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 톡톡 채널의 수의사 김 태입니다 지난번 영상에서는 우리가 고양이랑 지내면서 잊어버리기 쉬운 세 가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좀 반대의 취지에서 우리가 갖지 않아도 되는 우리가 고양이한테

갖는 죄책감 세 가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 보려고 합니다 어떤 관계든 사람이든 고양이와의 관계든 죄책감을

기반으로 한 관계는 건강하지 않죠 그냥 온전히 서로 그 자체로 존중하고 받아들이고 후회없이 사랑하고 이런

관계들이 건강하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우리는 고양이의 속마음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 사람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백그라운드에 깔려 있는 뭔가 모를 그런 죄책감 이런 것들도 있거든요 오늘은 그 점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 보려고 합니다 고양이랑 사는 우리가 고양이한테 갖기 쉬운 어 죄책감 세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 혼자 둬서 미안해 보호자님들께서 가장 많이 호소하시는 미안함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이 그래도 하루에 꽤나 많은 시간을 고양이와 떨어져서 지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건 정말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부분이에요 물론 집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전업으로 가사를 돌보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예외라고 할 수 있겠지만 고양이를 혼자 두고 꽤 긴 시간 동안 밖에 나가 있어야 되는 우리 입장에서는 그런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고양이들은

다행히도 하루 종일 어떤 애착 대상과 함께 있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요. 우리 고양이는 저를 하루 종일 따라다녀요. 제 옆에 있어야 돼요. 제 옆에서 떨어지면 난리가 나요. 계속

제 옆에 있으려고 해요. 이런 고양이들은 사실 건강한 관계는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과잉 애착

단계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그런 경우는 우리가 얘기하는 분리 불안으로 이어지기 쉬운 상태기 때문에 만약

나에 대한 애착이 너무 심하다면 충분히 상담을 좀 받아보시고 분리 불안으로 가기 전에 분리 관련

질환으로 가기 전에 좀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고양이들은 우리가

출근하면 어 그때는 좀 우는 경우도 있고 우리의 매출 신호를 알아차리고 약간 관심을 갈고 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사실 대부분은 우리가 가고 나면 잡니다 자느라고 심지어 그 좋아하는 사료도 안 먹고 화장실을 심지어 안 가기도 합니다

우리가 나간 다음에 고양이가 무얼 하나 캠으로 지켜봐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고양이들이 대부분 그 자는

거 외에 크게 하는게 없다는 걸 어 아실 수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너무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물론

저희가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을 넘어서 야근을 해야 된다든지 그런 것들이 너무 길어질 때는 고양이들도 당연히

보호자님들께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조금 더 특별히

더 관심을 쏟는 시간들이 필요할 텐데요, 그런 것들이 아니라면 우리가 그렇게 오랜 시간을 비우는 거 같지만

사실 그 시간이 고양이한테는 의외로 편안하고 그냥 그렇게 스트레스가 큰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뭐 다른 영상에서도 언급드린 적이 있지만 고양이들이 아주 친한 대상과

하루에 50%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우리가 떨어져 있는 그런 물리적인 시간 자체로 애들이

외로울 것 같다, 어 혼자 두는 시간이 너무 미안하다 이렇게 죄책감을 갖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 고양이가 아픈 게 다 네 탓 같아요, 이거 생각보다 많이들 호소하시는 그런 마음이 드시는 것은

은 저도 이해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유전적인 요소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원인은 찾을 수 없지만 어느

순간부터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온 그런 상황들 이런 것들이 더 흔하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갑자기 크게 아프게 됐을

때나 어떤 질병으로 진단을 받게 됐을 때 어 내가 좀 더 빨리 알아차렸으면 좋았을 텐데 나 때문에

아픈 거 같아 이런 마음들을 가지시는 경우를 좀 자주 보는데요 고양이들이 아픈 거 씨 보지들의 어 탓은 전혀

아니기 때문에 절대 죄책감을 갖고 고양이들을 돌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내가 뭔가 잘못을

해서 인간관계가 명확한 어떤 부상이라는 이런 것들은 어 주의를 해야 되겠지만 사실 고양이들의

질환들은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굉장히 많고요 이미 그런 원인들이 사라진 다음에도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희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어 주기적인 건강 검진 그리고 고양이의 뭐 체중이나 그리고 먹는

