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의 즉위와 유영경, 임해군의 죽음: 권력 다툼과 암투의 역사

광해는 정적 유영경을 제거하고, 형 이이는 처벌 대신 암살했다.

### 광해군 즉위 후 유경과 임해군의 죽음 및 그 배경
* 📌 광해군 즉위 직후, **유영경**은 신하들의 탄핵을 받고, 광해군은 처음에는 처벌을 주저했으나, 지속적인 요구에 못 이겨 결국 **자결**을 명했습니다.
* 😡 유영경 탄핵에는 그와 뜻을 같이 했던 소북 인사들도 가담, **정치적 손절**을 보였습니다.
* 🔪 광해군의 형인 **임해군(이진)** 또한 신하들의 처벌 요구를 받았으나, 광해군은 처음에는 거부했습니다.
* 🏃 임해군은 여장을 하고 도망쳤으나 붙잡혔고, 이는 광해군에게 **처벌의 명분**을 제공했습니다.
* ⚔️ 임해군의 반역 모의는 가혹한 문초 끝에 밝혀졌다고 주장되었으나, **증거 불충분**에도 불구하고 처벌이 진행되었습니다.
* 💰 광해군은 명나라 사신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여 임해군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은폐하려 했습니다. 이는 조선의 정치 부패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 임해군은 유배지에서 **의문사**했고, 훗날 노비의 증언을 통해 독살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그 진위는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 🤔 임해군의 죽음은 광해군의 **잔혹성**을 보여주는 사건이지만, 그 배경에는 정치적 계산과 개인적인 감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광해군의 **반정 트라우마**도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유경의 죽음. 광해가 왕위에 오른 지 일주일

만에 유경은 사직을 청합니다. 이미 게임이 끝났으니 목숨이라도 보존하려고

스스로 몸을 낮춘 건데요. 하지만 광해는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냥

도망칠 생각 말고 죄값을 받고 가라는

거죠. 이제 반격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사를 필두로 온 관료가 유경을

탄핵하여 영의정 유영경을 본래부터 심성이 흉악한 사람으로 묘사하며

오래도록 권력을 잡고 있으면서 임금의 눈과

귀를 가리고 제멋대로 권세를 휘둘렀으며 간을

지목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그가 정승의 자리에 버티고 있으니 날이

갈수록 사람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사옵니다. 유영경의 관직을 삭탈하고

도성 밖으로 내쫓으라고. 재밌는 점은 유경과 뜻을 함께 했던 소북 인사들도

다 같이 유경을 탄핵했다는 건데요. 판이

뒤집혔으니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손절한 거죠. 이들은 같은 소북이라도

유경과 자기는 뜻이 다르다면서 유영경을

일당은 탁한 소북, 탁소이고 자기네는

유경과 뜻을 달리하는 청소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광해는 처음에는 선왕의

총회를 받던 신하를 함부로 벌할 수는

없다며 유경을 처벌하기를 거했습니다. 그러나 유경이 영창대군을 밀고 있었단

건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광해가 왕위에 오른 이상 어차피 목이

달아나는 건 시간 문제였는데요. 그렇다고 바로 죽이면 체면이 안 서니

일단 자기는 인자한 왕인 양 용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거죠. 자

그런데 신하들이 바보도 아니고, 이 정도도 눈치 못 챌 리가요. 신하들은

계속해서 유경 처벌을 요구합니다. 그러자 못 이기는 척 조금씩 처벌

수위를 높여가는 광해. 처음엔 영정에서

직하, 그다음엔 파직을 하더니, 그다음엔

삭탈관직하고 문외출송, 그러니까 아예

벼슬아치 명부에서 이름을 치워버리고 한양 밖으로 내쫓아 버립니다. 그다음엔

유배를 보내더니, 결국 마지막엔 자결을

명하는데, 영의정 이원익이 온 관료와 함께 다 같이 나아와 유경의 처벌을 요구

광가 말합니다. 유경은 선왕의 신하였던

지라 내가 참으로 무거운 벌을 내리지 않으려 했다. 허나 경들이 이리 다 같이

나아와 여러 날 동안이나 처벌을 요구하니 나도 이젠 더 이상 거절하기가

어렵구나. 유경을 스스로 자결하여 백성들의 노여움에 사죄토록 하라.

그렇게 유경은 스스로 목을 매어 자결합니다. 임금의 옥사...

한편, 광해가 왕으로 즉위하자마자

신하들이 처벌을 요구한 인물이 한 명 더 있었으니, 바로 광해의 형

이군, 이진이. 이진은 오랫동안 다른 마음을 품고서 사사로이 무기를 모으고

군사를 양성하였습니다. 심지어 지난해 선왕께서

병환에 드실 때부터 역적과 무사들을

끌어모아 불온한 짓을 도모하였으며,

온 나라 사람들이 다 알고 있사옵니다. 속히 이진을 유배 보내어 사람들의

마음을 안정시키십시오. 하지만 광해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 형이 그럴 리가 있겠느냐."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후

전개로 보아 사실 광해도 이미 이진을 죽이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던 듯해요.

