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간단히 비교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버금가는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다. 독일에, 그 독일도 이제 비상이죠.

트럼프는 계속해서 독일에 대해서 맹공을 할 테고, 작년에 독일의 대미 무역 흑자가 800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우리는 작년에 한 500억 달러 정도 됐거든요. 그러니까 독일의 대미 무역 흑자가 우리보다 한 1.6배

정도죠. 이제 독일도 이제 골머리를 앓고 있죠. 트럼프를 어떻게 해야 될까요?

또 전공하셨고, 때문에 국제관계 전문가이고 또 유럽 쪽에 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요즘 또

유럽이 힘들다는 얘기 많이 들리고 하는데, 사실 2차 세계 대전 종료되고 20세기가 끝날 무렵까지 유럽은

미국과 함께 서구 사의 양대 축으로 국제 정세를 이끌어왔는데,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예전의 위상과

좀 다르다는 말이죠. 유럽 위상이 쪼그라든 이유, 유럽은 왜 이렇게까지 어려워진 걸까요? 예, 저도 이제

유럽에서 공부했고 유럽 정책, 경제를 계속 추적해오고 있으니까, 조금 안타깝게 생각하는 게 어디서

공부하셨나요? 어, 저 영국에서 공부를 했는데요. 캠브리지대학교 국제관계학 박사… 좀 하셨네요. 제가 이제

박사 논문 쓴 게 영국하고 독일의 유럽 통합 정책을 비교했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도 6개월 정도, 그러니까

필드워크를 가서 인터뷰를 이렇게 좀 했고, 계속 그걸 추적을 했는데, 지난 9월 달에 우리 마리오 드라기 이름

들어봤을 겁니다. 유럽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했죠. 2011년부터 8년간. 그분은 이제 유럽연합 2대 의장을...

구전 원로죠. 그래서 그분한테 부탁해서 왜 이렇게 유럽의 저성장이 늪에 빠졌는지 한번 진단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해서 마리오 드라기 보고서가 올해 9월 초에 나왔습니다. 거기 보면 상당히 쉽게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2002년에는 미국과 유럽연합,

당시 15개 나라죠. 국내총생산 규모, 즉 경제 규모가 크게 차이가 안 났는데요. 지금 이제

20년이 지난 지금은 30% 정도 격차가 났습니다. 자, 무슨 말이냐면 미국은 쭉 성장하는데 유럽은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는 거거든요. 제가 단순하게 경제적으로 얘기하면 생산성이 미국은 계속 올랐는데 유럽은 미국만큼

생산성 증가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 그 보고서에 지적한 것은, 미국은 빅테크로 인한 생산성 증가가 컸다. 하지만 우리가 유럽을 생각하면 플랫폼 경제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 곳의 큰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빅테크 말고요. 그러면 유럽은 지금 미국하고 R&D 비교를 했는데요, 연구 개발이라고 하죠. 민간

R&D, 미국이 두 배가 많습니다. 유럽보다. 그리고 미국의 민간 R&D는 빅테크 기업이 주도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것이죠. 근데 유럽은 독일 경제 규모가 유럽 혹은 EU 27개국의 1/4이고요. 단일

시장, 유로존 20개국에선 1/4이고요. 자, 독일 기업이 주도하는데 상위 세 개 기업 민간 R&D는 거의 다 자동차

기업입니다. 자, 그럼 무슨 말이냐면 미국은 빅테크가 R&D 민간 부분을 주도해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생산성

제고에 앞장섰는데, 유럽은 아직도 우리가 자동차 하면 이제 전기차가 등장했지만 유럽은 그 전환에서

뒤쳐졌고 생산성 증가가 계속해서 떨어졌다, 그렇게 볼 수 있죠. 그럼 지금 유럽 경제는 좀 어느 정도

어렵고, 제가 듣기로는 유럽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푸아그라 파스타를 덜 먹고 와인도 적게 마신다고 들었는데,

정말인지, 그리고 거기에 뭐 인플레이션의 세계적인 여파가 좀 끼친 것도 있는 건가요?

