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는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한적이 없다 f.강성용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장 [더 릴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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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의 참된 의미와 역사

요가는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을 제외한 모든 행위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요가 스튜디오에서 배우는 동작들은 하타 요가 전통의 일부이며, **현대에 세속화되어 운동으로 전파된 것**입니다.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요가가 될 수 있으며, 심지어 직장에 가는 것도 요가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행위에 의도적인 주의를 기울이는 순간, 그것이 바로 요가**라는 점입니다.

현대의 요가는 3,000년 된 전통이 아니며, **인도의 식민지 시대에 서구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기존 요소들과 혼합되어 재구성된 것**입니다. 사물놀이가 1970년대에 창작되었음에도 전통 음악처럼 인식되는 것과 유사합니다. 전갈 자세, 고양이 자세, 돌고래 자세 등 특이한 요가 동작들도 그 시기에 만들어졌습니다. **원래 요가는 종교적인 행위였으며, 꼬챙이로 몸을 꿰거나 칼을 삼키는 등의 행위도 포함**되었으나, 현대에는 건강에 유익한 부분만 재구성되어 전파되었습니다.

고대 인도의 유목민이었던 인도-아리안족이 편안하게 정착하는 것을 '케마'(안락)라고 불렀지만, 계속 머무를 수 없었기에 다시 이동하는 행위를 '요가'라고 칭했습니다. 이는 **인생에서 안락함을 찾은 뒤에도 결국은 다시 움직여야 하는 순환, 즉 안락과 고난의 연속이 삶이라는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고대 인도에서 사제들은 세속적인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 마지막 의식으로 **불을 자신의 몸 안에 두는 행위**를 했습니다. 이는 몸속에 불이 있어 숨을 쉴 때마다 따뜻한 기운이 나고,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이 불로 태우는 것과 같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몸 안에 불을 지닌 사람은 바로 수행자, 즉 스님**입니다.

붓다가 도달한 경지를 '니르바나(열반)'라고 하는데, 이는 **불을 껐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몸이 식고 불이 꺼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궁극적인 초월적 능력을 얻는다는 것은 세상의 불을 끄는 상태에 이르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사제가 세속에 있을 때는 밖에서 불을 피웠지만, 세상을 떠나 숲으로 들어갈 때는 그 불을 몸속에 두는 전통과 연결됩니다.

인도 전통에서 성자의 시신은 화장하지 않는데, 이는 **그들이 이미 몸 안에 불을 지니고 있어 더 이상 불로 정화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불교의 핵심 개념인 니르바나는 고대 인도의 불에 대한 이해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초기 불교 경전에서 붓다는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사제이며, **세속의 사제는 거짓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사찰이 산에 위치하는 것은 **풍수지리적 요소와 함께 조선 시대 불교 탄압을 피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승려들은 성문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고, 권력자들은 불교를 사회악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권력자들조차 은밀히 사찰을 방문하여 기도를 올렸으며, 부유층은 승려들의 가마를 타고 금강산을 유람**했습니다. 이는 승려들이 사찰 유지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러한 역할을 감당했음을 보여줍니다.

산에 가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수행을 위해 도시의 감각적 자극으로부터 벗어나 조용한 곳으로 물러나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승려들은 탁발을 위해 거주지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서는 안 되었습니다. 현재 사찰의 위치는 탁발하기에는 지나치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 이는 **승려들이 자급자족하며 일하는 문화**를 반영한 것입니다.

고대 인도에서는 **초인적인 힘을 얻기 위해서는 인간 사회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사상**이 있었습니다. 슈퍼맨이 외계 행성을 떠나 지구에 와서 초인이 되는 것과 유사합니다. 티베트 지도가 여인이 누워있는 모습과 닮았다는 비유처럼, 큰 단위인 티베트 땅과 작은 단위인 여인의 몸이 본질적으로 같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신체 중요 부위에 사찰을 지어 혼란을 막으려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 붓다는 기도하라고 한 적이 없다?

불교에서 '사마디(삼매)'는 **깊은 집중을, '디야나(선정)'는 명상 수행**을 의미합니다. 붓다는 주로 디야나를 강조했지만, **기도하라고 가르친 적은 없습니다.** 붓다 시대에는 붓다에게 절하며 소원을 비는 종교가 없었음에도, 나중에 불자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타인을 위한 의례를 행하면서 **기도와 의례의 요소가 불교에 유입**되었습니다.

