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 막 갖다 버리지 마라. 잡채를 잡채를

왜 그렇게 하는데? 뭉치야, 개팔자 상팔자. 이연이가

저쪽으로 가야겠다. 가자 가자 가자. 언니, 엘리베이터 좀

잡아주세요. 어야한테 뭐라고 했어? 어이고, 엘리베이터 예약

교육이 엄청 잘 돼 있네. 우리 아기들은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있다.

엄청 엄청 다 시 저승 사자처럼 그냥 나와. 출발하자!

짐이 이기 만나. 오늘 엄마 아빠랑 따로

움직이기. 따로 국밥 작전 들어봤나?

작전 성공적으로 마치자. 막만 있네. 맞아. 근데 봐, 막만 시사이다.

내가 봤을 때 흙 같은 다른 게 보이네. 나 빨리

구워줄게. 알았어. 다 돼 간다. 왜 이러고

있어? 기다리고 있어. 기다리고 있어. 이럴 때는 순대 내장을 주면 됩니다.

얘도 하나 줘볼래? 치, 뭉치, 이리로 와야지. 여기 있네. 여기 있네, 뭉치.

걔가 냄새를 못 맡나? 얘는 뭉치. 뭐 하고

있어? 어, 코 박았다. 코 박았어. 그 내 밥그릇. 아가, 아빠 밥그릇을 어떻게

하고 있어. 개구장이야, 뭉치. 너무 개구장이야.

잖아. 보자 보자. 아이고, 똥이 많이 났나? 응, 뭉치가

양념 해줬네. 고기 더 맛있게. 아빠가

잘 구운 거 좋아. 그래. 주물럭에 접시에

소금을. 신났네. 젓가락에 이제 해 줄 거야. 아

잘하고 있네. 난 아마 어지간한 세균에는

감염도 안 됩니다. 자, 연아, 다 꾸고 간다. 연이 먼저

줄게요. 잘 안 된다. 니 아빠가 줄게.

목살 사 놨다. 목살 잡채. 막 탐내지 마라.

잡채를… 잡채를 왜 그렇게 만드는데? 뭉치 봐라. 연이가

뭐 하는데? 이걸로 아빠가 뭉치한테

줄까? 아, 저기요. 너무 부담스러운데요.

거 아닌데요. 우리 마누라인데요. 하하.

개가… 자, 감사합니다. 유튜브에 순 기능이… 사이 좋은 척도 해보고… 너는

좋아. 오늘 출발할 때부터 약간 저승사자

느낌이고 눈빛 보소 기가 썩였어

나가지고 이연이 왜 썩었어? 언니 눈이 왜 그래?

그래요. 나무잎이 다 어디 갔냐고. 나뭇잎이 다 떨어졌다고. 개 잔치?

만주어지 어디 있고? 바지 또 찢어졌어? 아, 뭐야?

퐁퐁이가 와이프로? 뭐야? 왜 이래?

응. 개취에 뭐 이상한 성분이 있나? 왜?

어, 뭉치 침이 이상해. 좀 닦아, 뭉치.

아, 지금 물티슈로 닦았어. 뭉치야, 혼난다. 언니 딱 기다려.

있다. 무섭다. 무슨 서울 사람들 이거 아나? 된장 깻잎? 깻잎 모르겠네. 서울

사람들은요? 아, 된장 깻잎도 모르고요. 무슨 맛으로 고기 먹나 몰라요. 아!

언니, 이게 깻잎 맞아? 콩잎 아니야? 아!

콩잎을 몰라? 콩잎이 원조인데. 맞지?

그 약간 질긴 그거. 콩잎이 더 부드럽다. 아, 좀 질긴가? 하여튼 그

향이 좋지. 너무 맛있다. 엄마 거 한

입에 엄마도 줘. 아, 도 쏴 줄까요? 치…

하나만 쏴 주고 이이 싸 줄게요. 왔잖아요. 안 먹지? 상추 잘

먹어. 왜 안 먹지? 오, 상추랑 좀 그냥 씹지 않나? 한 번, 두 번 심긴 한 거

같더라. 이것도 싸 드릴까요? 가가 말고 응, 이렇게 싸

드릴까요? 응. 엄마가 싸요. 엄마 싸. 알겠어.

알겠어. 아빠를 왜 보네? 아빠가 지금

잡채 좀 핥아먹었다가 경상도 꼬마주인에게 혼나서 기분 잡친 리트리버 ㅋㅋㅋ

뭉치의 개팔상팔

잡채 먹는 강아지와 주인의 대화

강아지가 잡채를 먹으려는 장면

엘리베이터 예약 교육에 대한 언급

엄마, 아빠와 강아지의 따로 국밥 작전

강아지에게 순대 내장을 주는 장면

강아지가 밥그릇을 탐내는 장면

강아지가 고기에 양념을 하는 장면

서울 사람들이 깻잎을 모르는 것에 대한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