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여기 예, 여기 창문도 없는 거 같아요.

없어요. 왜냐면 여기 저 전기를 옆방에서 끌어쓰기 때문에 문을 안 잠근 거예요.

문을 안 잠근 거예요. 예, 평소에 문을 안 잠근 거예요. 뭐 가져갈 것도

없고요. 그 이 아저씨가 전기를 저기

저 꽂을 데가 없어서 저기다 꽂아서

같이 쓴 거예요. 아, 귀중품 있을 거

아니에요. 없어요. 아예 없어요. 예, 가져갈 것이 없어요. 평소에 그래요.

뭐 가진 것도 없고, 이럴 것도 없어요. 아, 그래도 좀 그런데… 어, 이게

사는 거예요. 어떻게 뻥 뚫려 가지고

여름엔 좋은데 겨울에는 추울 것 같은데요. 아니요, 겨울에는 이제 보일러

하루 종일 틀고, 옥상이 좋아요. 다 거기서 제 도움될 거가 보시면 알 거예요. 이따

한번 같이 올라가요. 지금 지금 가요. 예, 지금 가 봤어요.

면에 잠깐… 여기 시원하잖아요. 깔판보다 나아요. 여름엔 시원하고

여기서 주무시는 경우도 있어요. 다 자잖아요. 여기서 줄줄이 자고 저기서

자고… 아, 저거 매트리스인데요. 예, 의자, 의자 몇 개 놓고

그냥 그런데 여기는 좀 나이 드신

분들이 좀 수를 많이 하시는 거 같아요. 많아요. 아줌마보다 젊은이보다 나이

된 사람이 더 많아요. 관에서 도움받으면서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정부 지원을 받는다는 얘기요. 그렇죠. 다른 고시원도 다 똑같아요.

선생님도 지원받으세요? 아니요. 일체 지원… 뭐 몇 번

가봤는데요, 되질 않더라고요. 조건이 되질

않는 거 같아요. 기초생활 수급자 같은 그런

지원 못 받아요. 안 돼요. 지금까지 받아본 적이 없어요. 집도 없으시고 아무

것도 없어요. 차도 없고… 해당될 것 같은데… 대출도 못 받아요. 왜냐면

가진 게 없으니까 대출 못 해준대요. 그리고

직업도 무슨 회사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날품팔이…

아, 네. 그러니까 대출도 못 받아요. 그렇지만 정부 지원을 좀

받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정부 지원 받으면 좋을 텐데… 뭐 받을 방법이

없어요. 한번 가서 알아보셨어요? 알아는

봤는데 너무 갑갑하고 통하질 않아서…

그냥 전혀 지금까지 받아본 적 없고요

한 번 알아보신 적은 한 번 있으세요? 좀 저, 아주 힘들 때 가서 알아봤는데

전혀 저 이렇게 통하지 않더라고요. 이게 뭐랄까, 뭐 좀 수월하게 뭐가

돼야 하는데 안 되니까 그냥 그만뒀어요.

양말이 귀여운 건지… 아이, 양말이 지금

저 이거 하나밖에 없어서…  빠… 아니, 두꺼운 거 같네요. 두꺼워요. 아, 여름에

이렇게 두꺼운 거 신으면 돼요. 아,

이거 좋아요. 왜냐면 일할 때는 모래가 많이 들어가는데, 오히려 얇은

양말은 모래가 살에 닿아 가지고 막… 아, 안

좋아요. 약간 두께가 있어야만 모래가

있어도 발바닥이 상하지 않아요. 아, 그럼 일하실 때 두꺼운 양말을 신으세요.

여름에 가면 좀 두꺼운 걸 신죠.

얇은 건 안 좋아요. 땀이 베고 미끌거려서 안 좋아요. 씻으셔야죠.

더우시면 좋죠. 자유로워요. 씻… 뭐…

냄새도 안 나고 색깔도 없어. 아, 형도

고… 아, 여기서 이제 여름에 어떻게 자요? 못 잔다니까. 못 자니까 저…

밖에서 자잖아요. 밖에 나가서 그 평상 같은 데서 자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전부

옥상에 가서 자는 거 아니에요? 아니, 근데 이거 뭐예요? 근데…

아, 이거 단백질이에요. 몸이 상해 가지고 집사람이 보낸 거예요. 이건 식물성

먹어야 돼요. 의사 처방대로 하더라고. 그…

집사람이 날 살렸죠. 소화가 안 돼

가지고… 예, 먹은 게 소화가 안 되면 일도 못

해요. 사람 망가지고… 그걸 집사람이 살려 줬죠.

이걸 갖다 몇 년 동안을 먹었어요. 이거…

비싸요. 미국에서 직수입한 건데요.

이것은 국내산이고, 이건 미국에서

수입한 거예요. 이제 속이 막 쓰려

가지고… 좋은 걸, 비싼 걸 많이 먹었어요. 몇 년 동안. 샤워는 어디서 해요?

