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의 한국 라면 첫 경험과 국정원 생활 이야기

탈북민에게 남한 라면을 처음 맛본 순간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 탈북 장교 이철은의 한국 라면 체험과 탈북 생활 이야기
* 🍜 대한민국에 처음 도착해 군함에서 먹은 **라면**의 맛은 북한 라면과는 차원이 달랐다.  계란을 넣어 끓인 라면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 🍳 한국 군인이 끓여준 라면은 **배고픔**을 달래준 최고의 음식이었다.  섬에서 하루를 보낸 후 배고픔을 호소하자 군인들이 라면을 끓여주었다고 한다.
* 🏠 한국 생활에서 **아내**가 라면을 끓여주고, 아이들도 가끔 라면을 먹는다고 한다. 본인은 꼬들꼬들한 면보다 약간 익은 면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 🇰🇵 북한에서는 라면을 고급 음식처럼 **두부, 김치, 콩나물** 등을 넣어 먹는다고 한다.  신라면은 구하기 어려워 개성공단 근처에서 구했다고 언급했다.
* 🍜 라면을 먹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면을 끊어 먹지 않는 이유는 북한에서 면이 **생명의 줄**을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 한국 음식의 **단맛**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국정원 조사 기간 동안의 식사 경험을 공유한다. 처음 두 달은 선택권 없이 제공되는 음식을 먹어야 했다고 한다.
* 🏢 2016년 11월 국정원에서의 조사 기간 중 **다양한 탈북민**들을 보며 놀랐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탈북민들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 🇰🇵  **보위부 출신**으로서 탈북민 숫자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황해도 지역 탈북 현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국정원에서 본 탈북민 규모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한다.

그거 하세요. 제가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딱 와 가지고 저는 군함 타고

왔잖아요. 군함 타고 올 때 처음으로

먹은 게 라면이에요. 아, 예. 그 식당 사병이 처음에 라면을

해줬거든요. 음, 아, 계란이 딱 풀리니까

진짜 맛있어. 진짜. 근데 제가 막 먹으라고 먹는

게 아니라, 이 의자가 자꾸 낮아 가지고 완전 북한 스타일로 먹었잖아요.

이제 아, 북한에도 먹는 스타일이

있나요? 다 그렇진 않은데, 좀 험하게

먹는 사람들이 좀 이렇게 덜 술자리 안 앉는 것처럼

마시는… 아, 그러면 그 처음에 라면 이렇게 한국 군인이 끓여 준 거예요?

그렇죠. 이제 군함에 이제 저희가 이제

섬에서 하루 있었다니까 배고프잖아요. 그러니까 물어보더라고요.

배고프지 않냐. 그래서 배고픕니다 했더니 라면 끓여 주는 거예요. 그래서

야, 그때 먹었던 음식이 기가 막히게

라면 맛있었던 거예요. 북한에서 라면 먹었는데, 그 라면하고 맛 차원이

다른 거예요.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이철은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이렇게 찾아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제가 아침이라서 라면 좀 끓여 먹으려고 합니다. 요즘은 또

잘 돼 있어 가지고… 잠시만요. 아, 불 켜야죠.

요리하는데 이거 터치식이 아직 습관이

안 됐어요. 저는 터치식이 확실히

좋아요. 그냥 껐다 켰다 뚝딱뚝딱

하는 게… 그리고 이제는 뭐야, 라면을 끓여 먹을래도 이거 전용

있더라고요. 아, 인덕션! 인덕션 전용 그릇이 있더라고요.

어, 근데 너무 큰데… 먹어야 돼요. 어쨌든 먹어야지니까.

제가 다른 건 못하는데 라면은 제가 잘 끓입니다. 이거 왜 안

켜지니? 됐어. 아, 이것도 다 터치로 돼

있어 가지고… 요즘은 아, 계란 무조건 넣어야 돼.

계란요? 계란이 그렇게 귀하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귀하다는 맞는 표현인가? 그 닭이 있어야지.

계란이 있는데 우리는 닭이 없어도 계란이 있잖아요. 사람이 계란을 두 개를

먹어야 된대요. 한 번 먹을 때. 그래서 제가 생각하니까 왜 두 개를 먹어야

되니까 암컷과 수컷인 양 두 개 먹어야지 효과가

있대요. 아, 실제로는 사실은 이거 저희 와이프가 다

해놓는 건데, 제가 해놓은 줄 알겠네.

저희 와이프가 요즘 진짜 한국 여성 흉내를 내면서 막

말이야, 응, 잘 안 하고 있어요. 딱 누워서 아기만 보고

있습니다. 파도 좀 쏘고, 잠시 쉬는 게 좋거든요.

정도 요리를 다 해 먹어 가지고 집에서 콩나물을

조금만… 아니, 씻지. 당연히 이렇게… 아, 뭐 이렇게 하면 되지 뭐. 아,

안 씻어도 돼. 이거 다 팔기 전에 다 깨끗하게 해. 아유, 여기가 무슨 뭐

진짜 북한도 아니고, 북한에서처럼 무

자르는 것도 아니고, 깨끗해요. 한국 건

다 깨끗해. 그냥 보고… 북한에서도 라면을 드셔 보셨어요? 아, 라면

먹어봤죠. 라면은 근데 거기선 이렇게…

진짜 이런 식으로 먹는 게 아니고 완전히 무슨 고급 음식 먹듯이

거기다가 라면에다 두부 넣고 김치 넣고 콩나물 넣고 해 가지고 완전

있잖아요, 여기하고 비교가 안 되죠. 한국 라면도 드셔 보셨어요? 응, 그렇죠.

