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하지 않았어요. 풍해 공연을

할 때 생각나지. 풍해… 풍해 공연 생각 안 난다고…

각 안 나고 싶은 거야. 어쩔 수 없이 생각난 거야. 춘풍에…

처 공연하는데 제가 이춘풍이었고, 형이…

그때 무슨 양반인가? 무슨 역할 했잖아.

근데 그때 이제 그 할머니들 모시고 자선 공연을 하는 날이었어요. 근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공연을 처음 보시니까 매 상황에서 다 반응을

하시는 거예요. ‘죽었다! 죽었다! 죽었다!’

‘아니야, 안 죽었지! 왜 죽었다고?’ 그 저들이 이제 긴장을 한 거야. 분장실

들어와 가지고 ‘큰일났다! 이거 웃음이다! 이거 잠깐만! 긴장하자!’ 그 이제

들어갔어요. 바짝 긴장하고. 그래 이제 풍의 처가 이제 죽었다가 또 과거로

돌아가니까 살아나잖아요. 그러니까

할머니들이 ‘뭐야? 저 죽었는데 왜

살아났지?’ ‘아니야, 이승으로 돌아간 거야.’ ‘아니야, 약간 죽었는데…'

이제 이상하네. 기이하게… 아, 죽었으면…

죽어야지 연기하고 있는데, 연기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제 프가 죽었으니까

저희가 상가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 선창을 내상 형이 했어야 되는 거예요.

근데 내상이 맨 앞에 앉아 가지고 계속 이러고 있는

거예요. 계속 웃고 있는 거. 아니, 죽었어? 아니야, 과거로 돌아가니까

그렇지. 가만 있어 봐. 살아날 거야.

아니야. 그런데 맨 앞에 있는 사람 계속… 어, 저는 정말 죽으…

어, 정말로 한참 웃었어요. 한참 웃으니까

다른 여배우가 선창을 해 버렸어요. 일부러. 아, 제 생애 최악의 치열한…보다도

너무 웃겨서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런

상황. 배고픈 연기니까 배우 됨의 자세가

가벼웠던 거죠. 그게 제 첫 연극이었어요. 다른 친구들도 사실 안

웃었어요. 웃음이 나지만 참을 수 있는 그런 어떤 내공들이 있는데, 너무

웃긴데 이걸 왜 다들 안 웃… 안 웃는

것도 되게 웃기고, 상황이 너무 웃긴데,

왜 이걸 해야 되지? 저 할머니들은 여기에 관심이 없는데, 난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지, 이런 생각도 들고, 다른 배우들처럼 몰입을 안 하셨다

몰입을 안 하는 거죠. 밖에서 돈이 벌리… 그래서 막 웃다가 다른 애가

하고 들어가서 후배 여배우한테 되게 혼났어요. 근데 그게 아직도 가슴에

남아요. 뭐라… 모질게… 아, 연기 하지 마라 그때…  하려고 후배한테 다져져

있지 않으면 무대 함부로 못 올라가는 거잖아요. 근데 저 같은 놈이 무대에

올라간다는 건 죄악인 거 같아요. 지금도

그때 그 아이의 말 너무 고맙게 느껴지고, 그게 이제 권오…

와이프에게… 고요가… 잘 살고 있잖아요. 근데 걔가 그렇게… 거요 씨가

조금 더 해줄까? 오빠, 그… 집에서… 씨, 진짜 열심히 연기할

텐데… 열심히 안 했다가 집에 가서… 어…

근데 형이 또 에피소드가 생각이

나는데… 히… 에피소드가… 죄송한데… 몇

개요? 없어요. 없어요. 밤에 꿈을… 공연하고 있을

때인데… 예술 당에서… 그때 그 풍백과

좀 그 문제가 있었잖아요. 95년 공연이 끝났는데 갑자기 그게 뉴스에

나온 거예요. 네, 그 내상이 막 울먹울먹

하면서 다음 날 우리 또 공연이 있었거든요. 우리 다 가자, 그래.

현장으로 가자, 그런 거예요. 그죠? 뭐라도 우리가 도움을 줘야 된다, 그래서

갔어요. 다들 그래서 가지고 그 소방대원들 하는 거, 호스 잡고

이것까지 하고 그랬었거든요. 했었어요.

근데 또 거기는 막 호스가 또 안

맞아 가지고 못 하고 이런 에피소드 있는데, 어쨌든 에피소드, 어…

에피소드? 제 삶이 에피소드예요. 어쨌든

그때 내상이 형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남자로서 참

멋있다는 생각을… 근데 그렇게 다음 날

공연이 있는 배우가 그렇게 가기가 쉽지 않거든요. 사실 자기 컨디션 조절을

해야 되는데, 근데 그때 과감하게 딱

그런 결정을 했을 때 ‘어, 멋있네.’ 사람들은 생각, 다들 안 그랬던

The Radio Star, Middle Age #08, 중년의 미학 201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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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연극 경험과 춘풍전 공연 에피소드

목숨 걸고 연기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풍해 공연을 회상

자선 공연에서 관객(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극적인 반응에 대한 이야기

배우들의 긴장감과 웃음 참기 위한 노력

관객들의 극중 인물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혼란스러운 반응

주인공의 죽음 이후 상가 장면에서 발생한 배우의 웃음과 다른 배우의 대처

첫 연극 경험에 대한 반성과 배우로서의 성장

웃음을 참지 못해 다른 여배우가 상가 장면을 대신 처리한 상황

배우로서의 자세와 몰입 부족에 대한 반성

다른 배우들과 달리 웃음을 참지 못한 이유와 당시 심정

웃음으로 인해 후배 여배우에게 혼난 경험과 그 기억에 대한 회상

무대에 오르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후배의 충고에 대한 감사

95년 공연 이후의 에피소드와 내상 형에 대한 존경

95년 공연과 관련된 뉴스 보도와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

뉴스 보도 이후 배우들의 현장 방문과 도움 제공

현장에서 발생한 추가적인 에피소드 언급

내상 형의 인간적인 면모와 다음 날 공연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간 행동에 대한 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