현대 한국 불교에서 볼 수 있는 **염불이나 기도 행위는 사실 대승불교가 인도에서 힌두교와 유사하게 축복을 기원하는 형태로 변화하면서 유입된 것**입니다. 초기 붓다의 가르침과 달리, 대승불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요소가 혼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대승불교를 우월하다고 보지 않고, **수행 중심의 불교는 '남방 불교' 또는 '전통 불교'로 지칭**합니다.

붓다는 결혼식이나 장례식과 같은 의례를 직접 주관한 기록이 없습니다. 이는 **불교가 본래 의례 중심의 종교가 아니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후대에는 불교 공동체 유지를 위해 의례가 필요해졌습니다. **사람들은 붓다를 통해 복을 받고자 했으며, 붓다의 세계관을 배우는 것보다는 붓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축복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자이나교 성자들은 이미 해탈하여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기도해도 소용없다고 말하지만,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붓다의 원래 이름인 '타타가타'는 **'이미 가버린 자'**를 뜻하며, 붓다는 열반으로 가는 길을 제시했으니 그 길을 따라가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즉, **붓다는 가르침과 명상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도록 유도했지만, 기도를 직접 가르치지는 않았습니다.**

💡 깨달음, 이미 당신 안에 있다

원래 붓다의 가르침은 **스스로 노력하여 붓다가 되는 것이었지만, 후대에 '당신은 이미 붓다다'라는 사상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고된 수행에 좌절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마치 은행나무 씨앗 안에 은행나무가 있듯이, 모든 사람 안에 붓다의 씨앗, 즉 불성(佛性)이 내재되어 있다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사상은 **갑작스러운 깨달음(돈오)과 점진적인 수행(점수)의 조화**를 강조합니다. 마치 백정 집에서 자란 귀족의 아들이 자신의 신분을 확인하는 순간 귀족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신분을 확인하는 것은 순식간에 일어나지만, 귀족으로서의 행동을 익히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즉, **불성을 깨닫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그 깨달음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은 점진적인 과정**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당신은 이미 붓다다'라는 대승불교의 개념은 높은 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대신, 이미 정상에 와 있으니 다치지 않게 잘 내려가는 법을 배우라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현대인들의 좌절감을 해소하고 불교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변화**의 한 형태입니다.

📚 지혜 컬리지 시즌 2와 우파니샤드

삼프로TV에서는 **'지혜 컬리지 시즌2'**를 통해 강성용 교수님과 함께 힌두 경전인 **'우파니샤드'**를 깊이 있게 탐구할 예정입니다. 우파니샤드는 붓다 이전부터 붓다 시대까지 이어져 온 인도 종교 전통의 정수이며, **인도 전통의 거의 모든 뿌리가 담겨 있어 인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경전**입니다.

**'우파니샤드'라는 단어 자체가 '비밀'을 의미**하며, 언뜻 어렵게 느껴지지만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불교 또한 우파니샤드의 요소들을 차용하여 붓다의 방식으로 재구성하고 새로운 종교로 발전**시켰습니다. 지혜 컬리지는 우파니샤드를 통해 인도 문화와 불교의 근간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요가는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을 제외한 모든 행위를 의미하며, 하타 요가는 세속화되어 운동으로 전파된 현대 요가이다.

수행자는 몸 안에 불을 지니고 호흡을 중요시하며, 붓다가 이른 '열반'은 불을 끈 상태를 의미한다.

불교 인사에 대한 인사법과 용어 설명

불교에서는 '성불하세요'와 같은 인사를 사용하며, '나마스테'는 요가에서 사용하는 인사로 불교 인사가 아니다.

현대 요가는 고대 인도 문명의 흔적을 기반으로 현대에 재창조된 것이며, '하타 요가'는 건강에 이롭게 재구성된 것이다.

요가의 본질과 불교의 수행 방식

요가는 편안함을 찾은 후 다시 움직여야 하는 삶의 순환을 의미하며, 의도적인 행동 외의 모든 자연스러운 행동이 요가이다.

불교에서 요가는 '삼매(집중)'와 '선나(명상)'를 의미하며, 붓다의 가르침은 주로 선나에 해당한다.

사찰이 산에 위치하는 것은 풍수지리적 이유와 조선시대 불교 탄압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부유하고 권력 있는 사람들이 금강산 여행 시 스님들이 가마꾼 역할을 하는 등 사찰 유지와 생활비 마련을 위한 거래적 측면이 있었다.

아쉬람은 세속을 떠나 산에서 수행하는 공간을 의미하며, 수행을 위해 도시의 자극을 피해 조용한 곳으로 가는 것이다.

