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한국의 계엄령과 군인의 고뇌: 한 가족의 이야기

1970년대 한국의 군인 종태는 시위대에 총구를 겨누는 현실에 깊은 고뇌를 느낀다.

### 계엄군의 허술함과 시민들의 고통: 1970년대 한국의 어두운 그림자
* 🇰🇷 **1970년대 한국의 계엄령** 상황 속 한 가족의 이별과 걱정이 생생하게 묘사됩니다.  어머니의 눈물 어린 걱정과 아들의 불안한 마음이 대비를 이룹니다.
* 🇰🇷 아들은 **데모 참여를 금지당하고 공부에 집중**하라는 어머니의 당부를 받고 군에 입대합니다.  어머니는 아들의 안전을 염려하며 최대한 몸을 사리라고 당부합니다.
* 🇰🇷 현장에 투입된 아들은 **무장하지 않은 시민들**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상황에 놓입니다.  학생들을 **폭도로 규정**하려는 상관의 말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묵살당합니다.
* 🇰🇷 아들은 **자신의 행위에 깊은 죄책감**을 느끼며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회한을 드러냅니다. 그는 **명령의 의미와 결과를 깊이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 🇰🇷 계엄군 내부의 혼란과 **지휘관의 무능함**이 드러납니다.  비상계엄령의 목적과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군인들의 모습이 묘사됩니다.
* 🇰🇷  군인들은 **자국민에게 총구를 겨누는 현실**에 깊은 부끄러움을 느끼고, 불법적인 명령을 거부하려 합니다.  "군인의 의무는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는 신념을 잃지 않으려 애씁니다.
* 🇰🇷 **계엄령이 권력을 위한 도구가 아닌 국민을 지키는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조됩니다.  이를 통해 계엄령의 본질과 그릇된 적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합니다.
* 🇰🇷  결국, 아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과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군인으로서의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당시 시대상황의 암울함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엄마, 뭐 하는데? 내 갈게 이제, 종태야.

벌써 갈라고? 엄마 안 운다고 했잖아.

내 안 울려고 했는데 이렇게 눈물이 나는 걸 어쩌노.

잘 갔다 와라. 너는 데모 같은 거 다니지 말고

공부나 똑바로 해라. 알았나? 내가 너 데모하고 다닌다고

그리고 내가 너보다 성적 더 높거든?

나는 부산대 아니고 서울대 갈 거다. 가서 너 서울대 못 가면 죽는다, 진짜.

가면 되지. 아버지, 저 갔다 올게요. 종태야, 단디 해라.

엄마, 아빠, 걱정하지 말고. 이놈의 여편네가

고맙게도 울었네. 아들 가는데 마음 불편하구로.

아, 내 진짜 금방 갔다 올게. 응? 우리 새끼,

몸 조심해라. 어? 상급자가 시킨다고 쫄래쫄래 따라가서

다 하지 말고 앞에서 대충 시늉만 하고 최대한 몸 사려라.

우리 엄마 아들한테 좋은 거 가르치네.

근데 니 혼자 갈 수 있겠나? 걱정하지 마라. 갈 수 있다.

아, 엄마 잠깐 일로 와 봐. 절 한번 드리겠습니다.

야! 니 하지 마라! 진짜 돌았나? 니 닥치라 안 닥치나?

가시나, 저게 미쳤는갑다. 아들,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 잘 갔다 온나. 아이고, 우리 오빠 철 들었는갑다.

닥치라 했다. 진짜 저 진짜 가보겠습니다.

오빠, 가라! 이리 와서 공부나 해라. 서울대 갈 거면.

뭐라노, 저 씨… 종태야, 아이고 됐다. 마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아씨, 왜 이러노? 진짜 갔나? 엄마, 왜 그리 우는데? 진짜…

아들 하나 있는 게 딸도 있다. 가시나, 이게 오빠야. 군대 가는데…

아니, 웃긴다 이가. 들어갈래? 울지 마라! (계엄 철폐! 독재 타도!)

아니, 진짜 쏘는 겁니까? 그냥 신호하면 쏘라잖아.

쟤네들 폭도 아닌 거 같은데, 학생인 거 같습니다.

불지르고 검거하고 난리 쳤다잖아.

저 중에 빨갱이 새끼들도 있대.

예!? 북한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 아닐 겁니다.

