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야구 김영준입니다. 피트 알론소의

이어 FA 1루수 넘버 2인 크리스찬

워커가 휴스턴에 입단합니다. 휴스턴은

3년 6천만 달러 계약으로 워커를

잡았습니다. 2020 시즌 후 조지 스프링어, 2021 시즌 후 카를로스

코레아의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이 FA

풀리고, FA까지 1년이 남았지만 잡기

어렵다고 판단한 카일 터커를 컵스로

트레이드한 휴스턴은 터커 트레이드로

이삭 파레데스를 얻었고, 놀란 아레나도를

데려오기로 합니다. 하지만 아레나도가 거부권을 풀지 않아 트레이드가

무산됩니다. 아레나도가 허락한 여섯

팀은 다저스,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필리스,

메츠, 보스턴으로, 휴스턴은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휴스턴은 워커를 선택함으로써 1루와 3루 보강을

마쳤고, 브레그먼과의 결별도 확정됐습니다. 이로서 휴스턴의 상위 타선은 알투베, 알바레스, 터커, 브레그먼,

대신 디아스, 알투베, 알바레스, 워커, 디아스,

파레데스가 됐습니다. 브레그먼,

터커가 파레데스, 워커로 바뀐 건

다운그레이드일 수 있고, 터커의 공백도 크지만, 상위 타선 다섯 명이

최소 3년을 함께 뛸 수 있는 세팅을

맞췄습니다. 2017년부터 황금기가 시작됐지만, 유리 구리엘이 하향세를

시작하고, 일루가 약점이 된 휴스턴은

지난해 호세 아브레유와 3년 계약으로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아브레유가 심각하게

올해 35경기 .17을 기록하고 6월 15일에 방출됩니다. 급한 대로

존 싱글턴을 쓰긴 했지만, 만족스럽지

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골드슈미트가

카디널스를 떠나고 텍사스의 주전 1루수가 된 워커는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합니다. 지난 3년 동안 기록한

95라는 OPS는 알론소와 월슨에 이은 1루수

3위였고, OAA 플러스 39는 1루수 1위였습니다. 워커가 3년 연속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반면 알론소는 수비가 안 좋기 때문에 워커의 가성비가

알론소보다 좋았습니다. 다저스를 상대로 강하며, 특히 다저 스타디움에서는 통산

OPS 1.184 정도로 강점을 가진 워커가 휴스턴으로 떠남으로써 다저스는

워커를 만날 일이 인터리그 세 경기로

줄었습니다. 워커는 필라델피아 구장과

차로 25분 거리인 노리스타운에서 태어납니다. 노리스타운 출신 유명인은

마이크 피자와 그의 대부인 토미 라소다가 있습니다. 2009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파워 쇼케이스에서

하퍼를 꺾고 우승한 워커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진학해 3년 연속

칼리지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고 3년

동안 기록한 28홈런, 더스틴 클리를

넘어서는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웁니다. 워커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14년에는 볼티모어 올해의 마이너 선수가 됩니다.

하지만 볼티모어가 크리스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하면서 워커의 앞길이 막히게

됩니다. 볼티모어는 매니 마차도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해 데이비스를 선택했지만,

데이비스가 부진하면서 최악의 결과가

됩니다. 2017년 스프링 트레이닝

도중 웨이버 클레임을 세 번이나 경험하며 다이아몬드백스에 오게 된 워커는

2017년 퍼시픽 코스트리그 MVP가 되며 골드슈미트를 대체할 준비를

끝냅니다. 하지만 불안 요인도 있습니다. 워커는 내년이 34세 시즌이며, 올해는

복사근 부상으로 30경기를 결장했습니다. 아브레유의 시작

시점보다 두 살이 어리긴 하지만 아브레유는 34세 시즌부터 꺾이기

시작한 바 있습니다. 워커가 스타트를 끊는 일루수 시장은 알론소에게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알론소가 FA 되기 전 매치에 1억 5,800만

달러를 거절한 반면, 많은 팀들이 루스에게 큰 돈을 쓰는 걸 꺼려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골드슈미트 영입전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양키스

워커, 다 싼 일루수를 고를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골드슈미트 영입전에 양키스를 포함해 메츠, 시애틀, 자이언츠,

워싱턴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골드슈미트는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후반기에 살아나는 모습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1년 계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골드슈미트를 놓쳤을

경우에 대안은 FA, 1년이 남은 주시 네일러를 클리브랜드에서

데려오거나 올해 골드글러브를 따내고

23홈런 71타점 기록한 카를로스 산타나와 계약하는 겁니다. 지난겨울

미네소타와 1년 525만 달러에 계약했던 산타나, 1년 계약이

가능합니다. 너대니얼 로와 얀디 디아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양키스는 1루 보강에 돈을 아낄 경우

3루수 브레그먼이 외야수 산탄데르

영입전에서 돈을 더 쓸 수 있게 됩니다. 한때 앨버트 푸홀스, 미겔

카브레라, 조이 보토, 프린스 필더 등이

최상위권의 연봉을 받았던 메이저

리그는 이제 1루수에게 돈을 많이 주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최고

2,960만 달러인 게레로이고, 2위는 2,700만 달러인 프리먼, 3위는

2,380만 달러인 하퍼입니다. 이들의 연봉 순위는 17위, 22위, 30위에

불과합니다. 게레로와 토론토의 연장 계약 협상이 오래 걸리고 있는 것도

소토의 계약으로 눈높이가 올라간

게레로와 팀에게 거액을 주지 않는

분위기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레로 영입 외에도 브레그먼은

노리고 있으며, 코빈 번스 영입 전에도

참가하고 있는 토론토는 비셋 트레이드하고 클리브랜드에서 데려온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 유격수를 맡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론토가 비셋의 가격을 높게 측정하고 있는 반면, 최악의 시즌을 보낸 비셋의 가치는 저점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보스턴은 패트릭 산도발과 2년 185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산도발은 6월 21일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올 시즌을 아예 뛰지 못하거나, 돌아와도 많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보스턴은 앞서서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팩스턴에게 1년 1천만 달러 계약을 주면서 옵션 연장을 붙였지만, 복귀가 지연되면서 성공적이지 못했고, 2년 천만 달러 계약을 준 핸드릭스도 첫해 복귀는 없었습니다.

산도발의 이번 계약도 2년이 아니라 사실상 1년 계약인 셈이고, 계약 기간은 2년이기 때문에 평균 연봉은 낮게 되지만,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 중인 불확실한 투수를 미리 계약한 것입니다.

잡아서 성공한 경우는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보스턴은 산도발 계약과

별개로 프런트라인 선발 투수를 추가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현재 보스턴이

노리는 선수는 코빈 번스 또는 루이스

카스티요입니다. 샌디에고는 연봉 감축을 위해

아이스와 크로네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FA 1년이 남은 아이스의 내년 연봉은 1060만 달러가

예상되고, 크로네스는 6년 7000만 달러가

남아 있습니다. 아이스는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했지만 승리 기여도가

워커는 휴스턴으로, 양키스의 1루수는 누구? | 김형준 야구야구

워커는 휴스턴으로, 양키스의 1루수는 누구? | 김형준 야구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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