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식들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손에 쥐어 드릴 작품은

밀란 쿤데라의 『농담』입니다. 많은 우리나라 독자들도 사랑하는

『농담』의 작가, 밀란 쿤데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참고해주세요.

밀란 쿤데라의 장편소설 중 하나인

『농담』은 1967년에 발표된 그의 초기작 중 하나입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그가 겪은 사회주의의 이면을 고발하는데요,

전체주의적인 사회주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로 인해 뒤틀린 인간의 내면과 인간

관계를 지적합니다. 이 때문에 『농담』이 발표된 바로 다음에

발생한 프라하의 봄에 체코에 진입한

소련은 밀란 쿤데라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등

그의 집필 활동에 제약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도리어 서방, 특히 프랑스에서

출판되면서 큰 주목을 받아 영화로 제작되기까지 합니다.

이 소설은 제가 지금까지 읽은 소설 중...

증대를 작품, 줘, 줘. 그나마 제일 수월하게 읽은 책인데요.

시점이 왔다 갔다 하는 증대와 특유의

서술 방식은 여전합니다. 지금부터 함께 『농담』을 읽어

보시겠습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20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그가 청년 공산당원이던 시절, 마르케타라는 여자를 짝사랑했죠. 그리고 줄거리 소개 때 알려드렸던

사건 때문에 제명당합니다. 그런 간부의 의해 당에서

재명됩니다. 이 사건으로 누드 비트가 강제노역을

할 때 만난 여자가 바로 루치에라는 여자입니다.

나중에 그는 재명 후, 부인인 헬레나라는 기자를 만나 불륜 관계가

되고 말이죠. 누드 비트 외에 고향 친구 야로슬라프도 등장합니다. 이들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농담』의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소설은 사건들이 이리저리 지속해서 벌어지지만, 저는 시간 순서에 따라 정리하겠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루드비크라는 남자는 체코의 모라비아라는 시골 소도시의

출신으로 야로슬라프라는 절친한 친구를

두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역의 전통에 따라 악단을

구성하여 전통 음악을 공연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루드비크는 성장하면서 공산주의에

빠져들고 전통 사회를 비판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전통의 가치를 중시하던 야로슬라프와 루드비크의 사이는

서서히 멀어지게 되고요, 루드비크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프라하로

떠납니다. 철저한 공산주의자가 되어

고향을 찾은 루드비크는 야로슬라프 등을

설득해서 전통 음악 외의 것을 연주하면서

공산주의를 선전하는 활동을 하죠. 한편 루드비크는 대학에서도 청년

공산당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마르케타라는 동료 여학생과 만나게 됩니다.

마르케타는 상당한 미인으로 인기도 많았지만,

진지하고 순수한 면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는 특별한 장난을 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어나 마르케타는 가을 맞아 공산당

연체에 참여하는데, 루드비그는 그녀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트로츠키를 찬양하는 내용을 농담처럼

씁니다. 트로츠키는 스탈린의 정적이었으므로,

당시 공산주의자들에게는 낙인처럼

찍혀 있어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었죠.

루드비코의 편지가 학생 공산당의

지도자인 제만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그는 당에서 제명되어 쫓겨납니다.

일종의 사상범이 되어버린 루드비그는

오스트라바라는 곳의 탄광에서 강제노역을 하는데,

모친상을 당하고도 고향에 가지 못합니다.

그 와중에 루드비그는 가끔 허용되는

외출을 통해 우르슐라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가까워지죠.

우르슐라를 향한 그의 열정은 커져만 가고,

그냥 역시 누드 비크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지만 육체 관계를 계속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루드비크는 나를 잡고

육체 관계를 거부하고 그를 떠나 자취를 감춰 버립니다.

시간이 흘러 루드비크의 강진 기간이

끝나고 그는 고향을 방문해 예전 친구인

루스 라프를 만납니다.  야로 슬럼프가 보기에 누드 비크는

많이 달라져 있었고, 뜨거운 공산당원

에서 냉소적인 현실주의자가 되어 있었죠.

