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산업은 이래서 돈이 안됩니다 (이재용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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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스타트업들이 이익을 내기 어려운 이유는 시장 규모가 예상보다 작고 고관여층이 적기 때문이다.

특히, 반려동물 관련 커머스 사업은 경쟁 심화와 높은 비용 구조로 인해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

사료 시장은 차별화가 어려워 가격 경쟁이 심하고,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 펫 산업, 정말 돈이 안 될까?

최근 몇 년간 펫 관련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주목받았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재 벤처 투자 유치에 성공한 펫 스타트업만 100개가 넘고, 비투자 기업까지 합하면 최대 1,000개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들 중 **수익을 내는 기업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펫 시장의 규모는 4조 원을 넘어서지만, 성장세에 비해 **눈에 띄는 '스타 기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의문을 더합니다. 이는 시장의 본질적인 한계와 업계의 특성 때문일 수 있습니다.

🛒 펫 커머스, 왜 이렇게 힘들까?

펫 커머스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는 펫프렌즈, 어바웃펫, 피펫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막대한 투자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손실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펫프렌즈는 매출이 864억 원에 달하지만 영업 손실이 15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은 높은 변동비 구조에 있습니다. 상품 원가 외에도 물류, 배송, 포장, 판매 수수료 등 부대 비용이 매출의 94.4%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 원짜리 제품을 팔면 500원 남는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최소 15%의 마진율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5% 수준**입니다.

경쟁 심화로 가격을 올리기도 어렵습니다. 쿠팡과 같은 대형 종합몰과의 경쟁은 물론, 세 개의 주요 펫 커머스 기업 간에도 치열한 가격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바웃펫은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유입시키고 있지만, **싼 가격을 유지해야 하는 구조**로 인해 적자 폭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 헬스케어 기반 펫 스타트업의 도전

피펫은 펫 헬스케어에 중점을 둔 스타트업으로, 소변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의약품이나 병원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많은 투자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매출 성장률은 다른 커머스 기업에 비해 낮은 편**이며, **영업 손실률은 93.5%로 가장 높습니다**.

피펫의 높은 손실률은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에 많은 지출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2년에 326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덕분에, **인력을 작년 대비 3배로 늘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국책 은행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이는 민간 투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 테마가 유리하게 작용하여, 자산 담보가 부족함에도 대규모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펫 시장, 수익성 한계에 부딪히다

국내 펫 시장은 500만 가구, 약 700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존재하며, 2023년 시장 규모는 4조 5천억 원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동물 병원 진료비 2조 원, 사료 시장 2조 원을 제외하면, 실제 커머스 시장은 5천억 원 규모에 불과**합니다. 이는 예상보다 훨씬 작은 규모입니다.

월평균 반려 동물 1마리당 지출액은 3만 원 정도로, 이 중 2만 5천 원이 사료값입니다. 사료는 쿠팡 등 대형 플랫폼에서도 쉽게 구매 가능하며, **맛을 표현할 수 없는 동물의 특성상 차별화가 어렵고 가격 경쟁이 심화**됩니다. 이는 결국 커머스 업체들의 마진을 더욱 낮추는 요인이 됩니다.

펫 시장의 성장이 곧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시장이 생각보다 작고 고소득층이 적습니다**. 둘째, **커머스 산업 자체가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셋째, **스타트업의 비효율적인 성장 방식**이 문제가 됩니다. 투자를 받아 급격히 인력을 늘리고 매출을 올리려 하지만, 결국 손실만 커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 캠핑 시장에서 배우는 교훈

유사한 규모의 캠핑 시장과 비교해보면, 펫 시장의 문제점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캠핑 시장은 코베아, 헬리녹스, 프리즘 등 **확고한 브랜드를 가진 기업들이 탄탄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체 제품을 생산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높은 마진율을 유지합니다.

헬리녹스는 경량 알루미늄 체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고가 정책을 유지하며 1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 파워를 통해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펫 시장은 자체 생산보다 유통에 집중하고, **뚜렷한 브랜드가 부족하여 가격 비교에 취약**합니다.

