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니다.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체포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 장악이 시도됐던 지난

개엄 때부터 평소보다 바쁜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회를 떠나지 못하는 날도 많다고

합니다.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탄핵

소추 표결을 앞두고 평소보다 긴장된

분위기의 국회. 잘 쉬셨습니까? 잘 잤습니다. 3일부터

7일까지 잤어요. 3, 4, 5, 6, 7… 자고 오늘 자고… 개엄 사태로

국회의장의 일상도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글쎄,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떻게 할지, 지난번처럼 안 들어오려고

할지 아니면 들어오려고 할지, 그건 뭐 아직은 잘 모르겠고, 지난번처럼 시간을

조금 더 가져야 될지 어쩔지, 그 상황을

봐야죠. 대한민국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그날… 아니, 왜 들어가… 원…

들어갑니다. 우원식 의장도 개엄 해제를 위해 담을 넘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동시에 사무총장으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았어요. 산문으로 들어오려고 막 하는데, 거기에 경찰 버스가 나타나더라고요.

그러다가 내가 잡혀가면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가니까, 그건 아예 포기하고 조금 더 오다 보니까 이제 여기 문이 있어서 이리로 넘어왔죠.

[음악] 넘어 아직 해결되지 않은 12.3 개엄 사태,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순간,

국회의장도 시간에 맞춰 입장했습니다. 제4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길 위에 있습니다. 어떤 길로 향할지, 마음 조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의원님들께서 받아들일

투표용지의 무게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역사의 무게이고 민주주의의 무게입니다.

윤석열 탄핵 소추안을 상정합니다.

12월 14일 오후 4시, 대한민국 국민들의 눈과 귀는 그곳을 향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표결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

소주한 표결에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투표했습니다. 그 300명의 국회의원을 잊게 한 건

국민들입니다. 국민들의 뜻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까요? 소추 표결 상황을 시민들도

숨죽인 채 [음악] 지켜봤습니다. 당직자들도 긴장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대통령 탄핵, 국민의힘선 여덟 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올까요? 대통령 윤석열 탄핵 소추는

가 24표가 [박수] [음악] 20표. 12월 14일 큰 함성과 함께

통과됐습니다. [음악] 국민의 대표로서 엄숙히 선서한 헌법

준수의 약속에 따른 결정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내가 잡혀가면 큰일이었다"..윤석열 허 찌른 '측면 돌파' [뉴스.zip/MBC뉴스]

MBC 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과 제보를 항상 기다립니다. 
세상과 소통하는 시간, MBC 뉴스와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