앞서 유영경 때도 그렇지만 그냥 체면을

칠한 거죠. 특히나 이이는 광해에게

하나뿐인 동복 형제인데, 행실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한 것도 아니고, 근데 왕 되자마자 직접

처벌하려고 나서는 건 좀 모양새가 안 살잖아요. 그래서 유영경 때처럼

신하들이 암묵적으로 합을 맞춰서, 신하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처벌을 내리려 했던 것

같아요. 자, 그런데 여기서 뜻밖의 돌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이는 여장을

하고 도망쳐 버리는데요. 그러더니 또

얼마 못 가서 바로 붙잡혀 버려요. 자,

이것 봐요. 이게 얼마나 멍청한 행동입니까? 임해군이 여장을 하고 도망친 것이

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처세술이었다? 이렇게 멍청한

짓을 할 리가 없죠. 여기서 도망을 친다는 건 스스로 죄를 인정하는거나

다름없습니다. 임해군이 스스로 명분을 만들어 줬으니 광해의 입장에서는 이제

거칠 것이 전혀 없어졌는데요. 사실 곧장 임해군을 처벌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자 광해는 이미 임해군의 반역 모의가 진짜인

걸로 못 박아 버리고 이를 수락하는데, 그렇게 본격적으로 옥사가

시작되면서 관련자들이 줄줄이 끌려

나왔죠. 이들은 반역 혐의를 부인했지만

광해는 직접 옥사를 주관하며 가혹한

문초를 가합니다. 그러자 호된 고문 끝에 노비 한 명이 마당에 무기를

숨겼다고 합니다. 근데 막상 가서 파보니까 아무런

무기가 하나도 안 나옵니다. 그러자 광해는 이렇게 말합니다. "바보가

아니고서야 벌써 다 파내지 않았겠느냐"

아니, 그렇게 따지면 증거를 뭐하러 찾습니까? 이미 다 숨겼을 텐데요.

증거가 없어도 죄를 확정할 거면 증거를 찾는 게 대체 무슨 의미인

겁니까?" 이러한 행동 때문에 광해는 애초부터 임해군을 죽일 생각이었을 거라

추측하는 거예요. 그러자 이원익, 이항복

이덕형과 같은 대신들이 나서 론을 폅니다. 아무리 그래도 형인데

왕으로서 백 번 양보해 목숨이라도 살려주는 게 어떠냐는 건데요. 반대로

정은 기필코 죽여야 한다는 상소를 올립니다. 적의 수괴 이진을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전쟁 중인데다가 명나라에서 세자 책봉을

승인해주지 않으려 했다고 했죠. 결국

광해는 끝내 승인을 받지 못한 채

왕위에 올랐어요. 근데 광해가 즉위

사실을 알리는 사신을 보내자 명나라에서 이렇게 묻습니다. 첫째,

임균은 어디 가고 어째서 둘째인 광해가 왕위에 오른 건가? 당황한

사실은 얼떨결에 거짓말을 늘어놓고

마는데요. 임균이 병이 있어서 직접

양보를 했습니다. 그러자 굳이 확인하겠다고 사신을 파견하는 명나라

소식을 들은 조선에선 비상 사태가 열렸죠. 공경에 처한 신하들은 임해군을

불러다가 거짓말을 하라고 시킵니다. 내가 일찍 왜적에게 붙잡힌

적이 있는데, 그때 정신을 잃고 못된 행동을 많이 하였고, 또한 지금은

중풍에 걸려서 손발을 움직일 수도 없구려. 이때 조선에선 한창 임해군의 영모 사건이 이슈여서, 사신은 이와 관련된 것도 묻습니다.

반역을 도모하다 죄를 받은 것도 사실이요? 그건 사실이 아니요. 내가 병으로 인하여 정신이 오락가락한 사이, 노비들이 이상한 짓을 벌인 듯하니 나는 전혀 몰랐어.

조선 관료는 임해군에게 그냥 영모 혐의도 인정하라고 했는데, 군이 죽어도 그건 인정 못하겠다고 버티자, 그럼 노비 핑계를 대라고 일러서 임해군이 그렇게 말한 거예요.

근데 사신이 바보도 아니고, 이걸 둔치 모리가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 대충 눈치채겠죠.

명나라 사신은 나름대로 정보를 캐물어 상황을 대충 파악했습니다. 이대로 명나라 사신을 돌려보내면 명예가 실추될 것이고, 사신이 가서 진실을 말할 테고, 그럼 광해의 입장이 굉장히 난처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결국 광해는 입막음을 대가로…

명나라 사신에게 엄청난 양의 은을 뇌물로 줍니다. 저기, 여기 약소한

선물입니다. 명에 돌아가셔서 말씀 좀

잘 부탁드립니다. 에이, 알 만한 사람들끼리 다 눈치껏 하는 거지. 또

뭘 또 이런 것까지 주시고 그럽니까? 뭐

광해가 왕위에 오르자 마자 죽인 사람들 [광해군-4]

우리의 역사 조선왕조실록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하기 위해서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사를 전공하지 않았고 단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일 뿐입니다.
영상을 제작하면서 실제 내용을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축약하거나 추가한 부분이 있으니 그 점 양해 바랍니다.
역사 전공자가 아니기에 잘못된 지식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러한 부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제가 정리해서 고정 댓글로 달아 놓겠습니다. 또한 추후 종합본을 제작할 때 이러한 부분들을 반영해 좀 더 완성도 있는 영상을 만들겠습니다.
이 영상은 전문지식이나 교육을 위한 영상이 아니니 교양 정도로 생각하시고 편히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에 정치적 댓글이나, 역사에 나오는 인물 중 누구가 정치적 인물 누구와 같다는 등의 의견을 쓰시면 경고 없이 바로 차단조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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