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일이 안 풀려서 점을 보러 갔었는데

지인이 소개해 주었는데 아기 동자를 모시는 정말 용한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점집에 들어서니까 눈빛부터 포스가 장난 아닌

한 50대 정도로 보이시는 여자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뭐 해? 빨리 안 앉고 빨리 앉아!

어디 보자… 아기 동자님이시어… 어… 어…!

어서 들어오소서 어서 들어오소서… 어…!

어… 어쩌지? 어우… 아저씨 이사해요?

지지! 지지! 지지! (들어온 거예요, 아기 동자가)

우와, 갑자기 아이로 돌변하는데 소름이 끼칠 정도더라고요.

거기다가 가게 옮긴 것도 딱 알고요. 동남쪽으로 갔어야지.

아, 저…씨… 바보! 와… 전… 너무 놀라서 그 뒤로 이것저것 물어보고

집안 가족들 사주까지 다 봐 드리고 있었죠.

그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더라고요

그분의 눈동자가 살짝 흔들리면서 애써 무시하시더니만

액정에 뜬 이름을 보고는 서둘러 받으셨습니다

아, 그리고는... 네, 선생님... 네? 재율이가 학교에 안 갔다고요?

앗, 네... 아이고, 네, 선생님... 네, 알겠습니다...

하며 급히 나가시던 뒷모습. 아기동자님도 결국엔 한 아이의 학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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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인가 연기인가? 아기동자를 모신다는 무당의 진실은? | 컬투쇼 영상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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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훍 영상툰

일이 풀리지 않아 점을 보러 감.

아기 동자를 모시는 무당 소개받음.

무당의 강한 눈빛과 포스를 느낌.

아기 동자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람.

가게 위치 변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음.

무당의 눈동자 흔들림과 전화 수신.

자녀의 학교 결석 소식을 전화로 접함.

무당의 아이를 둔 학부모라는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