어가야 될 때다, 이런 식으로 확신을

가지고 얘기를 했었고, 올해 초에도 그런 확신을 가지고 얘기를 했었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에도 그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지금부터는 그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분들 혹은

비트코인에 대한 어떤 확신이 없는 분들이 투자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시기로 들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재미는 있을 거예요. 왜냐면 뭐 사면

일주일 만에 또 오르고 이런 모습도 보겠지만, 또 어떤 면이 있냐면 샀다가

몇 개월 동안 기분 좋았다가 하루 만에

완전히 기분이 되게 나빠지는 경험을

또 하게 될 거예요. 비트코인 투자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양자 컴퓨터로 인한 비트코인 해킹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비트코인은 추상적인 게

아니라 현실 속에 있죠. 그래서 현실

속에 있기 때문에 현실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현실의 암호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현실의 어떤 기계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기계들이 엄청나게 좋아진다거나, 그 암호를 무력화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술이 나오면 비트코인이 위험해질 거라는 이야기는

사토시 나카모토 시절부터 있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걱정하는 게 뭐냐면,

비트코인은 살아있는 생물 같은 겁니다.

그래서 그런 기술이 발달하면 그에 대한 반대되는 기술을 채용해서

비트코인도 업그레이드를 하면 되거든요.

비트코인 업그레이드가 힘들다라는

생각을 하죠. 왜냐하면 비트코인이

중앙화되어 있는 회사가 아니니까. 그렇다고 해서 비트코인이 업그레이드를

못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콘센서스가 이루어지면 할 수 있거든요.

근데 자산에 대한 굉장히 커다란

충격이 올 게 뻔히 보이는데, 그걸

업그레이드 안 하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보는 거죠. 그래서

양자 컴퓨터만이 아니라 암호 기술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이 나온다거나

했을 때 어떻게 할 거냐라는 질문이

계속 사토시 나카모토 때부터 있었고요. 특히 양자 컴퓨터에 대한

질문은 2011년도로 거슬러 올라가요.

그래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어 있어서, 늘 항상 결론은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양자 컴퓨터 논의를 좀

풀어보자면,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의 어떤 시스템을 뚫느냐, 안

뚫느냐에 대해서, 안 뚫는다, 못 뚫는다는

쪽이 좀 우세해요. 왜냐하면 지금의 양자

컴퓨터는 굉장히 초보적인 상태에 있고,

단지 물리적으로 계산을 해 봐도 지금의 양자 컴퓨터로는 못 뚫고,

양자 컴퓨터는 굉장히 그 운영과

관리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초전도 상태를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거대한

건물이 하나의 냉장고가 돼야 돼요.

그래서 어마어마한 그런 비용을 깔고

앉아 있는데다가, 발전 속도가 사람들 생각하는 것만큼 굉장히 빠르지가

않아요. 왜냐면 보통 사람들은 양자

컴퓨터가 뭐 우리 PC처럼 한번 나오면 계속 업그레이드되면서 계속

발전할 걸 예상하는데, 그렇게 상업적으로 성공을 해서 그 자원을

가지고 재투입해 가지고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별로 없고요. 계속 그 커다란 자본이 당장은 판매 효과가 없더라도

계속 투입을 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발전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을

가능성도 높고요. 만약에 빠르게,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해도 지금

비트코인에 숨긴 미국의 본심, 곧 전세계 화페 휴지조각 된다 (오태민 작가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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