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국회 관계자의 국회 출입을 막지 않도록 하였고, 불가피한 비상 조치를 했지만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였고, 그래서 개엄 해제 안건 심의도 진행된 것입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입니다.

2024년 12월 3일 서울의 밤, 이곳 여의도 하늘에 헬기가 나타났고,

무장한 군인들이 국회로 들이닥쳤습니다. 그렇게 헌법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조치는 국회의 결의로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내란죄의 피의자인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탄핵 소추안은 결국 폐기됐고, 분노한 시민들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이곳 국회 앞에서

연일 촛불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운명의 순간입니다.

날 국민들의 시선은 다시 국회를

향했습니다. 지난 12월 14일,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운명을 정할

회의. 12월 14일 이후 탄핵 집회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탄핵소추안이 부결되자 더 많은 사람들이 국회

주변으로 모였습니다. 주최측 추산 200만 명이

운집한 여의도. 사는 곳도, 연령도 다르지만

국회를 향한 외침은 오직 하나입니다. 법을

무시하고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아서 너무 화가 납니다. 나라가 국민의 마음을 몰라 준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저희가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나온 것도 말이 안 되고, 그걸 바로 부결시키는 국회의원들도

이상하고, 그 상황 자체가 국민들을 전혀 지켜주지 않는구나. 지금은 정당의

색깔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나라의 운명이 달린 문제니까, 좀

국회의원들이, 특히 국회의원들이 정말

우리 국민을 생각해서 행동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마음의 사람들을 위해

자비로 준비한 물품들, 생수 무료로

드립니다.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 제가 자영업을

하는데 [음악] 그 개업했을 때 너무 미력

하더라고요. 그래서 하다가 또 접고 나왔어요. 여기 가져가세요. 고치는 것도

있고, 힘쓰는 겨울 필수품 핫팩도

빠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져와서 요즘 젊은 친구들이 장갑 많이 끼잖아요,

그 손이 좀 많이 시려울 것 같아서 손이라도 더 따뜻하게 하라고 같이 온

거예요. 추위를 잊게 할 먹거리까지 다양한 나눔이 이루어진 여의도 축제

현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만

약 1년의 공포를 겪은 후 평소 공기처럼 누려온 민주주의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됐다는 사람들. 그래서 탄핵 열기는 점점

[음악] 뜨거워졌습니다. 오늘 분명히 이 탄핵은

가결이 될 걸로 보고요. 가결이 되지 않으면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가결 돼야 됩니다. 가결 될 거고요, 될 때까지

나와야죠. 당연히 가결이고, 저희보다 젊은

어린 친구들이 조금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단 한 정부가 그렇게

대처해 놓으면 좋겠습니다. 나라가 망해 가는데 학생이 가만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연 국회는 오늘 이곳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을까요? 2차 탄핵 소추 표결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참여는 해야

될까요? 역사의 도도한 흐름 앞에

거스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그 우리

의원들이 저는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모든 것은

의원들이 결정할 상황입니다. 대통령은 내란죄가

아니다. 적어도 당내에서 TF팀을 만들어서 논의를

하고 또 국회 청문회, 국정조사 등을

해서 사실관계 규명을 하는 게 적어도

기본적인 절차인데, 이런 것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폭넓게 볼 필요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탄핵 소추안 통과의 열쇠를

쥔 국민의힘은 표결 직전까지도

당론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7일 1차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버렸습니다. 의원들이 당론으로

정하지 않았는데요. 표결이 시작되자 국민의힘 의원 중

단 한 사람, 안철수 의원만 제외하고 107명의 의원들이 모두 본회의장을

나갔습니다. 당직자들의 비난 섞인 외침은

커졌습니다.  국민의 뜻을 저버린 국회의원들이

투표를 거부하자,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커졌습니다. 탄핵 소추안은 폐기됐습니다. 투표

동참하십시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투표에 동참하십시오.

