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민들의 집회에서는 촛불 대신 응원봉이 등장했고, 민중가요가 아니라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나 로제,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 노래가

선곡되었습니다.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함께한, 무언가 특별했던 그 경험,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순간, 가장 먼저 현장에 울려 퍼진 노래는 다름 아닌 소녀

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였습니다. [음악]

이화여대 시위에서 주목을 받은 이 노래는 대학생 등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담은 집회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시민들은 익숙한 K팝

노래에 구호를 더해 거리감을 좁히고

뜻을 외쳤습니다. [음악] 마치 이게 약간 축제 현장, 콘서트

현장 같으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현장이어서 너무 즐겁고 기분

좋게 경험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대중가요에서 어른들의 저항의 노래였던

민중가요까지, 전 세대가 함께 부르고 즐기는

말 그대로 시위 주인공, 박수와 음악이었던 SNS 촛불집회의 플레이리스트가

화제가 됐고, 집회 주최 측도 비장하고 숙연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스스로 벽을 낮췄습니다. 다음 단계는 어디입니까?

[박수] 네스트 레벨을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악] 우리 모두에 대한 어떤 꿈과 희망, 이런

것들로 가사의 내용과 성격도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고 변화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시대 상황은 좀 무겁지만, 노래로 가볍게 마음을

좀 가볍게 하면서 다 같이 어울리는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신나는 팝과 응원봉, 촛불을 넘어

새로운 상징을 만든 이른바 ‘집현전’ 10대와 20대 젊은층의 참여와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세대 간의 공감대도 넓히는 계기가

'다시 만난 세계'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까지‥이것이 'K집회' (2024.12.15/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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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과 집회: 새로운 시대의 집회 문화

촛불 대신 응원봉, 민중가요 대신 K팝(소녀시대, 블랙핑크 등)이 사용됨.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가장 먼저 울려 퍼짐.

'다시 만난 세계'는 8년 전 이화여대 시위에서 주목받은 곡으로,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담음.

시민들은 익숙한 K팝 노래에 구호를 더해 거리감을 좁히고 뜻을 외침.

축제 또는 콘서트 현장과 같은 분위기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선곡과 집회 분위기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가요부터 어른들의 저항의 노래인 민중가요까지 다양한 음악 선곡.

전 세대가 함께 부르고 즐기는, 박수와 음악 중심의 집회 분위기.

SNS에서 집회 플레이리스트가 화제가 됨.

집회 주최 측은 비장하고 숙연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스스로 벽을 낮춤.

집회 참여 확대 및 세대 간 공감대 형성

신나는 팝과 응원봉을 사용하여 새로운 집회 상징을 만들어냄.

10대와 20대 젊은 층의 참여 증가 및 정치에 대한 관심 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