신라면은 구하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어, 그렇죠. 그건 맞아요. 구하기 쉽지

보위부에 있으니까 뭐, 개성공단을 통해

가지고… 시퍼 초소를 통해 가지고… 개성공단 근처에서… 예, 그렇죠. 뭐

황해도는 게 뭐… 커봤자 거기서 거기니까

가깝더라고요. 그래요. 한국이랑… 예… 는 잘 끓이시는 거 같아요.

아, 그래요. 아, 라면은 제가 잘 한다니까요. 제 와이프도 제가 라면 끓여 줘요.

그리고 우리 애들도 가끔 라면 먹고

싶다고 하면… 아, 뭐 이젠 다 자기가 자체를 해 먹는데… 우리 딸은 아빠가

끓여주면 그래도 좋아하죠. 아, 저는

라면이 꼬들꼬들한 것보다 조금 약간

익은 스타일을 좋아해요. 잠깐만요…

집은 어떻게 알았어? 뭐야 이거? 이게 무슨 강도둑놈이

들어왔어요? 어, 오늘 집들이 하는 날이라 손님들이 좀 오고 있는데, 자

밥이 다 됐으니까, 어, 그릇… 아이고, 여기 아니로구나. 제가 이거… 어, 여기도

아니네요. 뭐, 밖으로도 어디… 아, 여기 있구나. 주방에 안 서니까… 어, 주방에

서면은 그게 그게 떨어지는 줄 알아 가지고

라면 먹을 때 또 빠지면 안 되죠.

저희는 이제 김치 형제예요. 볶음김치,

배추김치, 총각김치… 그, 여기 반찬들을 저희 집

사람이 해놓고 있어 가지고 저 이렇게

드시기만 하면 되는데. 예, 그렇죠. 자,

김치는 여기 저… 야, 우리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그 평택시 협회 회장님이 또 주신 거예요. 저희를 되게

친자식처럼 이렇게 살펴주시는데, 참

고마운 분이죠. 감사합니다. 김치 잘

먹겠습니다. 아이고, 김치가 얼마나 맛있고

싶은지 라면엔 김치는 필수 아닙니까? 네, 저는 면의 물이 많은 것보다

이렇게 자박자박한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요거 마지막에 딱 먹다

밥 해 먹으면 아, 그냥 죽이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김치, 빨갛고 얼마나 좋아요.

북한에는 백김치가 많습니다. 흰색 김치요. 예, 뭐 그...

백김치가 뭐 마늘이나 많은 게 아니고,

고춧가루 때문에… 고춧가루가 없으니까,

일반적으로 많은 주민들이 하얗게 먹죠.

그리고 뭐 배추도, 이렇게 제가 하나 말씀드리면, 북에서 이렇게 하얀 부위

있잖아요. 이거 여성들이 못 먹어요. 잘

남편한테 줘야 되고, 이런 뒤쪽에 그

푸른, 새파란 쪽 있잖아요. 그쪽은 본인이

드셔야 되거든요. 여성들이 남편들 얼마나 좋아요. 그렇다고 이것도 김치

하나, 또 하얀… 하얀 흰 부위만 먹

었다고 해서 또 북한 가시는 분들은 없겠죠. 음…

음, 이게 계란을 딱 하나 라면 위에다 놓고 김치

놓고 싹 싸서 입에 쏙 들어가면 기가 막히죠.

입안 노란자, 이거 저는 완숙보다

반숙을 좋아하는데 입안 노란자 팍

터지면서 고소함, 그거 하세요. 제가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딱 와 가지고, 저는 군남(군함?) 타고 왔잖아요. 네, 군함 타고 올 때 처음으로

먹은 게 라면이에요. 아, 예. 그 식당 사병이 처음에 라면을 해

줬거든요. 음, 계란이 딱! 니까 진짜 맛

있어요. 진짜. 근데 제가 막 먹으라고 먹는

한국 군인이 끓여준 라면을 먹은 북한 장교의 놀라운 반응 [탈북장교 이철은 2부]

사이다 : 사실은 이렇습니다

탈북 장교의 첫 한국 라면 경험

대한민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군함에서 먹은 첫 음식이 라면이었다.

군함 식당 사병이 끓여준 라면의 맛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계란이 들어간 라면의 맛을 매우 맛있다고 표현.

낮은 의자에 앉아 북한식으로 라면을 먹었다는 설명.

북한에서의 라면 섭취 방식에 대한 언급.

한국 군인이 끓여준 라면이었음을 재확인.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장면 소개.

터치식 인덕션 사용에 대한 언급.

계란을 넣는 것에 대한 설명과 북한에서 계란의 귀함에 대한 언급.

계란을 두 개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

아내가 요리를 해주는 것에 대한 언급.

북한과 한국의 라면 섭취 방식 차이에 대한 설명.

북한에서는 라면을 고급 음식처럼 먹는다는 설명.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는 북한 라면과의 차이점 언급.

한국 라면, 특히 신라면 구하기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

신라면 획득 경로에 대한 설명 (보위부 근무 시 개성공단 경유).

라면 면을 끊어 먹지 않는 이유

라면 면을 끊어 먹지 않는 이유에 대한 다양한 해석 제시.

북한 생일 풍습: 면을 끊지 않고 먹는 것과 장수의 연관성.

면을 자르면 생명의 줄이 짧아진다는 속설에 대한 설명.

과거의 속설과 현실의 차이점을 언급.

옛날 사람들의 짧은 수명과 면을 끊지 않고 먹는 행위의 상징적 의미에 대한 해석.

국정원 조사 기간 중 식사 경험

국정원 조사 기간 동안의 식사에 대한 회상.

조사 기간 동안 선택권 없이 제공되는 음식을 먹어야 했던 경험.

조사 후 자유로운 식사 선택이 가능해진 후의 경험 비교.

2016년 11월경 탈북자 수의 규모에 대한 놀라움.

보위부 출신으로서 탈북자 수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그에 대한 인식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