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민주화를 위한 동지이자 한국 정치사의 영원한 라이벌, 김영삼과 김대중. 김대중과 김영삼.

대한민국 역사를 관통한 두 사람이 분열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두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대한민국 정치사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 시작합니다. 먼저 김영삼. 경상남도 거제 출신이고, 태어난 고향인 거제와 정치적 기반이

되는 부산에서 한 글자씩 따서 그의 혼을 기억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아니라, 험한 기업을 한다면 그의 고향과 한국의 속 이야기가

나오는 부산을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거죠.

아버지는 거제도에서 * 처장을 하는 지역 유지였고, 본인은 무려

서울대학교 출신. 졸업 후에는 자유당 정치인 장택상의 비서가 되고,

장택상이 국무총리가 되면서 자연스레 국무총리 비서관이 됩니다. 만 25세

에는 초선 국회의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스펙의 소유자가 됩니다.

이후 이승만의 장기 집권에 반대하고 자유당을 탈당, 민주당에 입당하여 6·25 전쟁 이후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민주당에서 입지를 다집니다.

그야말로 엘리트 정치인 코스를 밟네요. 다음은 김대중.

전라남도 무안군 출신이고, 본처가 아니라 첩의 자식이었습니다. 뭐 그 당시에는 뭐 이런

일이 많았고 본인의 뜻이 아니었기에 넘어가겠습니다.

목포 산골에서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머리가 좋았는데,

당시 목포 장로교 전라도에서 최고의 수재를 만들어낸다는 학교였다고 합니다.

김대중의 구두 1개의 업적에는 언변이 정확하고 명료하다고 씌어

있을 정도로 말을 잘했다고 하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바로 회사에 취직하는데, 해방 후 일본인 관리가

물러나고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2구 농업과 계약을 맺는 등, 그야말로 김대중은 청년 재벌이 됩니다.

한데, 조선신민당이라는 당에 입당하였지만 소련을 조급히

여기는 풍토에 분개하여 이탈하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전쟁 도중 인민군에게 학살당할 뻔했는데, 이것이

그를 끝까지 따라다닌 '빨갱이'의 낙인이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왜 김영삼은

빨갱이 낙인을 찍을 수 없었던 걸까요?

바로 그의 어머니가 북한 공산당 행사에서 사망하셨기 때문입니다.

김대중은 정치에 뜻을 품고 54년 목포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59년 재보선에 출마했지만 또 낙선,

60년에 다시 출마했지만 또 낙선했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납니다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겠죠. 부친상을 당한 김영삼은 재운 인 겁니다.

[음악] 그리고 1961년, 인재 분 제보로 그래서 개교 꿈에 바라던 국회의원에

당선되는데, 당선된 순간 얼마나 기뻐했을까요? 세 번의 선거에서 패배와 100만 원의 사망 선고로 가산은 탕진, 아마 누구보다 기뻐했을 겁니다. 하지만 당선 3일 만에 5·16 군사 쿠데타로

국회는 해산되고 당선은 무효가 됩니다.

다시 3년 뒤 1963년, 목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됨으로써 사실상

처음으로 의정활동이 시작됩니다. [음악] 이렇듯 김영삼과 김대중은 자라온 환경뿐만 아니라 정치 시작점에도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결국 민주당에서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후 야당이 합당하여 민중당을 만드는데, 김대중은 대변인, 김영삼은 사무총장

내지는 총무를 맡게 되는데, 뭐 대변인은 신정 친히 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넘어가고, 원내총무 란 자리는 지금으로 보면 홍준표, 박근혜 등 거물급 인사들이

하는 것인데, 당시 젊은 김영삼이 맡은 것을 보아 그의 탄탄한 입지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뭐 그리고 지금처럼 야당을 쪼개었다가 다시 통합하고

그리고 그 유명한 신민당의 탄생입니다. 그리고 신민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유진오가 사망하자, 김영삼은 40대

기술을 내세우는 데 이는 개혁과 혁신, 그리고 3백 유치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당시 42세 김영삼, 45세 김대중, 48세 이철승이 각각 출마

하게 됩니다. 사실 김영삼이 40대 기술을 내세웠기 때문에 혼자 나가기는 어렵고,

다른 40대 국회의원들을 꼬셔서 나간 거라고 보면 됩니다.

어차피 자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으니까요.

1970년 대통령 후보 경선 전날, 김영삼은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후보 수락 연설문을 쓰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발생하는데, 김대중은 2차 일생을 설득하여 자신의 편으로 돌리면서 김영삼을 누르고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모든 시나리오를 김영삼이 닿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김대중을 경계하고,

모든 것을 자신의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김대중에게

대통령 후보 자리를 내주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김영삼은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박정희의 당선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 유세에 나섰다고 합니다.

당시 선거 운동에서 김대중은 이번 선거에서 박정희가 당선되면 영구집권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박정희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다시는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김대중은 장충단 공원에서 무려 100만 명이 넘는 인파를 앞세워 이사했는데

박정희는 비상계엄령 발령, 공무원 야유 등 별의별 수법을 동원하여 1회

방의를 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김대중은 거대한 태풍으로 무장하여 박정희 대통령의 자리를 위협하는데,

이때 중앙정보부는 악마 같은 방법을 찾아냅니다.