결론적으로, 펫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브랜드 파워를 가진 자체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그 제품의 가치를 명확히 인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개 통역기'가 나오지 않는 이상, 반려 동물의 기호를 정확히 알 수 없어 프리미엄 제품의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정말 좋아하는 특별한 것**을 제공하거나, **사람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사료**처럼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해야만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계사님이 분석한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주된 원인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5조 원에 달하지만, 이 시장이 스타트업에게 왜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페프렌즈, 어바웃펫, 핏펫 세 스타트업의 재무 상태를 비교했을 때, 각각 어떤 특징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나요?

펫 시장의 온라인 쇼핑몰(이커머스)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수익을 내기 어려운 이유와 캠핑 시장의 성공적인 브랜드 사례를 비교하여 설명해주세요.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특성과 이로 인해 사료 판매가 수익성이 낮은 이유를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말레이시아는 쾌적하고 치안이 좋으며 외국인 투자, 이민, 관광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음.

국제학교가 잘 되어 있어 자녀 유학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이민, 부동산 투자 세미나가 서울 강남에서 개최됨.

세미나는 선착순 50명, 무료로 진행되며, 추후 말레이시아 관련 논의를 위해 전문가 초청 예정.

펫 산업 스타트업의 수익성 문제 제기

펫 관련 스타트업이 벤처 투자 100개 이상, 전체 500~1,000개에 달하지만, 몇 년간 실적 부진으로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됨.

개인적으로 펫을 키워본 경험은 없지만, 주변 펫 스타트업 중 수익을 내는 곳이 없어 회계사 관점에서 시장의 문제점을 분석할 예정.

주요 펫 커머스 스타트업 분석: 펫프렌즈, 어바웃펫, 피펫

펫 산업에 투자 많이 받은 펫 커머스 3사(펫프렌즈, 어바웃펫, 피펫)를 중심으로 실적을 분석.

3사 매출 규모는 각각 800억, 400억, 300억 원대로 4조 원 이상인 전체 펫 시장 규모에 비해 작고, 매출 상위 기업은 영업손실이 큼.

펫프렌즈와 어바웃펫은 GS리테일에 인수되어 대기업 계열사가 되었으며, 피펫은 헬스케어에 집중하여 많은 투자를 받고 있음.

펫프렌즈 재무 실적 상세 분석: 매출 증가와 적자 심화

펫프렌즈는 약 8년 운영된 1세대 쇼핑몰로,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여 1천억 원에 육박하지만, 영업손실도 함께 커지고 있음.

직매입 비중이 높아 매출원가율은 낮지만, 운반비, 외주 용역비, 포장비 등 변동비가 높아 1만 원 판매 시 500원 남는 구조.

물류 관련 비용이 높고, 이커머스 특성상 가격 경쟁이 심하여 손익분기점 도달이 어려움.

쿠팡과의 경쟁으로 가격 인상이 어려우며, 브랜드 충성도보다는 가격 경쟁에 의존하여 수익성 확보가 힘듦.

GS리테일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했음에도 운영 비용으로 인해 현금이 고갈되는 상황.

어바웃펫 재무 실적 상세 분석: 공격적인 성장과 대규모 적자

어바웃펫은 매출 성장률이 높지만, 높은 매출원가율로 인해 영업손실이 매우 크며, 특히 결제 수수료 및 광고 선전비가 과도함.

GS리테일 자회사로서 콘텐츠를 통한 고객 유입 및 낮은 가격 정책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함.

손실을 감수하고 규모를 키우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후발주자로서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 함.

피펫 재무 실적 상세 분석: 헬스케어 중심 투자와 높은 손실

피펫은 헬스케어 기반의 펫 스타트업으로, 매출 성장률은 다른 두 회사보다 낮지만, 영업손실률은 가장 높음.

특히 판매관리비, 인건비 비중이 매우 높아 대규모 개발 및 운영 인력을 고용하고 있음을 시사함.

