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입니다. 요즘 같은 시장 상황에서 정말 돈 관리가 어렵죠.

금리는 점점 낮아지고 있고, 그렇다고 주식이나 투자 시장은 변동성이 너무 심하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내

소중한 목돈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굴릴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 일단 예적금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예금, 적금 금리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11월 15일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보면

연 3.35~3.37%밖에 안 됩니다. 이 금융권보다 보통 금리가 높다고 하는 곳이 저축은행들이죠.

여기는 보통 우리가 한 1%포인트 정도는 더 높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에는 3.55%가 평균 금리입니다. 그러니까

1금융권과 2금융권의 차이가 그만큼 좁아졌다는 거죠. 근데 이마저도 계속

낮아질 추세인데요. 일단 첫 번째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그리고

거기에 우리나라의 금융 환경도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나라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죠. 어

은행들도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자꾸 올리고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대출 고객이 많아질

필요가 없다는 거죠. 대출을 많이 취급하지 않으니까, 대출 자금의 원천인 예금 고객도 많이 받을 필요가 없는

거고요. 예금 고객을 유치하려면 사실은 예금 금리를 많이 주면서 경쟁을 해야 되는데, 그런 경쟁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겁니다. 여기에 한국은행 기준 금리도 점차 내려가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이런 예적금 금리는

점점 내려갈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는 겁니다. 자, 증권사에서도 우리가 돈을 맡겨 놓는 통장 있죠?

보통 이제 수시 입출금도 다 되니까 편안하게 그냥 은행의 입출금 통장처럼 쓰시는 게 CMA 통장인데, CMA

금리도 한국은행 기준 금리가 떨어지게 되면 바로바로 연동이 됩니다. 아무리 많이 주는 곳도 요즘에 연 3.3% 정도거든요.

한편으로 보자면 조금 억울하실 거예요. 1년 만기 정기 예금은 1년 동안 내가 약속하고 묻어 놓는데,

한 3.37% CMA 금리는 언제나 꺼낼 수 있는데, 3.3%… 아, 그럼 여기가 나을까? 그런데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이것도 금리가 낮아지고요. 예, 그러니까 돈을 이렇게 묶어 놔야 될지, 아니면 잠시 잠깐 넣어두는 파킹

통장이라는 CMA에 넣어야 될지 고민이 점점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 그렇다고 우리가 주식이나 코인에 바로

뛰어들까요? 그러기에는 또 투자 성향상, 또 상황상 맞지 않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은행 예적금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익을 거두고 싶은데, 그만큼 안전한 투자처… 사실 안전한 투자라는

건 절대 없습니다. 투자라는 건 언제나 위험을 수반하는 거거든요. 자, 그러면 우리가 투자를 할 때 그런

위험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공부해야 그 투자에 대한 위험을 좀 피해갈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그런 부분들, 우리가 짚어봐야 될 위험들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첫

번째로 채권을 살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채권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위험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부도의 위험입니다. 이 부도의 위험이란, 제 날짜에 이자를 안 주거나 원금을 못 갚을 위험입니다.

그렇다면 최대한 약속을 잘 지키는 곳에 투자하는 게 안전한 채권입니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죠. 이자를

많이 못 주더라도 약속을 잘 지키는 곳, 이런 곳들은 신용등급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신용 등급이 높은, 국가에서 발행한 국채나 신용 등급이 높은 국가나 기관에서 발행한 채권 같은 경우에는 약속을 어길 위험이 그만큼 적습니다. 다만, 위험도 적은 대신 기대할 수 있는 수익도 낮습니다.

만약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회사채 투자도 좋지만, 회사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보다 신용등급이 낮으므로 이런 부분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 채권의 두 번째 위험은 가격 변동 위험입니다. 일단 부도 위험은 없다고 하더라도, 채권은 산 순간부터 시장 금리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만기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집니다.

변동폭이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서 한번 설명해 드릴게요. 자, 연 3% 이자를 주는 10년 만기

채권이 있습니다. 여기에 1억을 넣어두면 1년에 3%, 1년에 이자는 300만 원씩 받을 수 있겠죠.

300만 원 × 10년 하면 총 이자는 3천만 원입니다. 자, 채권에 1억을 투자해서 갖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시장 금리가 쭉쭉쭉 떨어지는 바람에 더 이상 3%짜리 채권은 나오지 않고 1%짜리 채권만 나온다고

합니다. 자, 이 1%짜리 채권에 1억 원을 투자하게 되면 1년에 100만 원씩, 10년 만기라고 한다면

총 1천만 원이 되겠죠. 자, 그럼 제가 갖고 있는 이 3%짜리 채권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을 겁니다.

