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복층이 유행하자 복층이라고 우기는

집들이 많았죠. 복층이 유행한 게 한 10년, 11년 전 아닌가요?  복층은 저주입니다.

돼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고,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청소가 안 돼서 먼지가 엄청

허리 숙이고 다니거나 불편한 점이 많죠. 잠깐 위아래로 나뉘면 방이 두 개 생기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데, 성인 한 명과 초등학생 두 명이라고 생각해 보면,

뭐든지 초등학생 두 명보다 성인

한 명이 더 잘해요.  초등학생 두 명이 더 나은 경우가 거의 없어요. 축구를

해도 성인 한 명이 이기고, 농구를 해도 이기고, 게임을 해도 솔직히

전원주택 복이야. 그게 이제 프로게이머

초등학생이 되는 거고, 그냥 원룸, 복층, 그냥 일반 초등학생

두 명이라 게임을 해도 2대 1 이기고 뭐 없어. 그리고 묘하게 월세는

좀 더 내거든. 관리비. 그게 킹받는 거지. 근데 이게 복층을 활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위에서는 잠만 자는 거지. 이게 지금 이게 잘 생각해야

되는 게, 원룸에 이제 저도 많이 살아봤기 때문에 그냥 일반적인

룸이야. 보통 이렇게 돼 있어 가지고, 여기가 현관이고 그다음에 이제 여기는

이제 화장실이야. 화장실, 에어컨 실외기

실외기 놓는 데가 있어. 여기는 이제 부엌. 뭐, 여기에 뭐 이런 게 하나

있을 수도 있고, 아일랜드 식탁이나 뭐

여기에다가 이제 뭐, 그냥 예를 들면은 뭐 침대를 놔. 여기에다가 이제 컴퓨터

책상을 놔. 그러면 뭐가 좋냐면,

컴퓨터를 하다가 ‘아이고 힘들다’ 하면

여기에 잠깐 앉아 있을 수 있어. 소파로 쓸 수 있단 말이야. 침대를

친구들 와도 이렇게 침대, 소파로 쓰면서 여기서 누가 밥 하면서 여기서

컴퓨터 하면서 이게 자연스러워. 근데

이제 복층이 되면 어떻게 되냐면, 꼭 여기에

계단이 생깁니다. 이렇게 계단이 생기고, 이 위가 이제 복층이고, 밑에가

존나 좁아. 여기에 이제 그 침대를 놓으면, 여기 침대를 이렇게 놓으면은

여기가 꽉 차요. 여기를 이렇게 들어와

가지고 이렇게 여기, 여기에 그냥 끼워

있어야 돼요. 이렇게 돼요. 약간 여기 올라가고, 위에 올라가면 쾌적하냐니 아니

더 좁아. 여기 그냥 지옥, 감옥이야. 그 여기도 존나 답답하고,

여기도 존나 답답해. 무슨 말인지 알아? 그래서 보통

어떻게 하냐면은, 침대를 여기 위에 올려. 여기서 이제

잠만 자고… 어, 근데 잠만 자고 근데

중요한 건 침대를 여기 올리면 겨울에

존나 추워. 여름에 존나 더워. 그리고

밑에 소파를 놓잖아? 그러면 소파가

이렇게 가득 차요. 또 거의 침대만큼

아니지만 가득 차고 뭐 뭐 할 수가 없어요. 여기서 그냥 그래서 여기를

답답하니까 안 놓고 그냥 이제 보통

컴퓨터 책상만 하나 놓는데, 어, 벌써

컴퓨터 책상만 놔도 꽉 차서 그냥

내려가잖아요. 내려가면 멀뚱멀뚱 서

있어야 돼요. 이렇게 바보처럼 여기 그냥

여기 이렇게 있으면서 갇힌 것처럼 바보처럼 이렇게 서 있고 그러니까

컴퓨터를 해야 돼요. 무조건 여기 앉아서

어, 아니면은 바보처럼 서 있어야 돼요. 근데