사찰은 걸식하기 용이한 거리에 있어야 하지만, 현대의 사찰은 지나치게 멀리 떨어져 있다.

고대 인도 철학과 불교의 니르바나 개념

초능력을 얻기 위해 인간 사회를 떠났다가 돌아오는 개념은 고대 인도에서 작은 단위와 큰 단위가 같다는 생각과 연결된다.

티베트의 지형과 사찰 건축은 인체의 중요 지점과 연결되어 혼란을 막는다는 사상을 반영한다.

사제가 세속의 굴레에서 벗어나 마지막 의식을 할 때, 제물로 쓰이는 불을 자신의 몸 안에 들이는 상징적 행위를 한다.

몸 안에 불을 지닌 수행자는 외부에서 불을 피우는 사람보다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며, 죽음은 몸의 불이 꺼지는 것이다.

열반은 불을 끈 상태를 의미하며, 이미 몸 안에 불을 지닌 성인의 시신은 화장하지 않는다.

초기 불교 경전에서 붓다는 자신이야말로 참된 사제라고 주장하며, 세속의 사제 역할은 가짜라고 비판했다.

불교는 사회를 떠나 수행하는 개념이 강하며, 열반은 고대 인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일반적인 종교는 개인의 소원 성취와 사회 질서 유지를 돕지만, 불교는 그렇지 않아 대중에게 어떻게 어필했는지 의문이다.

승려의 좌선 수행과 일반 신도의 기도 및 기복 행위는 논리적으로 분리된 개념이며, 후자는 대승 불교의 특징으로 힌두교와 유사하다.

인도 불교가 대승 불교로 진화하며 신을 숭배하고 소원을 비는 형태로 변질되었고, 이러한 형태가 중국을 통해 한국에 유입되었다.

대승 불교와 소승 불교는 현대에 사용되지 않는 용어이며, 부처님은 제사나 의식을 행하지 않았다.

부처님 시대에도 사람들은 부처님을 만나 복을 빌었지만, 그분의 세계관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

자이나교에서는 이미 열반에 든 성인에게 기도를 해도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마음의 평화를 위해 권장한다.

부처님의 본명은 '여래'로, 이는 '이미 떠난 자'를 의미하며, 열반으로 가는 길을 제시한 분이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지 않았고, 주로 가르침을 이해하고 명상을 실천하라고 했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깨달음을 스스로 얻으라고 가르쳤으며, 기복적인 행위는 나중에 교회와 같이 변질된 형태이다.

'따다가다'를 '열라고'로 번역하는 것은 문법적으로 가능해도 맥락상 오역이며,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해석하려 한다.

기도는 나중에 추가된 요소로, 경전 필사와 같은 행위는 공덕을 쌓는다는 생각에서 파생되었다.

부처님은 원래 종교를 만든 것이 아니지만, 후대 사람들이 부처님을 중심으로 종교를 형성했다.

종교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를 섬기는 것이며, 부처님은 이미 인간의 경지를 초월한 존재이다.

한국 불교에서는 '성불했다'는 표현이 곧 '부처가 되었다'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이는 절대적인 부처의 깨달음과는 다르다.

마하야나 불교와 중국 불교가 결합하여 부처님의 가르침과 다른 깨달음의 개념이 생겨났다.

대승 불교는 '너는 이미 부처다'라는 관점을 제시하여 깨달음의 과정을 등산이 아닌 하산으로 바꾸어 심리적 부담을 줄였다.

불교에서도 누구나 불성을 가지고 있다는 개념은, 믿음만으로 구원받는 기독교의 개념과 유사하게 깨달음을 쉽게 만들었다.

개의 불성 논쟁처럼, 불성은 노력하면 발현되는 잠재력이며, 이는 혈통에 따라 귀족이 되는 것과 유사하다.

깨달음은 한 번에 등록되지만, 실제적인 수행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부처님은 기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후대 사람들이 부처님을 숭배하는 형태로 종교를 만들었다.

불교가 다양하게 변화하며 사람들이 혼란을 느끼기도 하지만, 대승 불교는 깨달음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강성용 교수의 지혜의 샘 강연 소개

삼프로TV는 지혜의 샘 시즌2를 통해 강성용 교수와 함께 힌두 경전인 우파니샤드를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우파니샤드는 부처님 이전 시대부터 존재했던 종교적 전통의 정수로, 인도의 거의 모든 전통의 뿌리를 담고 있다.

강성용 교수는 앞으로도 불교 관련 흥미로운 이야기를 계속해서 전할 예정이다.

붓다는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한적이 없다 f.강성용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장 [더 릴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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