저는 1억 원에 돈을 주고 산 채권을 다른 사람에게 팔 때는 조금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겠죠?

그렇다면 이 1억 원짜리 채권을 얼마에 파는 게 적당할까요? 1억 2천만 원? 그러면 아무도 안 사겠죠. 왜냐하면 1억

2천만 원을 투자해서 나중에 이자는 3천만 원을 받지만, 액면가에 적힌 1억 원만 받게 되는 거니까 결국은

1억 2천만 원을 투자해서 1천만 원을 벌게 되는 거잖아요. 어… 누적 수익률은 8.8%인데, 시중에 1억 원을 투자하면

10년 동안 1천만 원을 벌 수 있으니까 이것보다 이게 더 좋죠. 그러니 제가 갖고 있는 이 3% 아리

채권을 판다면 대략 1억 1,800만 원 정도면 연간 수익률이 비슷해질 겁니다. 자, 그러면

얼마가 적정 가격이냐, 이거 어떻게 계산하나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적정 가격은 시장에서 정해주니까

고민하실 필요는 없고요. 이렇게 채권 가격도 시장 금리에 따라 달라진다는 거 알아두시면 될 것 같고요. 한편,

만약에 만기가 10년이 아니라 1년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자, 3% 쿠폰 채권은 1년에 300만 원을 벌

수 있고요, 1% 쿠폰 채권은 100만 원을 벌 수 있습니다. 200만 원 차이죠. 그러면 여기에 1억 원을 넣어

놨다, 이 1억 원짜리 채권을 1억 1,800만 원에 팔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죠. 오히려 이 사람은 크게

손해니까요.  때문에 한 1억 200만 원 언저리, 그 당시 금리 가격에 맞춰서 팔아야 지금 시장 금리와 비슷할 겁니다. 아

이렇게 채권은 시장 금리가 올라가면 기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시장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 변동폭은 만기가 길수록 큽니다. 말씀드렸듯이,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이 만기는 채권 발행 시점의 만기가 아니라 앞으로 남은 잔존 만기입니다.

그러니까 30년 만기 채권이라도 29년 전에 발행된 것이면 만기가 1년 남은 것이죠. 이런 채권은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습니다.

자, 그러면 앞으로 기준금리도 낮아지고 시장 금리도 낮아질 것 같은데, 채권 가격이 상승할 것 같다며 채권 투자를 해볼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잠깐만요. 반드시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이게 바로 투자의 위험성입니다. 시장 금리가 안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어, 최근에 있었던 일이죠.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시장에서는 채권 금리가 올라갔습니다. 채권 가격이 떨어졌다는 거죠. 왜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시장

금리가 올라갔는지에 대한 해석은 의견이 분분한데요. 그중에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이 대통령이 되게

되면, 자, 미국 경기 부양을 위해서 돈을 많이 푼다는 게 공약입니다. 그러면 정부가 돈을 많이 풀려면 돈이

어디선가 있어야 되잖아요. 정부가 돈을 가져오는 데 두 가지 방법이 있죠. 세금을 많이 걷는 것, 그리고 채권을 발행하는

것. 근데 트럼프의 대표적인 공약들이 감세 정책입니다. 그러니까 세금을 안 걷겠다라고 하는 건데, 어, 결국은 그럼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에 미국 정부에서 채권을 많이 발행하는 거 아니겠어요? 자, 정부가 채권을 많이

발행하면 그만큼 시장에 채권 공급이 늘어나게 되는 거고, 기존의 채권을 갖고 있던 사람들의 가격은 더 떨어지게

되겠죠. 그리고 미국 정부 외에 어디선가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은 미국 정부보다는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해야 돈을 빌릴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시장 금리는 올라가게 됩니다. 아, 그래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채권 금리가 올라갔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채권의 가격 변동 위험에서 조금 벗어나거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됩니다. 내가 1억 원을 주고 산 채권이 중간에 9,500만 원이 되고 9천만 원이 되고 하더라도

중간에 안 팔고 만기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발행한 곳에서 액면가를 그대로 상환하는 거거든요. 예, 만기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이 뭐 장기채를 투자하셔도 되는데, 사실상 우리가 내년 일도 내후년 일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위험을 줄이는 차원에서 나는 만기까지 갖고 있을 거야라고 하시는 분들은 장기채보다

만기가 짧은 단기채 쪽으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자, 그러면 어느 정도의 기간이 단기채, 어느 정도가 장기채?

