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사용 시간 무려 1년 10개월! 세 브랜드 최고가 라인뿐 아니라

서브에 서브라임까지! 비교를 위해 싹

다 내 돈 주고 샀습니다! 진심 전기면도기 구매 비용만 몇백만 원 어치 들었습니다.

이 리뷰가 최고의 전기면도기 리뷰는 아닐지언정, 가장 오랜 시간에 걸쳐

가장 많은 돈을 들인 리뷰라는 건 자신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면도기

딱 정해서 떠먹여 드릴 테니, 궁금하다면

끝까지 보세요! 긴 말 늘어놓을 필요 있어요?

전기면도기 끝장 리뷰! 비교 중심으로

빠르게 갈 겁니다. 절삭력 비교! 전기면도기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이 바로 절삭력일 겁니다. 근데 바로 이 부분 때문에

면도기들을 1년 넘게 사용하면서도 쉽사리 리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고요?

다들 가장 궁금해하는 만큼 정확하게 테스트를 하고 싶었는데,

문제는 이걸 내 성에 차게 측정하는 게 진짜

진짜 징그럽게 어려웠거든요. 이것 때문에

각 브랜드별 최고가 라인을 가지고

진심 별 똥꼬쇼를 다 해봤다. 우선 첫

번째 방법, 검정 수염을 깎으면 밝은 피부색이 나온다는 점을 착안하여 밝기

차이를 잴 수 있는 색차계를 활용한 실험을 해봤는데, 이거

수염 구멍이 너무 작아서 잴 때마다 측정치가 달라져서 실패했다. 두 번째

방법은 40만 원 가까이 주고 구매한 모공을 200배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는 현미경을 통해 잘린 수염의 길이를 비교해 보는 방법이었는데,

이것도 실패했대. 왜냐면 하나의 면도기로 밀어도 밀린 면적 내 잘린

수염의 길이가 모두 일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겉보기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이걸 하나하나 크게 확대해서 보면 같은 면도기라도 그 차이가 수염

모에 따라 들쑥날쑥할 정도로 커서

비교하기가 더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론적으로 과한 확대는

전체적인 평균 절삭력 평가에는 역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각종 시도 끝에 내린

결론은 모공은 디테일하게 보일 정도로 확대가 되지만, 동시에 전체적인 평균

절삭력 수준을 확인할 정도로 넓게 찍히는 화각의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거였는데 그렇게 해서 찾은 게 바로 아이폰의 접사 모드였다. 진심 접사 꿀팁!

상당한데 이 정도 고퀄리티로 접사가

되는 렌즈나 카메라 따로 사려면 가격이

툴박스를 돈지랄 끝에 찾은 정답은

진짜 허탈해질 정도로 가까운 데 있었대.

이렇게 어렵게 측정 방법을 찾았는데

측정 과정이 또 문제였다. 얼굴을

매직으로 3등분하고 각 구역을 면도기로 깎자니 턱, 뺨, 콧수염 각

부위마다 수염의 굵기가 다 달라서

동일 테스트 환경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한마디로 변인 통제가 안 되니 비교 결과값을 신뢰할 수가 없었다.

진짜 이쯤 됐을 땐 리뷰고 나발이고

닭다리 뜯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난 포기를 모르는 남자. 귀금… 이런…

말이 있다. 어려움이 있을 땐 노가다로 해결하라. 1차로 거의 동일한

속도와 분포로 자르는 코 수염을

인중을 중심으로 반으로 나눠 좌우를 서로 다른 두 개의 브랜드로 면도하는

방식으로 변인을 최소화하여 명확하게 비교했다. 2차로 이런 실험을 장기간

브랜드별 5회 이상 교차 반복하여

오차를 최대한 줄였다. 인간 손은 오지게 기네.

빠딱빠딱. 결과는 알려달라고? 아니,

개인적으로 너무 빡셌어서 키 좀 쫓아내 봤다. 아무튼 결과를

이야기하자면, 단순 절삭력은 파나소닉 람대시가 가장 좋았는데, 람대

씨의 경우 이렇게 브라운과의 비교해서도, 그리고 필립스와의

비교해서도 수염 불량 수준이 가장 짧아. 접사 카메라로 봤을 때 검은

흔적이 가장 적었다. 브라운과 필립스의

경우 사실 육안으로 구분하기 좀 어려울 정도의 차이였으나, 굳이 순위를

정하자면 브라운이 약간 우위 정도였다.

절삭력 평가 정리: 절삭력은 파나소닉의

승리였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다양한 형태의 털 테스트를 위해

수염과 다리털, 심지어 겨드랑이털까지 깎아 보았다.