맞습니다.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전쟁의 가장 큰 부정적 영향은 유럽이지만, 러시아에서 천연가스의 절반을 수입했던 것이 딱 끊어졌으니,

물가가 폭등할 수밖에 없고요. 상대적으로 프랑스는 전력 생산의 70%를 원자력에서 썼거든요.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독일에 비해서 덜 피해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유럽의 물가 상승이, 예를 들면

2022년 경우 거의 10% 가까이 됐습니다. 지금은 이제 3% 이내로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이제 영국은

유럽 연합을 탈퇴했지만, 영국 언론에서 제가 제일 흔히 봤던 용어가 ‘생활 위기’인데, 정확하게 우리말로 하면 ‘물가

폭등 때문에 못 살겠다’는 얘기거든요. 런던에 월 200만 원(추정) 가고 전기 요금이 40만 원이다. 그럼 이제 제가 볼

때는 가장 높았던 경우가 그렇고, 보통 우리 언론에 나온 것은 좀 많이 어려운 것, 좀 극단적인 것만 나오죠.

않습니까? 근데 분명한 것은 그만큼 물가 상승이 높았기 때문에, 하지만 복지나 그런 것은 그걸 따라가지 못해서

상당히 살기가 어려워졌다, 팍팍해졌다. 그건 정확한 말이죠. 음, 음, 저 방금 전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얘기해

주셨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건가요? 그러면 당연히 경제적으로는 상당히 직격타를 맞았고요, 물가 상승을 이끌었고, 특히 독일은 제조업

강국이지만 마찬가지죠. 그런데 독일 제조업이 러시아의 값싼 천연가스에 의존했는데, 그게 끊어져 버렸으니까

제조업 생산 단가가 최소한 두세 배 올랐거든요. 그다음에 물가도 급등했지만, 국내 언론에서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데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독일에 100만 명이 넘게 들어왔습니다. 아, 근데 이제 피난민에게는 바로 복지 혜택을 주거든요.

그러면 한 명의 피난민에게 독일이 1년에 지출하는 돈이 1만 유로입니다. 우리나라 돈 1,500만 원. 자, 그러면

100만 명의 피난민이 들어왔으면 15조 원이 들어간다는 얘기입니다. 1년에. 당연히 이제 독일은 인도주의적

그런 거하고 또 나치 시대의 역사적 부담 때문에 피난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정부 재정은

한정돼 있지 않습니까? 피난민이 들어와서 15조 원을 별도로 지출하면 다른 데 지출할 돈이 줄어들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자, 그렇게 보면 직접적으로는 경제적 파장이 가장 크고, 물가 상승, 거기다 피난민과 관련된 간접적인 그

비용까지 계산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분명히 독일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그러면 이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에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요? 미국이 제일 많이

지원하겠지만요. 이제 공식적인 통계를 보면, 독일의 킬(Kiel)에 있는 킬 국제 경제

연구소에서 분기에 한 번씩 우크라이나 지원 현황을 발표합니다. 그래서 미국이 단일 국가로는 약 700억 달러~800억 달러 정도 되거든요. 약속을 기준으로, 왜냐면 집행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까지 근데 유럽은

독일이 두 번째로 많이 지원합니다. 미국 다음에 국가별로는. 하지만 유럽연합 27개국과 유럽연합

이유라는 기구가 지원 원액수를 합하면 유럽 연합과 그 회원국이 지원 약속한 금액이 미국보다 약 2

300억 달러 많습니다. 예, 그 공식적인 통계입니다. 자, 그런데 이제 차이가 나는 건 뭐냐면 미국은 약

60% 이상이 첨단 무기 지원입니다. 근데 유럽은 반대로, 독일이나 유럽 연합은 경제적 지원, 인도적 지원

우크라이나는 전쟁 중이기 때문에 외부 지원 없이는 정부도 운영 못 하거든요. 자, 그런 걸 지원한다는 얘기죠. 어

예를 들면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이젠 유럽의 국경이 되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크라이나 난민이 약