저도 부산대 다니면서 유신독재 반대하는 데모했습니다.

자들이 빨갱이면 뭐… 부산대 학생들 다 빨갱이입니까?

입 다물어라! 왜 대열 이탈이라도 하게?

아닙니다 (계엄 철폐! 독재 타도!)

근데… 저기 제 동생만 한 아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새끼가 아까부터… 야 이 XX 새끼야!

분위기 파악 안 돼? 오빠, 니 손 왜 그렇게 떠는데?

아버지, 어머니, 제가… 제가… 사람을… 사람을 너무 많이 죽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울지 마라. 어?

울지 말라고. 오빠, 미안하다. 종태야. 명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깊이 생각할 여유도 없었다.

그것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 믿으며,

자신 있게 거리로 나와 사람들을 잔인하게 짓밟았다.

시간이 흐르고, 역사는 우리에게 다시 질문한다.

11월 3일 7시 31분, 에코 12시 54분

실제 상황, 실제 상황 - 현 시간부로 각 전투 인원 장구류 착용 후 생활관 대기
-실제 상황 맞습니까?

야, 너네들 패치 다 떼. 왜 그러십니까?

우리 알아봐서 좋을 거 뭐가 있다고 붙이고 있어?

빨리 떼. 네, 알겠습니다. 팀장님, 아버지한테 연락받았는데…

비상계엄령 맞습니까? 나도 몰라, 새끼야.

아니, 전시나 사변, 뭐 그런 국가비상사태에 쓰는 거 아닙니까?

안 그럼 니가 나가서 못하겠습니다, 말해보던가, 새끼야.

2024년에 우리도 알 거 다 아는데, 이렇게 출동하는 거 좀…

자존심 상합니다. 야, 이진혁 하사! 이진혁! 여기 있는 애들 다 같은 생각이야.

전쟁 났는데 지휘관 잘못 만났다고 생각해.

아, XX야! 뭐? 시민들이랑 대치하다가 상황 격화돼서 한 발이라도 쏘면,

그땐 옆에 있는 우리 부대원들 다 쏠 거 아닙니까?

니네 잘 들어. 시민들이 아무리 과격하게 나와도

너네 아무것도 하지 마, 알았어? 대답 안 해?

네, 알겠습니다. 준비해! 못 들었냐?

준비하라고! 네, 알겠습니다. 명령권자, 대통령!

현 시간부로 전투 배치 인원들은 즉시 장구류 착용 후 연병장으로 집합!

아들, 무기도 없는 시민에게 총 겨누는 게 아니다. 이 상황이 내가, 엄마가 될 수도 있다.

야, 이진혁! 너 왜 울어? 팀장님… 나라 지키다 죽으라면…

백 번이라도 죽겠는데, 정치인 밥그릇 싸움하는 데 끌려가서…

자국민한테 총구 들이미는 게, 그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저 엄마한테 자랑스러운 아들 되고 싶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정신 차리고, 우리 불법적인 일은 하지 말자.

군인의 의무는 국민을 지키는 것이다.

계엄령은 권력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국민을 지키는 마지막 수단이다.

계엄군이 허술했던 이유

장르물이 땡기는 날엔 파라독스

문의 paradoxstudio@naver.com


파라독스 스튜디오

어머니의 눈물과 아들에 대한 걱정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당부 (데모 금지, 공부 열중)

어머니의 서울대 진학에 대한 강조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격려와 당부

아들의 안전을 위한 어머니의 당부

시위대의 등장과 계엄군의 대응

계엄군의 발포 여부에 대한 논의

시위대에 대한 계엄군의 인식 (학생으로 추정)

계엄군 내부의 과거 시위 참여 경험 언급

계엄군의 개인적인 감정과 갈등

과거 행위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

명령의 의미와 결과에 대한 반성

과거 행위에 대한 정당화 시도와 역사적 반성

계엄령 발령과 계엄군의 내부 갈등

계엄령 발령 상황과 계엄군의 대응

계엄군의 패치 제거 지시와 이유

계엄령 발령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 제기

계엄군의 자존심 상함과 정치적 상황에 대한 불만

시민과의 충돌 가능성과 그에 대한 우려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걱정과 당부

계엄군의 개인적인 고뇌와 정치적 상황에 대한 비판

군인의 의무와 계엄령의 본질에 대한 성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