양이 줄어드는 것들 이런 것들을 미리 캐치해 주는 것 이런 것들이 저희가 할 수 있는 것들이라서 사실 그 외의

부분은 어떻게 보면 우리의 인력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과를 가지고 너무 속상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고 그리고 앞으로보다 지금이 더 중요하다 지금 고양이랑 지내고 있는 나의 이 시간이 더 중요하다 이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너무 나중을 걱정하면서 어 그리고 과거로 후회하면서 죄책감을 가지고 고양이와

지금 지내는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우리 고양이는 행복하지 않은 거 같아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가 행복의 기준을 좀 인간의 기준에서 다른 곳에 두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인간의 행복도 사실 재정이 될 필요가 있는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행복은 그래도 뭔가 즐거움이 있고 어 새로운

곳을 가고 재밌는 것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여행을 하고 막 이런 것들이 아아 어 근데 사실 고양이들

그런 것들을 해 주기가 쉽지 않잖아요 우리 고양이가 지루하지 않을까 너무 불행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사실 오히려 그 반대 경우에서 고양이들이 행복을 느낍니다 어떤 변화가 새롭게 일어나지 않고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규칙적으로 어 루틴이 반복되는 이런 예측할 수 있는 일상을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도 엄밀히 따져보면 어 사실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 것은 물론 도파민 행복의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새로운 자극들 우리가 기분이 좋다라고 착각할 수 있게 만들지만 사실 사람이 행복한 것도 가장

편도체가 안정화 됐을 때 그러니까 불안이나 공포 그리고 흥분이 느껴지지 않는 약간 졸린듯한 상태 이런 것들이

사실은 행복한 상태거든요 그래서 약간 지루할 수 있는 일상이 반복되는 삶 사실 이것이 가장 우리한테는 행복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네 그래서 그런 관점을 좀 바꿔서 고양이들도 어떤 특정한 자극이 꼭 있어야 행복한 건

아니다 그리고 우리와 규칙적으로 매일 비슷한 일상을 보내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괜히

미안할 필요가 없겠죠 이렇게 오늘은 고양이랑 살면서 우리가 고양이한테 갖기 쉬운 죄책감

세 가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 봤는데요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우리가 갖고 있는 죄책감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혹시 보호자님들께서 고양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드신다면 오늘 댓글로 남겨 주시면 저도 좀 어 도움이 되실

수 있는 의견들 좀 드려보도록 하고요 사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나의

기분이 어떤지 우리 고양이 상태가 어떤지 이런 것들을 알아차리고 지금에 집중하는 것이 사실 가장 바람직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보장님들께서도 너무 과거를 후회하시고 그리고 먼 미래를

걱정하시기보다는 고양이들이 삶을 길지 않잖아요 지금 우리 옆에 있는 고양이를 한 번 더 바라봐 주고 한

번 더 놀아 주시고 맛있는 거 챙겨 주시고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오늘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고양이랑

지내는 건 너무 좋은데 그 기저에 너무 어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하시는 분들께 오늘 영상이 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저는 다음에 또 더 좋은 영상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음악] 감사합니다 y

고양이한테 항상 미안한 보호자를 위한 영상

고양이 톡톡(talk talk)

고양이에게 갖지 않아도 되는 죄책감 세 가지

죄책감 기반의 관계는 건강하지 않다.

서로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관계가 중요하다.

고양이의 속마음을 알 수 없어 생기는 죄책감.

첫 번째 죄책감: 혼자 두는 것에 대한 미안함

고양이는 하루 종일 함께 있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고양이는 친한 대상과 하루 50%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을 선호한다.

두 번째 죄책감: 고양이 질병에 대한 자책

유전적 요인, 알 수 없는 원인 등이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양이 질병은 보호자의 탓이 아니다.

주기적인 건강 검진, 체중 및 식사량 관찰 등이 중요하다.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세 번째 죄책감: 고양이의 행복에 대한 걱정

인간의 행복 기준을 고양이에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

고양이는 변화 없이 규칙적인 일상을 선호한다.

인간의 행복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일 때 느낀다.

고양이는 특별한 자극 없이도 규칙적인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

고양이한테 항상 미안한 보호자를 위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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