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보의 신입니다. 제주도 3대 해장국으로 불리며, 제주도 여행을

가면 한 번씩은 찾게 된다는 제주 은인의 해장국, 알고 계시죠? 몇 년

전부터는 도심 지역에서도 이렇게 프랜차이즈 가맹점 형태로 만나볼

수가 있는데요. 그런데 제주 은인의 해장국 제주 본점에 가면 다음과 같은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제주 은인의 해장국은 우리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상호도 변경한다고... 대체 은인의 해장국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오늘은 은인의 해장국 짝퉁 논란의 진실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주 은인의

해장국의 역사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은인의 해장국은 창업자 이은희 씨가

2002년 제주시 1도 이동에서 첫 점포를 열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이 현재까지도 20년 이상 사업을

운영 중인 원조 본점인데, 초창기 해장국 한 그릇에 4,500원으로

판매를 시작했던 은인의 해장국은 당시

아침 식사처로 들린 개인 택시 기사분들과 직장인들의 입소문을 탄 뒤,

제주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해장국집으로 유명해졌고, 미풍 해장국

모이세 해장국 등과 더불어 제주 3대

해장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제주도 내에서 유명 해장국집으로

이름을 날리던 은인의 해장국의 프랜차이즈

화가 시작된 건 2016년, 이은이 창업자의 차남인 고모 씨가 같은

아파트에 살던 강민재(현재 제주 은인의 해장국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와

자본금을 모아 회사를 설립하면서부터인데요. 2016년 법인 설립 당시에는

고 씨와 강민재 대표가 프랜차이즈

법인의 지분과 수익을 5대 5로 나눠

가지기로 했던 상황이라 이은이 창업자도 자식이 출자한 기업이기에 믿고

해장국의 레시피와 상표권을 주식회사

하솔 F&B에 넘겨주었습니다. 실제 상표권 사용 계약 체결 과정을 봐도

출원인은 이은이 창업자이며, 최종 권리자는 프랜차이즈 본사인 주식회사

하솔 F&B로 되어 있는데요. 각 상품 분류별로 모두 2016년 12월

7월 18일에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정상적인 상표권 사용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이 문제였던 걸까요?

바로 서로 간의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에서의 이견이 있어 상표권을 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하지 않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은이 창업자는 당초 몇 군데에만 가맹점을 열어 품질을 관리하고 싶었지만, 강민재 대표는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래서 동업은 어렵다고 하나 보네요. 결국 이은이 창업자 측은 2017년 10월에 현금 보상 1억 5천만 원과 5년간 매월 로열티 1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회사의 모든 지분을 강민재 대표에게 넘기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권한도 포기하는 양도 계약을 맺게 됩니다. 당시 이은이 회장의 프랜차이즈 출점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한 해

동안 여덟 개 정도의 매장을 내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가맹점이 100호점을

돌파하며 잘 될 거라 생각하지 못하고

제주 본점 측은 소액의 로열티 계약을

맺었던 것이겠죠. 하지만 이후에도 강민지

대표의 프랜차이즈는 승승장구했고

이은이 창업자 측은 월 로열티 5년

로열티 계약이 만료된 것이라며 해당 상표권을 되찾기 위한 소송을 걸었지만,

월 100만 원의 로열티 지급 기간이 끝난 것일 뿐, 당시 현금 보상

1억 5천만 원의 상표권과 레시피를

넘긴 원 계약서 때문에 패소하게 됩니다. 또한 당시 계약서에 이은이

창업자 측은 육지에는 매장을 낼 수

없다는 조항까지 있어서 현재도 제주도에서만 매장을 운영 중인데요.

결국 상표권 사용 계약의 내용 중에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가 육지 사업권을