180만 명이 들어왔는데요. 처음에는 어, 폴란드도 상당히 많이 환영을 했어요. 역사적으로 보면 폴란드 영토가

계속 바뀌었는데 우크라이나 섞여서 살았거든요. 제가 2019년 상반기에 6개월 정도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

대학에 한국학 방문 교수 하면서 우크라이나 그쪽을 좀 봤는데, 우크라이나 말하고 폴란드 말하고

조금만 배우면 통합니다. 역사적으로 긴밀했기 때문에. 그리고 폴란드에 사는 사람의 최소한 15% 정도가

우크라이나인입니다. 자, 그렇게 긴밀해서 폴란드가 처음 1년 동안은 우크라이나 난민 180명 넘게

받았는데 1년 지나고 나서 똑같은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정부 재정은 한정되어 있는데 난민을 너무 받아서

국민들이 분명히 이제 어려운 사람을 도와줘야 된다는 건 알지만, 반대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습니까? 특히 독일에서는

우리가 얘기하는 독일 대한당이라고 극우 정당입니다. "난민 더 이상 받지 마. 왜 우리가 계속 희생하나?" 그런 식으로

계속 세력을 확대하고 있거든요. 폴란드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시민들이 이제 복지 등이 줄어들면서 반대를

했고, 더 이상 난민을 받을 수 없다는 얘기도 지금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러우 전쟁이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내년에 직권을 하게 되면 금방 끝낸다는 얘기도 있었으니까요. 러우 전쟁이

끝나면 유럽 경제는 다시 괜찮아지는 건가요? 예, 일단 트럼프의 공약이 '취임 첫날 종식' 즉, 1월 20일에 끝내겠다는

얘기였는데, 1월 20일, 하루 만에 전쟁을 끝낼 수는 없죠. 그런데 이제 제가 볼

때는 트럼프가 먼저 우크라이나 전쟁을 우선적으로, 최소한 휴전을 할 것이다. 휴전을 하다, 지금 딱 두 달

남았네요. 그렇죠. 그래서 이제 지금 막판에 바이든이 물러나기 전에 사정거리 300km 미국의 미사일

도 사용을 허락해 줬잖아요. 그 뭐냐면 어차피 트럼프가 들어서면 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압박해서 휴전을

하게 계속해서 압박을 했기 때문에 그전에 이제 최소한 유리한 협상, 유리한 고지를 발판을 마련해 놓으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 상황인데, 일단 트럼프가 당선되면 제일 먼저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 제

생각에는 최소한 두세 달 안에 휴전을 시킬 것이다. 우리 한국 전쟁처럼 어느 정도 전선을 동결시키고, 예를 들면 비무

장지는 만들고 그게 제 현실적인 상황이 아니고요. 근데 전쟁이 끝나더라도 독일이 다시 러시아 가스를 수입할 수 있느냐, 불가능하죠. 자, 그렇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면 피난민 그런 부담은 줄어들겠지만, 그렇다고 유럽의

경제가 전쟁 때문에 나빠졌는데 그게 바로 회복될 수는 없다. 그리고 이제 당연히 러시아도 휴전 협상 그런 거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반대도 내세우겠지만, 경제 제재 풀어 달라 그런 것도 분명히 요구하지 않겠습니까?

그 이제 순차적으로 풀어나갈 수밖에 없겠죠. 자, 그렇게 보면 아무리 전쟁이 내년 상반기에 종전이 되더라도 유럽이

전쟁 종결에 따른 경제적 이득은 곧바로 생기지 않고, 예를 들면 1년, 2년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지 않겠나 싶습니다.

전쟁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이제 감소한다는 얘기죠. 저 트럼프가 말씀하신 2025년 1월 2일부터

이제 직권을 하면 유럽 경제에 미친 영향은, 예,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트럼프가 장담한 게 우방국이라도 미국과의

교역에서 흑자를 보는 나라는 최소 10~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유럽연합

이유가 통상 정책은 독점을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그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 기억나시죠?