바로 지역 감정 이용입니다. 경상도 사람이면 박정희를 찍어야 한다는 식으로,

박 대통령은 경상도 사람이고, 경상도 정권을 세우자는 선동과 함께 중앙정보부는 경상도 지역에 전단을 대대적으로

살포했습니다. 여기에는 전라도 사람들이여, 단결하라! 고 적혀 있었고, 밑에는 김대중 선생 후원에

일동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김대중이 정권을 잡으면 경상도 지역은 피해를 볼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3자 프레임을 경상도와 전라도, 전라도와 경상도의 싸움으로 만들려는

중앙정보부의 공작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70년 이전에는 지역 감정이 없었느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통일신라 이후에는 호남 지역에 대한 정치·사회적인 차별도 존재했고,

조선 시대 역시 함경도, 평안도 지역에 대한 차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심각해진 것은 바로 1971년 대통령 선거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박정희의 고향은 구미, 그러니까 대구와 매우 가깝고

김대중은 목포, 전라도 출신. 여기에 박정희가 집중적으로 투자한 지역은 서울, 대구, 부산, 울산 등이고,

경부고속도로 이 지역은 더 활성화되면서 모든 것이 경상도로 모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전라도는 소외받기 시작하죠.

이렇게 농업 사회가 어려워지니까 전라도 사람들은 이촌향도라고 해서

서울 혹은 경상도로 다 떠나게 됩니다. 그래서 전라도가 고향인 사람이 서울 인구의 3분의 1이 될 정도로 많았고,

이러한 서울 불패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분명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건 해방 후 치러진 역대 대통령 선거 지역별

득표율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2편. 63년 5대 대통령 선거 결과입니다.

민주공화당 박정희와 민정당 윤보선을 보면 되는데요,

먼저 서울은 윤보선, 부산은 박정희가 우세한 곳입니다.

아래로 내려와서 전남과 전북은 윤보선이 우세하지만, 박정희가

우세합니다. 지금이라면 상상도 못 할 수치네요. 그리고 더 내려와서 경남과 경북

지역은 윤보선이 우세하지만, 그래도 박정희가 30% 이상 득표했습니다.

자, 1967년 6대 대통령 선거입니다.

서울은 역시 윤보선, 부산은 박정희가 더블 스코어로 지난 선거 대비

훨씬 앞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와서 전남과 전북입니다.

윤보선이 과거 우세했는데 역전하였습니다.

보시면 큰 편차를 보였고, 박정희 득표율이 많았습니다.

자, 그리고 김대중과 박정희가 맞붙은 1971년 7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보시죠. 서울과 부산은 기존과 유사합니다.

아래로 와서 경남과 경북은 여전히 박정희가 우세했고, 김대중 20%

이상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다음 전남과 전북을 보시죠. 분명 바로 전 선거에서는 박정희가 우세했었는데,

이제는 거의 더블 스코어가 되었습니다.

자, 호남 지역을 정리하면, 1963년에는 박정희가 우세, 1967년에는 역전해서

윤보선이 우세, 그리고 1971년에는 소폭이 아니라 거의 압도적으로

김영삼과 김대중의 일대기(feat. 지역감정이 생긴 진짜 이유)

역사비디오

김영삼과 김대중의 배경 및 초기 정치 활동

김영삼과 김대중은 민주화 운동 동지이자 라이벌이었다.

김영삼은 경상남도 거제 출신의 서울대 출신 엘리트 정치인으로, 자유당을 거쳐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대중은 전라남도 무안 출신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두각을 나타냈다.

김대중은 뛰어난 언변과 사업 수완을 보이며 청년 재벌이 되었다.

김대중은 '빨갱이' 낙인이 찍히게 된 배경이 설명된다. 김영삼은 어머니의 사망으로 인해 이러한 낙인이 찍히지 않았다.

김대중은 여러 번의 선거에서 낙선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두 사람의 정치적 만남과 1970년대 대선 경선

김영삼과 김대중은 민주당에서 만나 정치 활동을 함께 했다.

야당 합당 과정과 김영삼, 김대중의 역할이 언급된다.

신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김대중이 김영삼을 누르고 승리했다.

김영삼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패배했지만, 박정희의 당선을 돕는다.

1971년 대선과 지역 감정의 시작

1971년 대선에서 김대중은 박정희의 영구 집권을 비판했다.

김대중은 대규모 유세를 펼쳤으나, 박정희는 비상계엄령 등을 발령하며 대응했다.

중앙정보부는 지역 감정을 이용하여 박정희를 지지하도록 선동했다.

1971년 대선 이후 지역 감정이 심각해졌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박정희 정권의 지역 편중 정책으로 인해 전라도 지역이 소외되었다.

역대 대선 결과 분석과 지역 감정 심화

1963년, 1967년, 1971년 대선 결과를 분석하여 지역별 득표율 변화를 보여준다.

호남 지역의 득표율 변화를 통해 지역 감정의 심화 과정을 보여준다.

1972년 대선 결과를 추가적으로 제시한다.

1972년 대선의 부정선거 의혹과 김대중의 선전이 언급된다.

유신체제와 김영삼, 김대중의 반유신 투쟁

유신헌법의 주요 내용이 요약된다.

김대중의 해외 망명과 박정희 정권 비판 활동이 언급된다.

김영삼은 국내에서 강경 투쟁을 벌였다.

김영삼의 신민당 총재 선출과 김대중의 정치 활동 보장 요구가 언급된다.

YH 사건과 부마항쟁, 10.26 사건 등이 김영삼의 정치 활동과 연관되어 설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