독점하여 본점 치기, 제주도 외에 사업을 못 하게 한 부분, 그리고 보통

로열티는 매출의 몇 % 단위로 계약을

하지만 월 100만 원으로 고정한 부분이 있는데, 이 두 가지 조항을 넣어

계약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재 대표 측에서는

훗날까지 A 상황에 대비해 영리하게

계약을 잘 짠 것이고, 이은이 창업자

측은 독소 조항이 있는 계약서에 너무

쉽게 날인을 한 거죠. 당시 계약은 강

대표와 처음 법인을 함께 설립했던

이은이 창업주의 친남동생 고모 씨가

체결했던 것이라 하는데요. 불리한 조건이 일부 포함되었다 생각했지만,

당시 제주 본점 측이 법인 자본금에

일부를 납입하지 못하는 등의 귀책 사유도 있는 상황이어서, 지분을

정리하고 넘기는 쪽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맹본부인 하솔 F&B

이후 사업을 확장하며 연 매출이 수십억 단위로 증가하는 동안

본점은 당시 계약 내용에 따라 본점의

유무형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월

100만 원이라는 소액의 로열티만을 지급받았으니, 본점은 이에 박탈감을

느끼며, "우리가 원조인데…"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제주

본점은 육지의 하솔 F&B가 아닌, 또

다른 사업자에게 은인의 해장국을 공급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었고, 이를

알게 된 가맹 본부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계약 내용 위반이라며 또 다른

소송을 제기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제주 본점은 전포 외벽에, 서두에 보여

드렸던 것과 같이, 본점과 서울의 프랜차이즈는 관련이 없다는 항의성

플랜카드도 내걸었는데, 가맹 본부 측은

이에 대해 명예훼손이라며 고소장을

또다시 접수합니다. 이쯤 되면 잘잘못을 떠나 감정 싸움으로 격화된

건인데요. 이러한 분쟁 과정에서 육지에

있는 은인의 해장국은 모두 짝퉁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본점과 가맹점의

레시피는 동일한 것이고, 가맹점의

레시피는 원조인 제주 본점에서 가져온

것이 맞습니다. 엄밀히 이야기해 서울에

있는 제주 은인의 해장국이 제주도 본점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 결국 제주

본점이 강민재 대표와 계약을 잘못한

것이죠. 20년을 공들인 상표와 레시피를 계약 한 번 잘못해서

헌납한 꼴이 되었으니까요. 그럼

이쯤에서 강민재 대표의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인 주식회사 하솔 F&B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홈페이지에 나온 회사의 연혁을 살펴보면, 2016년 9월 법인

오픈으로 나와 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이은이 창업자 매장이 본점이 아니라,

본인이 최초로 열었던 일산점을 본점으로 소개하는 아이러니가 여기에도

등장하네요. 회사의 정보 공개서를 찾아보니, 2022년 기준 매출은

83억 영업 이익도 7억 이상 기록했고요. 2017년 1월 프랜차이즈

선포식 등록을 하고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7년 동안

안정적인 성장 중이었습니다. 가맹점도 꾸준히 늘어 2024년 현재 약

110여 개 매장이 운영 중이네요. 강민재 대표는 2019년 4월에 농업

당신이 알고 있는 ‘제주 은희네 해장국’은 모두 거짓말? - 여기 막장드라마 추가요

정보의 신

제주 은희네 해장국 소개 및 논란 배경

제주도 3대 해장국으로 알려진 은희네 해장국의 프랜차이즈화 및 본점과의 갈등 소개

2002년 창업, 4500원으로 시작해 입소문을 타 제주 3대 해장국으로 성장

2016년 창업자 차남과 강민재 대표가 프랜차이즈 법인 설립, 지분 5:5로 시작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 발생

2017년 창업자는 1억 5천만원 보상 및 월 로열티 100만원 조건으로 지분 양도

프랜차이즈 성공 후, 로열티 계약 만료(2022년 10월) 후 상표권 반환 소송 제기

계약서 조항으로 인해 창업자 측 패소, 육지 매장 운영 불가 조항 존재

불리한 계약 조건(육지 사업권 독점, 월 100만원 고정 로열티) 문제 지적

제주 본점은 다른 사업자에게 해장국 공급 시도, 가맹본부는 계약 위반으로 소송 제기

본점은 프랜차이즈와 무관함을 알리는 플랜카드 게시, 가맹본부는 명예훼손으로 고소

하솔 F&B(프랜차이즈 본사) 현황 및 분석

하솔 F&B 회사 연혁 및 사업 성과 소개 (2022년 매출 83억, 영업이익 7억 이상)

2019년 농업법인 디딤찬 설립, 식자재 유통 수직 계열화

온라인 판매를 통한 밀키트 사업 진행

제주 본점은 상호명 변경('은인의 소고기 해장국'), 2호점 출점

모든 소송에서 강민재 대표 승소, 제주 본점은 본점 이외 프랜차이즈 권리 없음

프랜차이즈 성공에 제주 본점의 레시피와 명성의 기여 인정, 도의적 책임 논의

장기화되는 분쟁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 우려 및 합의점 모색 필요성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