투자를 잘 받는 강점을 활용하여 공격적으로 인력을 늘리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국책은행 등으로부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

헬스케어 기업이라는 차별점으로 투자 유치에 유리하며, 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함.

펫 시장의 실제 규모와 수익성 한계

펫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투자가 이루어졌으나, 실제 시장 규모와 수익성에는 의문이 있음.

약 700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길러지고 시장 규모는 4조 원 이상으로 예측되지만, 1년 지출액은 1마리당 약 64만 원에 불과.

총 시장 규모 4.5조 원 중 동물병원이 2조 원, 사료가 2조 원을 차지하며, 이커머스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은 매우 작음.

사료 시장은 차별화가 어려워 가격 경쟁이 심하며, 마진이 적어 수익성 확보가 어려움.

펫 시장은 성장하더라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음.

이커머스 산업의 특성과 수익성 문제

이커머스, 특히 직매입 기반은 수익을 내기 매우 어려우며, 쿠팡도 26조 원 매출을 달성한 후에야 첫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힘듦.

오프라인은 지역 기반 경쟁으로 진입장벽이 있지만, 온라인은 완벽 경쟁 시장이라 가격 경쟁이 심해 수익 확보가 어려움.

수직형 커머스는 결국 종합 쇼핑몰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쿠팡처럼 대규모 매출을 달성해야만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음.

펫 산업의 브랜드 차별성 부족과 해외 시장 사례

펫 쇼핑몰은 브랜드 차별성이 약해 가격 비교에 집중되며, 고유한 콘텐츠나 서비스 부재로 고객 유치가 어려움.

미국 펫 산업 사례에서도 온라인 쇼핑몰(Chewy)과 오프라인 쇼핑몰(Petco) 모두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이 침체되어 있음.

펫 사료는 고가 프리미엄 제품보다 저가 제품 선호 경향이 강하며, 상위 1~2%를 제외한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큰 지출을 하지 않음.

스타트업 성공의 역설과 시장의 한계

펫 시장은 규모가 작고 고소득층 비중이 낮으며, 이커머스 산업 특성상 수익 내기 어려움.

스타트업은 급성장을 위해 투자 유치 후 대규모 인력 채용 및 판매 확대 전략을 펴지만, 비효율성 증가와 현금 흐름 악화로 이어짐.

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성장률도 높지 않아, 펫 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적절했는지 의문이 제기됨.

수의사의 수익성과 펫 사료 시장의 특성

수의사는 전문성과 면허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을 얻으며, 반려동물은 가족과 같아 아프면 지출을 아끼지 않는 경향이 있음.

펫 사료는 맛이나 품질에 대한 직접적인 피드백이 없어 차별화가 어렵고, 가격 경쟁이 심해 마진율이 낮음.

사람과 달리 반려동물은 맛을 표현하지 못하므로 고가의 사료를 주더라도 의미가 없다고 느껴 저렴한 사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캠핑 시장과의 비교를 통한 펫 산업의 시사점

캠핑 시장은 펫 시장과 규모가 비슷하지만, 코베아, 헬리녹스, 프리즘 등 강력한 자체 브랜드력을 가진 기업들이 수익을 내고 있음.

캠핑 용품은 품질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 고가에도 판매가 잘 이루어지며, 이는 펫 산업과는 다른 양상.

펫 산업은 자체 상품을 만들고 브랜드화하는 노력이 부족하며, 대부분 타사 제품을 유통하는 구조라 수익 확보가 어려움.

펫 산업은 사람이 사용하는 제품처럼 품질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기 어려워, 장인정신을 가진 제품 개발을 통한 브랜드력 확보가 필요.

반려동물은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 굳이 비싼 사료를 줄 필요를 느끼지 못하며, 만족감을 주는 다른 방법이 많아 소비 지출이 제한적.

펫 산업은 기대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고 수익을 내기 어려우며, 특히 사료 분야는 더욱 그러함.

이커머스라는 산업 특성상 경쟁이 심하고,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음.

펫산업은 이래서 돈이 안됩니다 (이재용 회계사)

펫산업은 이래서 돈이 안됩니다 (이재용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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