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연소 임원이자 카카오 대표였던 디자이너 조수용의 '일의 감각'

최성운의 사고실험

경영자의 자질과 디자인/마케팅의 본질

자신이 하는 마케팅과 디자인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경영의 첫걸음을 뗄 수 있다.

자신이 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진짜'를 찾아야 한다.

회사를 이끄는 사람에게 디자인보다 중요한 요소를 이야기해야 한다.

디자인보다 다른 요소를 부각하기 위해 디자인을 줄이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경영자는 디자인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게 된다.

저서 '일의 감각' 출간 배경 및 '일'과 '감각'에 대한 정의

책을 쓴 이유는 오랜 경험을 정리하고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 책을 쓰지 않은 이유는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생각이 바뀔까 봐 걱정했기 때문이다.

'일의 감각'이라는 제목은 삶을 관통하는 중요한 개념으로서 '일'과 '감각'을 강조하기 위해 선택했다.

'감각'을 현명하게 결정하는 능력으로 정의하며, 논리와는 다른 영역에서 필요한 능력이다.

'감각'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만큼 버려야 하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며, 빼야 할 것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옷을 직접 고르게 하여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을 길러주셨다.

미술학원 교육 없이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에 입학했다.

입시 미술을 8개월밖에 하지 못했지만, 운 좋게 입학했고, 어머니는 빚을 내서 지원해주셨다.

대학 생활은 상상 이상으로 좋았고, 미술에 대한 염증 없이 즐겁게 수업에 임했다.

대학 입학 후 어머니에게 집안의 어려운 형편을 알게 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초기 경력과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관점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인쇄소 관련 업무를 경험하며 실무를 익혔다.

학교에서 배우는 디자인과 실제 사회에서의 디자인은 차이가 크다.

디자인 의뢰는 단순히 디자인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다.

클라이언트의 본질적인 요구를 파악하고, 사업 컨설팅처럼 접근하여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클라이언트에게 많은 시안을 제공하는 것을 싫어하며, 하나의 최종 디자인을 제시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디자인의 본질은 단순히 예쁜 디자인이 아니라,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역할을 찾는 것이다.

네이버에서의 경력과 웹 디자인으로의 전환

웹 디자인으로 전환한 이유는 수익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웹사이트 제작 경험을 통해 웹 디자인 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프리챌과 네이버 로고 디자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대에 네이버 디자인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다.

네이버에서 마케팅 본부까지 맡게 된 계기와 통합 조직 운영

네이버의 전지현 TV 광고를 계기로 마케팅 조직의 변화가 필요함을 인지했다.

마케팅에 대한 갈증을 느껴, 디자인 부서의 마케팅 머티리얼 제작 업무를 직접 맡게 되었다.

디자이너가 마케팅을 지휘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통합 조직을 만들었다.

대학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과 노력에 따라 기회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통합 조직 운영을 통해 사람들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인재 육성 및 리더십에 대한 관점

누구에게나 선한 의지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의 가능성을 보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 시작은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너그러움이 다른 사람에 대한 너그러움으로 이어진다.

자기 자신을 불신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어렵다.

자신에 대한 애정이 다른 사람에 대한 믿음과 리더십으로 이어진다.

네이버 퇴사 이유와 카카오 대표 역임

네이버에서 더 이상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퇴사했다.

회사가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퇴사를 결심했다.

퇴사는 후속 스토리를 위해서도 필요한 선택이었다.

카카오에 영입되어 부사장을 거쳐 4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카카오 대표직을 수락한 이유는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를 더 잘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서비스 전략에 대한 고민은 어렵지 않지만, 조직 구성원을 설득하고 동기 부여하는 것이 어렵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동기 부여하는 것이다.

리더는 인사, 거래 등 조직 관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의사결정은 단순화하고 본질에 집중해야 하며, 답을 찾는 과정이 힘들지 답 자체는 어렵지 않다.

사람을 대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비결과 경영에 대한 조언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비결은 본질과 상식에 기반한 소통이다.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사용자의 본능을 움직이는 것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본질에 집중하면 직원 수가 줄어들고, 커뮤니케이션 속도가 빨라진다.

직원들이 본질적인 목표를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디자이너가 경영자가 되는 것은 경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자신의 일이 회사에 도움이 되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경영은 목표를 향해 모든 자원을 몰고 가는 리더십이다.

자신이 하는 일이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회사를 이끄는 사람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이야기해야 한다.

경영자는 디자인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판단한다.

디자인의 역할을 냉정하게 인지하고, 본질적인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마케팅이나 디자인이 큰 의미가 없음을 깨닫고 회사의 진짜 중요한 가치를 파악해야 경영의 첫걸음을 뗄 수 있다.

자신이 하는 일보다 회사의 본질적인 성공 요인을 찾고, 디자인을 덜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디자이너는 디자인의 역할을 냉정하게 인정하고 본질적인 목표를 중심으로 소통하며, 불필요한 디자인을 가볍게 포기할 수 있어야 경영자가 될 수 있다.

조수용 님은 "일의 감각"이라는 책을 통해 일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공유합니다. 그는 **단순히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얻은 경험과 생각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조수용 님은 감각을 **"현명하게 결정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는 논리적인 판단과는 다른 영역으로, 논리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필요한 능력입니다. **감각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만큼 버리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감각은 **"수렴시키는 쪽에 가깝다"**고 표현하며,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은 동시에 다른 것을 결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 어머니와의 추억: 결정의 중요성

어린 시절, 넉넉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어머니는 조수용 님에게 옷을 직접 고르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을 키워주셨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훗날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 웹 디자인: 돈을 쫓아 얻은 기회

대학교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비를 벌었습니다. 웹 디자인 분야가 떠오르면서 **"돈을 벌 수 있었기 때문"**에 웹 디자인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는 새로운 기회로 이어졌습니다.

네이버에서 디자인 팀장으로 일하던 중, 마케팅에 대한 갈증을 느껴 마케팅 본부까지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디자인과 마케팅을 **"완전히 뭉개 버렸죠"**라며, 직군 간 경계를 허물고 능력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조수용 님은 디자이너, 마케터라는 **"대학교 전공에 불과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각자의 능력과 감각에 따라 디자인, 마케팅, 기획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 사람에 대한 믿음과 자기애

조수용 님은 사람을 볼 때 **"선한 의지를 가진 엄청난 파워가 있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믿음은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의 가능성을 보게 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는 **"나에 대한 애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타인에게 너그러워지는 시작점이라고 설명합니다.

🚪 네이버 퇴사: 새로운 시작을 위한 선택

네이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더 이상 이 회사에 이렇게까지 노력할 필요가 없는 회사구나"**라는 느낌을 받고 퇴사를 결심합니다. 이는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카카오 대표: 책임감과 헌신

카카오 대표를 맡게 된 것은 **"우리나라 전국민이 매일마다 쓰는 서비스인데 너무 잘됐으면 좋겠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직업 이상의 책임감을 느끼고 카카오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 소통의 비결: 본질과 상식

조수용 님은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비결로 **"본질과 상식"**을 강조합니다. 그는 복잡한 문제도 단순화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하고, 상식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려고 노력합니다.

🌱 디자이너에서 경영자로: 필요한 자세

디자이너가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영이라는 게 뭔지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영은 목표를 향해 모든 자원을 움직이게 하는 리더십이며, 자신이 하는 일이 회사에 도움이 되는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그는 **"내가 하는 마케팅, 내가 하는 디자인이 생각보다 큰 의미가 없다는 거를 알아채야"** 첫 발을 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찾고, 회사의 성공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