그래서 이유도 통상 정책에 대해서 태스크포스를 만들어서 대응해 왔습니다. 우리도 비슷하게 대응할

텐데요. 미국산 제품을 많이 수입하겠다는 이유가 미국 무역 흑자가 작년에 한 1500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그게 좀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제 트럼프가 그걸 보고 계속 이제 협상에 달려들니까 이걸

보고 더 요구하겠죠? 하지 않겠습니까? 자, 그런 걸 내놓고 있고요. 어, 제가 아까 독일 경제 말씀드렸잖아요. 이유는

경제 규모가 1분의 1인데, 독일이 무역 의존도가 우리보다 더 높습니다. 우리 무역 의존도가 70%인데요. 무슨

말이냐면, 우리 GDP 1조 8천억 달러 정도인데, 70%가 무역에서 옵니다. 자, 그래서 우리가 왜 그렇게 국제

무역 환경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거기서 나오는 겁니다. 독일은 무역 의존도가 80%죠. 자, 그래서 일단

트럼프가 지금 그 자리에 있을 때마다, 제가 독일차 수입을 더 줄여야 된다는 얘기를 계속 합니다.

미국 사람들이 독일차를 많이 사니까, 자, 그렇게 보면 어, 옥스포드 이코노믹스가 트럼프 관세 부과 때 독일에 얼마나

손해가 갔는지를 따졌는데, 첫해는 독일 경제 성장률이 0.4%포인트 감소했고, 2028년에는 1.5%포인트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그건 간단히 비교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버금가는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다. 독일에, 그 독일도 이제 비상이죠. 이유 차원에서 통상 정책은 공동 대응하겠지만, 트럼프는 계속해서 독일에

대해서 맹공을 할 테고, 작년에 독일의 대미 무역 흑자가 800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우리는 작년에 한 500억

유럽이 죽도록 가난해졌다, 끔찍한 유럽 경제 충격적 실체 (안병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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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재선과 유럽 경제에 미치는 영향

트럼프 재선 시 우크라이나 전쟁에 버금가는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

트럼프의 독일 맹공 예상 및 독일의 대미 무역 흑자 문제 언급.

유럽의 쇠퇴와 어려움에 대한 논의 시작.

유럽 전문가의 경험과 마리오 드라기 보고서 언급 (유럽 저성장 원인 분석).

미국과 유럽의 경제 규모 격차 심화 및 유럽의 저성장 문제 지적.

우크라이나 전쟁의 유럽 경제에 대한 영향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천연가스 수입 중단과 물가 폭등.

영국 언론에서 사용하는 ‘생활 위기’ 용어 설명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고.

독일 제조업의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 및 가격 상승으로 인한 생산 단가 증가.

우크라이나 피난민 유입으로 인한 독일의 재정 부담 증가.

미국과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 현황 비교 (미국은 무기 지원, 유럽은 경제적/인도적 지원).

트럼프 당선 시 유럽 경제 전망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 공약 및 현실성에 대한 분석.

트럼프의 관세 부과 공약과 유럽연합의 대응 방안.

독일의 높은 무역 의존도와 트럼프의 독일차 수입 감소 압박.

트럼프 관세 부과로 인한 독일 경제 성장률 감소 예측 및 비상 상황.

독일의 2년 연속 마이너스 경제 성장 및 G7 국가 중 최저 성장률 기록.

독일 경제 침체의 단기적 요인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요인) 및 중장기적 요인 (고령화, 노동력 부족).

독일의 균형 재정 헌법 조항과 재정 정책의 제약.

독일의 낮은 공공 투자 비율 및 균형 재정의 영향.

독일 경제 회복을 위한 과거의 구조 개혁(어젠다 2010) 사례와 현재의 어젠다 2030 제시.

영국 경제의 현황과 브렉시트의 영향

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및 유럽연합과의 교역 감소.

영국과 미국의 FTA 미체결 및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경제 성장률 저하 및 외국인 직접 투자 감소.

트럼프 관세 부과 시 영국 경제 성장률 감소 예측.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 국민 여론 및 EU 재가입 가능성에 대한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