보통 시장에서는 한 3년 이내, 2년 이내 요쪽에 들어오는 걸 단기채라고 부르고요. 그리고 3년 이상, 한 5년

지금 되는 걸 중장기 요렇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체라고 한다면 보통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들은

일반적인데요. 최소한 10년 이상, 그리고 긴 것들은 뭐 30년, 그리고 더 긴 것들은 아예 만기가 없는 영구

채권도 있으니까요. 내가 어떤 위험을 좀 회피하고 싶은지에 따라 채권의 만기를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채권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 주식은 좀 무섭고 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거두고 싶은

분들, 채권이 전부일까요? 아닙니다. 자, 원금이 보장되면서 예금 금리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

바로 ELB, DLB 있습니다. ELB, DLB 용어가 좀 생소하죠. 두 개가 비슷한데요. 다른 점은 뭐냐면, ELB는 그 대상이 특정 주식 종목이나 아니면

주가 지수가 될 수 있고요. ELB의 대상이 주식 종목이나 주가 지수가 아니라 금이나 금리, 환율 등 다양한 파생상품이나 그 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게 정해진 요건을 충족하게 되면 약속된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인데요.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 드릴게요.

만약에 1년 만기 ELB 상품이 있는데, 지금 코스피 지수보다 1년 뒤에 코스피 지수가 30% 밑으로 더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연 5% 수익을 지급하고, 만약에 30% 밑으로 떨어졌다면 연 2% 수익을 지급하겠다는 상품이 ELB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약간 들어보니까 이건 복권이나 무슨 내기 같은 느낌이 들죠. 사실 상품의 구조는 굉장히 복잡하지만, 아주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드릴게요. 우리가 복권 1등은

당첨되고 싶은데 복권 사는 게 왠지 돈 아까운 분들이 계실 겁니다. 예, 그런 분들을 위해 김현우 복권 당첨 상품을 만들어볼게요.

김현우 복권 당첨 상품에 1억 원을 투자하시면 일단 50만 원은 떼어 놓습니다. 이 50만 원으로 앞으로 1년 동안 복권을 살 거예요.

제가 복권에 당첨되면 그 당첨금의 절반을 여러분께 지급해 드릴 거고,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원금 1억에 연 2% 수익을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는 약속을 합니다. 자, 그러면 1억 원 중 50만 원을 떼어놓고, 남은 돈으로 1년 동안 복권을 꾸준히 살 겁니다.

그러다 당첨되면 당첨금을 나눠 드리고요, 나머지 9,950만 원은 뭘 하냐? 연 3%...

이자를 주는 채권에 다 묻어 놓습니다. 그럼 9,950만 원을 3% 채권에 묻어 놓으면 대략적으로 1년 뒤에

받을 수 있는 돈이 약 1억 250만 원 정도가 되거든요. 자, 1년 뒤에 갔을 때 하필이면 제가 50만 원 주고

산 복권이 하나도 당첨 안 됐다. 그러면 어, 3% 묻어놨던 이 돈 있죠? 1억 250만 원 중에 여러분들께는

약속한 2% 이자인 200만 원, 1억 200만 원만 드리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 50만 원은 뭐 하냐? 제

수익입니다. 네, 그 정도는 제가 받아야 될 것 같고요. 만약에 이 50만 원에서 당첨이 됐다고 한다면, 원금 1억에

당첨금을 저 반, 여러분 반 이렇게 나눠 가지는 거, 이게 바로 김현우 복권 당첨 ELB 상품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자, ELB, DLB 크게 보면 이런 구조라고 볼 수 있고요. 만기는 3개월에서 6개월, 1년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런 ELB, DLB

어떨 때 투자를 해야 되냐? 예금 금리는 만족스럽지 못하고, 그렇다고 주식에 직접 투자를 하거나 어떤

환율에 직접 투자를 하기엔 좀 부담스럽다라고 할 땐, 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환율이 좀 오를 거

같은데 달러에 투자를 해볼까? 아, 그러다고 환율 떨어지면 어떡하지? 원금 손해잖아. 큰 수익은 안 바라지만

그래도 예금 이자보다 조금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싶고, 이런 분들이 투자하기에 적당한 게 DLB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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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에도 채권 가격 상승이 보장되지 않음을 강조 (트럼프 당선 사례 언급)

채권 가격 변동 위험 감소 방안: 만기까지 보유, 단기채 투자 권장

ELB, DLB 상품의 개념 및 ELB와 DLB의 차이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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