침대가 여기 있으니까 아, 그냥 서 있기 좀 그렇잖아요. 혼자 다시 올라가서 누운

것도 존나 애매해요. 여기 벌써 올라가는

거 자체가 존나 큰일이에요. 여기 올라가서 여기 눕는 거 자체가 뭔가

인생을 포기하는 느낌이 든다고 그냥

복층이 아니고 그냥 원룸이면은 그냥

바로 침대가 옆에 있으니까 아무 생각 없이

소파처럼 편하게 되는데, 복층의

살면은 내가 여기를 쉬러 올라간다는 행동 자체가 굉장히 귀찮아요.

하지만 인생을, 오늘 하루 인생을 포기하는 느낌이 들어요. 두 번째

방법은 이제 여기 위에를 창고로 쓰는

건데, 사실 이게 더 극혐이에요. 위에

창고로 쓰는데 뭐 꽉꽉 알차게 쓰는

것도 아니고, 여기서 쇼핑몰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널부러져 있어요.

뭐 이도저도 아니고 먼지 엄청 쌓이고,

뭐 그냥 무슨 버려진 공간이고,

여기서 개 비좁게 살아 혼자 힘들게

그리고 돈 더 내고, 어, 왜냐면 위에는 올라가는 순간

공기의 질이 다르거든요. 안 올라가요. 여기는 뭔가 죽은 좀비의 데스 랜드예요.

여기는 올라가는 순간 공기의 질이 다르고 뭔가 답답하고 인생이 사망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우울증 지수가 올라가거든요. 위로 올라가는 순간, 왜

미국 영화 보면은 왜 다락방에 왜

창고를 쓰겠어? 다락방을? 거기는 인간이

살면 안 되는 공기의 질이 형성돼서 그래. 그 음기가, 음기가 형성돼요.

음기가… 어, 진짜로 그 여러분들 옛날에

그거 알아요? 이렇게 아파트, 옛날에 주공 아파트 보면은 아파트마다 밑에

들어가는 아파트 지하에 철문이 있었어요. 옛날에. 요즘에는 사람들 모르는데,

아파트마다 지하에 철문이 있어서 그 철문을 열면은 그 안에서 쥐새끼,

바퀴벌레, 뭐 쓰레기, 온갖 진짜 뭐…

거기에 그냥 똥물, 뭐 온갖 다 있어요.

근데 공기의 질이 달라요. 그 문, 철문을 여는 순간 뭔가 이게 극한의,

극단적인 비유를 들면은 어… 그렇게

공기의 질이 다르다는 게 약간… 근데

이게 진짜로 왜 이렇게 강조하냐면, 복층 살지 말라, 살지 마라 얘기를 해도,

그 처음에 이제 성인 되고 이제 처음 자취할 때 그 낭만 때문에 꼭 복층을

해요. 10만 원 더 주고 한 달에. 근데 낭만 없어요. 그냥 갑갑해요. 일주일만…

지나도 서울 21년 준공 전세 1.6억~1.7억 복층 오피스텔

준공 전세 1.6~1.7억 복층 오피스텔도 이렇게 답답해. 이게 말이야,

내가 35만 원 주고 살던 데보다 좁아. 그러니까 이 복도는, 내가 진짜

복도는 여러분들, 진짜로 살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냥 없는 거야.

이렇게 좁은 공간은 적으로 치면 안 돼. 진짜 그냥 없는 거야. 저거는 진짜로

그냥 여기만 있는 거야. 여기만, 여기, 요만큼. 와, 이거는 그냥 거의 그거,

감옥이다. 진짜 좀 오래된 복층 현실.

사진, 어, 이거지. 여러분들이 학교 근처에서 살아야 될

복층은 이런 데야. 좀 낡은 거긴 한데, 그

실제로 느끼는 감각이 지금 사진으로

봤을 때 실제로 느끼는 감각이 비슷해.

원룸 복층에 살면 안되는 이유 - 왁굳의 노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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