야로 슬럼프가 푸는 변해버린 누드 비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루드비크는 그렇게

다시 고향을 떠나게 됩니다. 시간이 꽤 흘러 누드 비크는

연구소에서 일하는데, 방송국에서 헬레나라는 여자가 취재를

나옵니다. 루드비크는 헬레나와 대화를 하며

그녀가 자신을 재혼시켰던 제만의 그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제만은 그를 용서하지 못하는 루디에게 어떻게든 그에게 복수하고자

헬레나에게 접근하고, 이미 가정생활이 원만하지 못하던 그녀는

그에게 빠져 버립니다. 헬레나는 몇몇과 루드비코의 고향인

모라비아의 민속 축제를 취재하러

가고, 루드비코는 그녀를 안내하겠다며 그

앞에 먼저 내려갑니다. 거기서 그는 오랜만에 고향 구경을

하다가 한 이발소에서 일하는 옛사랑, 부채를 발견하죠.

알고 보니 그녀는 루드비코를 만나기 전에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어

성관계를 꺼린 것이었고, 루드비코의

육체 관계에 대한 실망이 그를 떠나게 한

것이었죠. 구두쇠 비커 헬레나는 밀애를 즐기는 데

무심하고, 그들은 펠레트의 남편, 제만의

네트워크의 젊은 애인을 만나게 됩니다.

뻔뻔한 제만의 모습에 펠레트는

분개하고, 루드비크는 헬레나와의 관계가

결국 그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함을 알고 헬레나에게 관심이 떨어져 이별을

고합니다. 순식간에 두 남자에게 버림받은

헬레나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다행히

미수에 그칩니다.  일련의 사건으로 지쳐버린 야로는

슬럼프를 맞아 오랜만에 아깐에서 연주를 합니다.

사실 야로의 슬럼프는 전통문화에 관심이

없는 아들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탓이었죠.

두 친구는 오랜만에 자유롭게 연주를

하는데, 갑자기 아루스 올라프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버립니다.

여기까지가 농담의 줄거리입니다.

이제 작품에 대한 감상평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농담이 통하지 않는 과도한

"농담" by 밀란 쿤데라 한번에 끝내기 (문학줍줍 책 요약 리뷰 | Boo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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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의 『농담』을 소개하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참고하도록 안내한다.

1967년 발표된 밀란 쿤데라의 초기작으로, 사회주의 이면과 그로 인한 인간 내면 및 관계의 왜곡을 다룬다.

소련의 체코 침공 이후 밀란 쿤데라가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집필 활동에 제약을 받았음을 언급한다.

서방, 특히 프랑스에서 큰 주목을 받아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다른 밀란 쿤데라 작품들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언급한다.

주인공 루드비크(20대 후반 남성), 짝사랑 상대 마르케타, 강제노역 중 만난 우르슐라, 아내 헬레나, 친구 야로슬라프를 소개한다.

루드비크의 성장과 공산주의 신념, 전통 음악가인 친구 야로슬라프와의 관계 변화를 설명한다.

대학에서 청년 공산당원으로 활동하며 마르케타를 만나고, 트로츠키를 찬양하는 편지를 쓴 사건으로 제명당한다.

강제노역 중 우르슐라를 만나지만, 육체적 관계를 거부당하고 헤어진다.

강제노역 후 고향 방문, 야로슬라프와의 재회와 루드비크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헬레나와의 만남과 불륜 관계, 헬레나가 제만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헬레나와 함께 고향 방문 중 옛사랑 마르케타를 만나고, 그녀의 과거와 이별 이유를 알게 된다.

헬레나와의 관계 소멸, 헬레나의 자살 미수, 야로슬라프의 슬럼프와 아들의 영향, 야로슬라프의 심근경색으로 줄거리가 마무리된다.

농담이 통하지 않는 사회, 루드비크의 제명 사건을 통해 과도한 숙명과 우상화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다.

루드비크의 현실주의적 성격과 과거의 상처, 복수심에 대한 분석을 제시한다.

우르슐라의 퇴장 이유와 체코 사회, 공산주의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해석한다.

밀란 쿤데라 작품 중 비교적 읽기 쉬운 소설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