공용으로 쓰는 거예요. 이거 빨리 한 거 아니면 뭐예요? 이거 아니요, 빨리…

그냥 한 번 깔고요, 깔고 그냥 바로…

그냥 버리거나 빨거나 그래요. 와, 방에서는 못 잔다니까. 이걸 창고…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참고로, 생각이 그래요. 이게 창고지…

방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나가기 위해서 임시로 쓰는…

창고, 물건… 창고, 그런 개념으로 살아왔어요. 여긴 바퀴벌레가…

많아요. 뜨거움을 참을 만큼 나와요. 아, 여기서 씻는 거야 항상. 예, 자유로워요.

너무 좋아요. 일하러 가기에는 그만큼…

좋은 데가 별로 없어요. 수십 년 동안…

계속하다 보면요,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거부감이 없어요. 그 좋은 데…

살아보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요. 아니, 아니, 그건요… 나타나죠.

원룸이나 오피스텔 같은 데, 그 혼자 살…

때, 옛날에 저 오피스텔에 살아본 적…

있어요. 혼자 살기는 너무 커요. 17평.

리에 살았거든요. 회대 오시네. 너무 커요. 그럼 아, 좀

작은 데도 있잖아요. 아, 작은 것도 있는데 그건 또 이제 관리하기가

귀찮죠. 여기는 딱 20만 원 내면 그걸로

끝이에요.  뭐 전기세 따로 내라 그런 얘기도 없어요. 그러면

20만 원이면 끝이고, 그냥 잠깐 쉬고

자고 일하러 나가면 끝이죠. 그게 너무

편안하다 그요. 이 까운은 보고 구입하신 거예요? 아, 얻은 거예요?

누구한테? 아, 우리는 가능하면 절약하려고 하니까 예, 사는 걸 최대한 줄이고,

우연히 이게 저기 저 눈에 보여서 그냥

계속 입는 거예요. 항상 그냥 촬영할 때 이거 입고 오시는 거예요? 예, 항상 이거

입어요. 시작하겠습니다. 야, 선풍기도 안

되네. 아, 여기서 어떻게 산대? 어우, 참

콘센트가 여기 있네. 켜려고 하니까 안

켜지던데. 그러니까요. 한참 있다가 돌아가거나 말거나요. 아, 그럼 이 더운

날에 손풍기 안 틀면 어떻게 해요?

밖으로 뛰어나가야 돼. 물로 샤워를

하고 계속 하던 거. 잠은 아예 못 자겠네. 여름에는, 여름에는 아예 잘

생각을 말아야 돼요. 그 아주 피곤할

때 이제 그, 저, 치료 개념으로 누워 있는 거예요. 예, 그러고는 이제

정상적으로 대처해서 여기 못 있어요. 나가야 돼요. 그럼 위에 옥상에서

주무시는 거예요. 옥상에서 잘 때도 있고, 밖에 나가서 평상 같은 데

아무거나 보이면 그냥 거기서 자요. 그렇잖아요. 거기는 뭐가 그래요? 어, 다들

나와서 그냥 돌아다니면 이상한 거 하나도

없어요. 빨리 하러 가시는 거예요? 예, 양말이 한 켤레밖에

없어요. 양말이 한 켤레밖에 없어요, 지금

월세 20만원에 사는 67세 남자 고시원 (ep 2-1)

잡인사이드 job inside

창문이 없고 문도 항상 열려있음. 옆방에서 전기를 끌어 쓰기 때문.

귀중품 없고 가져갈 것이 없음. 평소에도 문을 잠그지 않음.

방이 뻥 뚫려 여름에는 시원하지만 겨울에는 추울 것 같음. 하지만 보일러를 하루 종일 틀어 괜찮음.

여름에는 시원하고 옥상에서도 잘 수 있음. 옥상에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잠을 잠.

주로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거주함. 정부 지원을 받는 사람들이 대부분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함. 조건이 되지 않음.

집, 차, 직업 없고 대출도 불가능함.

정부 지원을 받으면 좋을 것 같지만 받을 방법이 없음. 여러 번 알아보았지만 어려움을 겪음.

힘들 때 지원을 알아보았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어려워 포기함.

고시원은 단순히 물건 보관 및 잠깐 쉬는 공간으로 사용. 주로 밖에서 식사함.

집에서는 간단하게 밥과 김치 등을 먹음. 과격한 일 후에는 거창한 식사는 소화에 좋지 않음.

건강을 위해 평소 먹던 음식을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젊었을 때 다양한 음식을 먹어봤지만, 결국 평범한 식사가 가장 좋다는 것을 깨달음.

월세 2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방에 거주 중. 더 저렴한 방도 있지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함.

비싸거나 싼 방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함. 하루만 자고 나가기 때문에 편안함이 중요함.

과거 오피스텔 거주 경험을 통해 고시원 생활이 더 편안하고 익숙함을 느낌.

과거 오피스텔 생활은 심리적으로 불안했지만, 고시원 생활은 편안하고 익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