쥐어짜듯이 장인어른 수염과 다리털, 가슴털까지

싹 다 밀어 보며 느낀 건 솔직히

육안으로 평범하게 봤을 때 새 딱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거다. 그리고 뭐 각 브랜드들이

아침에 한 번 깎으면 저녁때까지 수염이 없다고 떠들어대는데,

없기는 개뿔! 브랜드별 가장 좋은

기종으로 면도해도 전기면도기면 저녁쯤

흔적이 보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절삭력이 아무리 좋은 전기면도기라도

안전망이 있는 이상 날면도기 대비해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전기면도기를 선택할 때는 단순 절삭력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자신의

수염 숱과 면도 스타일에 따라 후술할 평가 기준들을 다양하게

고려하는 게 더 중요하다. 절삭력에 매몰되지 말고,

피부 자극 비교. 면도와 피부 자극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다. 무언가를 깎아내는 형태의 도구가 당연히 피부에

좋은 영향을 줄 순 없겠지. 이런

메커니즘 덕에 피부 자극의 경우 절삭력과 비례해서 커진다. 이에 피부

자극 또한 파나소닉이 가장 컸고, 브라운, 필립스 순이었다. 사실 브라운과

필립스의 경우 차이 정도가 면도 후 약간 후끈하게 따가운 정도의 차이가

살짝 나는 수준인데, 파나소닉은 확실히

피부 자극의 격이 달랐다. 심각한 문제일

경우 후끈거리는 수준을 넘어 부분적으로

붉게 부어오르기도 하고, 드물게 살짝

피가 난 적도 있었다. 물론 나 같은

경우 피부가 정말 얇고 자극에 약한

개복치급 피부라는 걸 감안해야 이 정도라는

걸 감안하자. 피부 자극 평가 정리: 피부

자극은 필립스의 승리였다. 다만, 일일 정도의 일반적인 짧은 수염에서 가장

자극이 적다는 거지. 수염을 꽤 많이

기는 상태에서는 필립스의 피부 자극이 타 브랜드보다 좀 더 강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렇듯 피부 자극의 경우 절삭력과 자신의 피부 상태 및 모질과

속도까지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

수염이 많은데 피부가 두껍고 무디다면

절삭력을 낮추면 될 것 같고, 피부가 약하다면 자신의 수염 숱에 따라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쉐이빙

폼을 이용한 습식 면도를 하면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면도기 종류에 따른 면도 비교: 개인적으로 전기면도기를 사용할

때 절삭력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은 자신의 수염 스타일이

어떠냐는 것이다. 맨날 면도기 광고에서

보면 풍성한 수염의 마초 형님들이 나와서

전기면도기에 수백만원 쓰고 뭐 살지 대신 결정해 드림 l 내돈내산

경험을 리뷰합니다
귀찮은곰의 하이퍼리얼리즘 리뷰생활

companyssul@gmail.com

귀곰

리뷰 소개 및 절삭력 비교 시도 과정

1년 10개월 사용, 3개 브랜드 최고가 라인 비교 리뷰

수백만원 상당의 전기면도기 구매

장기간, 고가 제품을 사용한 리뷰임을 강조

절삭력 비교의 어려움과 장기간 테스트 배경 설명

색차계, 현미경 활용 실패 경험과 아이폰 접사 모드 활용

얼굴 3등분, 코 수염 좌우 비교 등 측정 방법의 어려움과 노력

절삭력, 피부 자극, 면도기 종류별 비교 결과

절삭력: 파나소닉 > 브라운 > 필립스 순으로 평가

피부 자극: 필립스 < 브라운 < 파나소닉 순으로 평가 (개인차 고려)

수염 스타일 고려의 중요성 강조 (한국인 수염 형태 특징 언급)

브랜드별 면도날 형태 차이와 면도 방법, 장단점 비교

수염 스타일 파악 후 절삭력, 피부 자극 고려 강조

전기면도기 세척 관리의 어려움과 자동 세척 도크의 중요성

키위 껍질 세척 테스트, 세균 테스트 결과 (파나소닉의 우수성 강조)

세척력: 파나소닉 > 브라운 > 필립스, 소음은 파나소닉이 가장 큼

소음 비교: 50cm 거리에서 소음 측정, 필립스가 가장 큼 (진동식 vs 회전식 차이)

방수, 배터리, 트리머 기능 비교 (필립스 트리머 우수성 언급)

날 교체 비용 비교 (파나소닉이 가장 비쌈)

수염 범위, 성장 속도에 따른 브랜드 추천 (파나소닉 람대시, 브라운, 필립스)

필립스 9000 시리즈 또는 7000 시리즈 추천 (가격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