다시 상정된 2차 탄핵 소추안, 국민의힘

해당 의원들이 이번에는 어떤 태도를 취할지,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지난 12·12 비상 계엄 사태에서 체포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 장악이 시도됐던 지난

계엄 때부터 평소보다 바쁜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회를 떠나지 못하는 날도 많다고

합니다.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평소보다 긴장된 분위기의

국회였습니다. 잘 잤습니다. 3일부터

7일까지 잤어요. 3, 4, 5, 6, 7일 자고, 오늘 자고… 계엄 사태로

국회의장의 일상도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글쎄, 이제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떻게 할지, 지난번처럼 안

들어오려고 할지, 아니면 들어오려고 할지, 그건 뭐 아직은 잘 모르겠고,

지난번처럼 시간을 좀 더 가져야 될지…

어쩔지 상황을 봐야죠. 대한민국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그날, 우원식 의장도 개엄 해제를 위해

담을 넘었습니다. 개엄 선포와 동시에 사무총장으로부터 전화로 연락을 받았어요.

문으로 들어오려고 막 거기에 경찰 버스를 대더라고요. 그러다가 내가

잡혀가면 그럼 뭐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가니까 그건 아예 포기하고 바로 조금 조금 더 오다 보니까 이제 여기

문이 있어서 어, 일로 넘었죠. 일로 넘었죠. 아직 해결되지 않은 12·3

개엄 사태. 헌법 수호의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군부대를 동원해 개엄을

선포했습니다. [음악] 내란죄를 만들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수많은 허위 동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대통령의 담화문 이후 여당

내부가 술렁였습니다. 방금 대통령이 녹화된 대국민 담화를

했습니다. 저는 이런 담화가 이루어진다는 사실 자체를 사전에

내용은 물론 전혀 들은 바가 없습니다. 혹시 아신 분

계십니까? 지금의 상황을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을 합리적으로,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장으로서 님 주 탄핵을 찬성하자는

[PD수첩] 긴급취재 : 서울의 밤 3 탄핵 대통령 - 2024년 12월 17일 밤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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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대통령의 비상조치 및 첫 번째 탄핵 소추안 폐기

대통령은 국회 관계자의 국회 출입을 막지 않았으며,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고 주장.

개엄 해제 안건 심의가 진행된 이유는 안전사고 방지 때문이라고 설명.

대통령의 조치는 국정 정상화를 위한 법적 권한 행사이자 정치적 판단이라고 언급.

12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헬기와 무장 군인들이 국회에 진입하는 사건 발생.

대통령의 비상조치는 국회의 결의로 해제되었으나, 첫 번째 탄핵 소추안은 폐기됨.

탄핵 소추안 폐기 이후 시민들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개최.

두 번째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둔 국민들의 반응과 움직임

12월 14일 두 번째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들의 시선이 국회로 집중됨.

12월 14일 이후 탄핵 집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국회 주변에 모임.

주최측 추산 200만 명이 운집한 여의도에서 시민들은 대통령의 법 위반과 국민 무시에 대한 분노 표출.

시민들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한 비판과 국회의원들의 책임감 있는 행동 촉구.

시민들이 자비로 준비한 물품들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는 모습이 보임.

1년간의 공포 이후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깨달은 시민들은 탄핵에 대한 열기를 더욱 높임.

두 번째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둔 국회의 상황과 여야 의원들의 입장

국회가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제기.

탄핵 반대를 주장해온 국민의힘 의원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 집중.

국민의힘 의원들은 역사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는 인식과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대통령의 내란죄 여부에 대한 논의와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절차 필요성 제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장과 표결 직전까지 당론 미정 상태 언급.

1차 탄핵 소추안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으로 탄핵안 폐기됨.

두 번째 탄핵 소추안 표결과 국회의 분위기

두 번째 탄핵 소추안 표결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 집중.

12·12 비상 계엄 사태 당시 체포자 명단에 올랐던 우원식 국회의장의 바쁜 일상 언급.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의 긴장된 분위기.

우원식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향후 행동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 언급.

우원식 의장의 개엄 해제를 위한 담 넘는 경험 회상.

대통령의 담화문과 여당 내부의 반응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여당 내부 술렁임.

여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사전에 전혀 듣지 못했음을 언급.

담화 내용은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내용이라고 비판.

여당 의원들 간 탄핵 찬반에 대한 논의 진행.

여당 대표는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위해 당이 나서야 한다고 발언.

두 번째 탄핵 소추안 표결 결과와 그 이후

12월 14일 오후 4시,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 진행.

국민의힘의 표결 참여로 300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

탄핵 가결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찬성 필요.

204표 찬성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탄핵 찬성 의원 수 204명, 국민의힘에서 최소 12명의 이탈표 발생.

탄핵 가결 직후 여당 의원의 심경 고백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숙을 위한 바람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